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십 년 이상 일산파주 지역의 우수한 학생들을 만나 미술대학 입시를 진행하였다. 그리고 입시경향을 분석하고 그 내용과 열정을 토대로 우리 일산파주지역의 아이들과 함께 수도권 명문 미술대학에 수 많은 합격과 수상의 기쁨을 함께 누려 왔다. 수 년 간 한곳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다 보니 오랫동안 지켜보고 함께 그림을 그리며 성공하고 실패하는 학생들의 사례를 관찰하게 되었다. 이렇게 지켜본 결과 학생들의 실기에 대한 동경과 관심이 실전 입시에서 얼마나 크게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깊게 생각하게 되었다.
관심이 없다면 결과도 없다
성실하게 실기력을 쌓아가며 성적을 안정적으로 잡아가는 학생들은 크게 이렇게 나뉜다. 중학교 때부터 예고 입시를 준비하여 입시에 성공한 케이스. 그리고 일반계 고등학교에 진학하여 보다 큰 꿈을 꾸며 미대입시라는 최종 목표를 향해 돌진하게 되는 경우이다.
코로나19 사태와 미술인구 감소로 인해 실기를 하게 되는 시작점이 이전보다는 늦춰져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미술대학 입시를 빨리 경험하는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 모두 좋은 결과를 만들어낸 아이들의 공통점은 바로 미술에 대한 관심이라고 볼 수 있다. 여기서 관심이라는 것은 단순히 그림 그리기를 좋아해서 생기는 그림에 대한 관심도 있지만 좀 더 구체적인 관심을 말한다. 즉, 미술을 공부해서 멋진 산업디자인 제품을 디자인하고 싶다는 생각, 다이내믹한 영화나 영상을 보며 영상디자인을 전공하고 싶은 욕구, 애니메이션을 공부하고 탄탄한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 웹툰에 눈을 뜨는 경우까지. 미술분야, 디자인분야, 애니메이션 분야까지 관심을 가지는 상황과 경험은 매우 다양하다.
자기주도 학습의 시작!
이러한 구체적인 관심은 우리 아이들을 좀 더 적극적인 미술학도의 모습으로 만들어 가는데 매우 중요한 동기가 되고 있다. 스스로 자신의 꿈을 디자인하고 그 목표를 향해 필요한 요소들을 찾아가기 때문이다. 목표전공, 목표대학이 설정되면 관리해야 할 과목과 목표로 해야 할 학과점수가 만들어진다. 또한 목표대학과 목표학과를 지원, 성공하기까지 필요로 하는 부분을 스스로 챙기고 준비하기 시작한다. 바로 자기주도 학습을 시작하는 것이다.
올해 본원의 어린 중, 고등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쫒아 참신한 아이디어와 깊이 있는 관찰력으로 ‘대한민국 디자인전람회’에 도전하였다. 본 대회(국전)에 본원에서 참가한 박예진 학생이 금상(부총리 교육부장관상, 수상작 사진 참조)을 탄 것을 포함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여성가족부 장관상 등 높은 수준의 결과를 만들어냈다. 이로 인해 이들은 자신이 가야 할 길을 확고하게 잡아 나아가고 아울러 앞으로 해야 할 것에 대한 구체적 준비를 디자인 할 수 있게 되었다. 앞서 언급한 자기 주도 학습을 시작하게 된 사례이다. 이 학생들은 이제 누가 하라고 해서 하는 공부가 아닌 자기를 위해 도전하는 진짜 공부를 하고 있다.
다가오는 미래는 창의력이 핵심과제인 시대이다. 누군가가 만들어 놓은 길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자기를 알고 스스로가 가진 재능과 아이디어를 자기의 언어로 풀어가는 창의력의 시대이다. 이러한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우리가 생각하고 찾아가야 할 방향은 과연 무엇일까?
남다른 미래를 준비한다면 지금 도전하기를 바란다.
김종민 수석부원장
일산창조의아침미술학원 주엽본원
031-904-03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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