입시전문가들은 국어가 수학과 함께 대입의 당락을 결정짓는 중요 과목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많은 예비 고3 학생들이 남은 기간 국어 과목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강의는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이 많을 듯하여 오랜 입시 지도 경험을 토대로 선택의 기준을 제시하려 한다.
나의 ‘멍~함’과 ‘날려 읽기’를 해결해줄 것인가?
지문을 읽을 때 ‘멍~해지는 느낌’과 ‘날려 읽기’ 이 두 현상은 국어에 약한 학생들이 모의고사를 보고 나면 가장 많이 괴로움을 호소하는 고민들이다. 전자는 시험 초반에 주로 나타나는데 지문을 읽고 문제를 푸는데 지문과 문제의 내용이 나의 생각과 밀착되지 않고 ‘붕~’ 뜬 느낌으로 시간이 흘러가는 상황이다. 후자는 익숙하고 쉬운 글을 읽을 때는 나타나지 않다가 낯설고 어려운 글을 읽을 때 주로 나타난다. 내용이 이해가지 않은 상태로 눈으로만 내려읽는 상태라 할 수 있다. 우리의 시간은 상대적이다. 지겹고 괴로운 시간은 참 느리게도 흘러가는데 즐겁고 편한 시간은 매우 빨리 지나간다. 내 두뇌가 시험이란 혹사 상황에서 편히 쉬어가는 상황이 ‘멍~함’의 상태인데 이 시간은 내가 인지하는 것보다 훨씬 빠르게 흘러간다. 그래서 이 시간이 위험하다. 이런 상황이 빈번한 학생일수록 한두 지문을 읽지 못한 상태로 시험을 마치게 된다. 이는 반드시 해결해야 하며 누군가의 도움과 조언, 체계적인 훈련으로 습관을 바꿔야하는 문제이다. 강의를 선택할 때 이런 상황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는지를 꼭 점검할 필요가 있다. 학생의 정신력만을 강조하거나 비논리적인 방안(누가 봐도 즉흥적으로 제시된)을 내놓는 강의는 거르는 것이 좋다. 또한 이에 대한 아무 고민이나 언급을 하지 않은 채 교과적인 내용과 문제 풀이만 강조하는 수업 역시 도움이 되지 않는다.
과연 기출을 평가원 출제 방침에 맞게 설명하는가?
수능 국어를 대비할 때 기출을 중점적으로 학습하는 건 널리 알려진 상식이다. 그래서 예비 고3 대부분은 겨울방학에 기출 문제집을 사서 자습하거나 기출 문제를 다루는 수업을 듣는다. 그런데 그렇게 기출을 공부한 학생들 모두가 1등급이 되는 것은 아니다. 2022학년도 수능 응시생 수가 509,821명 중 4%인 20,393명만이 1등급이 된다. 이젠 무엇(기출)을 공부하느냐를 넘어 어떻게(올바른 분석) 공부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할 때다. 내가 듣고자 하는 강의가 있다면 그 듣고자 하는 내용 중 한 지문의 기출 문제 해설집을 통해서 완전히 통달한다. 10번이고 20번이고 반복을 해서 그 지문을 완벽히 꿰뚫어야 한다. 문제에 제시되는 지문은 모두 다르지만 그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고 내 것으로 만들어 실수 없이 문제를 푸는 방법은 어떤 패턴을 가지고 있다. 모든 기출 지문을 이렇게 할 수는 없지만 한 지문은 가능하지 않을까? 그렇게 지문이 숙지된 상태에서 수업을 듣는다면, 그 선생님께서 그 지문을 우리에게 설명한 내용이 과연 올바른 것인지 판단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진정 시험장에서 적용 가능한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하는가?
수학능력시험 국어영역은 학생이 대학에서 수학할(학문을 배울) 능력인 독해력과 논리력을 평가받는 시험이라 할 수 있다. 학생들은 남은 기간 시험의 성격에 맞는 학습을 하여 시험 문제를 정확히 맞히는 능력을 키우는 쪽으로 국어 능력을 키우면 되는 것이다. 즉, 시험이란 현실에 맞게 효율적인 읽기와 풀이 방법을 익히면 되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험에서 필요 없는 학문적 내용을 바탕으로 지적유희를 하거나, 아니면 독해력, 논리력과 상관없는 그럴듯한 요령(실전에선 사용 불가능)과 쓸데없는 개그로 시간을 채우는 수업이 있다. 상위권 학생들이 대부분 기피하는 수업이다. 상위권 학생들이 수업을 선택하는 특징은 수업시간은 철저히 공부하는 시간으로 생각하고 수업 내용이 조금 버겁더라도 자신에게 제대로 도움이 되는 수업을 택하는 특징이 있다. 재미보다는 수업 내용의 깊이와 제시하는 교재의 질에 집중하게 된다. 그러니 주변 친구들이 재밌다 인기 많다고 하며 우르르 몰려가는 수업도 일정부분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상위권 학생이 선호하는 수업이 어떤 것인지 살펴보고 수업을 선택하는 것이 성적향상에는 더 도움이 될 것이다.
내가 모르는 것은 다 해결될 수가 있는가?
수업만으로 시험에서 필요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으면 무척 좋으련만 1대1 집중마크 수업이 아닌 이상 그런 수업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질의응답과 학습 상담은 수업만큼이나 중요하다. 학생의 의문과 고민을 세심하게 해결하는지가 강의 선택의 기준이 될 것인데 과연 수업하는 강사 혼자 이걸 해결할 수가 있을까? 아마도 과외 규모의 소수 수업에선 이런 것이 가능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수업 능력이 좋은 강사는 희귀하며, 대부분 다수 학생을 상대로 하는 수업을 할 수밖에 없다. 그럼 이런 강사를 선택할 때의 딜레마, 즉 강의력 때문에 관리 받는 걸 포기해야 하는가에 대한 해결을 할 수 있는 수업을 찾아야 한다. 그래서 수업을 선택할 때의 또 하나의 기준이 양질의 보조 선생님 및 조교의 존재다. 보조 선생님이 단순 보조만 하는 학생 아르바이트생이 아니라 전문적인 강사로 구성되어 있다면 금상첨화다. 그리고 강사가 학년이 적을수록 보조강사 및 조교의 전문성도 오른다는 점도 알아두면 도움이 된다.
일산 고3 전문단과 및 독학재수학원 5A아카데미 국어 대표강사 장봉근
031-814-5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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