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령인구가 확연히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 5월 발표된 학교알리미 통계를 자료로 노원·도봉지역 중학교의 최근 3년간 졸업생 수의 변화를 살펴봤다. 교육 특구로 불리는 노원구의 경우에도 최근 3년간 중학교 졸업자 수가 현격히 감소하고 있어, 학령인구 감소가 반영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노원지역의 26개 중학교, 도봉구의 13개 중학교의 졸업생 수와 남녀 학생 비율의 변화, 지역 내 중학교 간 졸업자 수 증감 편차 등을 알아봤다.
노원 도봉지역 중학교 졸업자 수 최근 3년간 1, 503명 감소!
노원은 남학생, 도봉은 여학생의 감소 비율이 더 높아!
노원 도봉지역 중학교 졸업생 수 역시 최근 3년간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이다. 2019학년 노원도봉지역 중학교 졸업자 수는 총 8,547명이었으나 2020학년도에는 8,028명으로 줄어들었고, 이어 2021학년도에는 7.044명으로 대폭 감소했다.
결과적으로 최근 3년간 노원 도봉지역의 중학교 졸업자 수는 총 1,503명이 감소했다. 지역별로 3년간 감소 비율로 살펴보면 노원지역 1,038명 (17.3%), 도봉지역은 465명 (18.3%) 줄어들었고, 이중 남학생은 838명이, 여학생은 665명 줄어들었다.
남녀비율로 따지면 노원은 여학생 425명(15.1%) 줄어든 것과 비교해 남학생이 613명 (19.2%)로 더 많이 줄어든 반면 도봉지역은 남학생 225명 (17.6%)에 비해 여학생이 240명 (19.0%)로 더 많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표> 최근 3년간 노원도봉지역 중학교 졸업생 수 변화 (단위 : 명)
# 노원지역 26개 중학교 졸업생 수 변화
최근 3년간 노원지역 26개 중학교 졸업생 수, 17.3% 줄어
2019~ 2020년 6.8%, 2020~2021년 11.3% 감소
노원지역 중학교들의 졸업생 수도 확연히 감소 추세이다. 통계를 살펴보면 2019학년도 졸업생 수는 6,005명이었으나 2020학년도에는 5,598명이 졸업하면서 407명이 (6.8%) 줄어들었고, 2021학년도 졸업생은 4,967명으로 2020년 졸업생 수와 비교하면 631명 (11.3%)나 줄어들면서 2년 연속 꾸준히 감소 추세에 있다. 결과적으로 최근 3년간 총 1,038명이 줄어들면서 17.3%의 감소 비율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학령기 인구가 감소하는 추세와 맞물려 중학교 졸업생 수의 감소 추세는 당연해 보이지만 학교별 증감 격차 역시 다르게 나타났다.
<표> 최근 3년간 (2019~2021년) 노원지역 중학교 졸업자 수 변화 (단위:명)
2021학년도 졸업자 수 가장 많은 중학교 하계중(342명)
졸업자 수 가장 적은 중학교. 신창중, 월계중(98명)
노원지역의 조사대상 중학교는 모두 26개 학교이며, 이중 사립 중학교는 5개 학교 (광운중, 상명중, 염광중, 재현중, 청원중)이며, 2021학년도 졸업자 수가 가장 많은 학교는 하계중 (342명)이며, 불암중 (339명)의 졸업자 수도 300명이 넘는다. 이어 중계중 (289명), 중평중 (252명), 을지중 (239명), 한천중 (225명), 상명중 (222명), 공릉중 (219명), 상경중(209명), 태랑중 (205명) 상계중 (204명) 순으로 졸업자 수가 200명을 넘었고, 반면 졸업자 수가 가장 적은 학교는 월계동 소재의 신창중과 월계중이 각 98명이다.
최근 3년간 졸업자 수가 가장 많이 줄어든 중학교, 신창중 37.1% 감소
졸업자 수가 늘어난 중학교. 상경중 0.5 증가
노원지역에서 3년간 졸업생이 증가한 유일한 중학교는 상경중학교로 1명이 늘어나 2019년 대비 0.5% 증가했다. 이밖에 25개 중학교는 최근 3년 동안 졸업생 수가 모두 감소했다. 이중 노원지역 평균 감소 비율 17.3% 이상 감소한 학교는 11개 중학교이다.
월계동 소재의 신창중의 경우 2019년 156명이던 졸업생이 2020년 107명, 2021명 98명으로 줄어들면서 3년간 무려 37.1% (58명) 나 졸업생 수가 감소했다. 다음으로는 감소 비율이 높은 중학교로는 재현중 33.5% (82명), 녹천중 31.3% (52명), 상계제일중 27.9% (76명), 노일중 24.7% (42명), 중평중 22.9% (75명), 염광중 22.7% (35명), 상원중 19.1% (37명) 상명중 18.4% (50명), 하계중 17.4% (72명) 순이었다.
최근 3년간 감소 비율이 가장 낮은 중학교는 노원지역 유일한 남학교인 광운중학교로 5명이 줄어 3.3% 감소하는 데 그쳤다. 이어 한천중과 을지중이 7.4% (한천중 18명, 을지중 19명) 감소했고 이어 공릉중 9.9% (24명), 노원중 12.6% (22명), 태랑중 12.8% (30명) 순으로 감소 비율이 낮았다.
노원지역 남학생 감소 비율이 더 높아
최근 3년간 남학생 613명 (19.2%), 여학생 425명 (15.1%) 감소
노원지역 최근 3년간 감소한 중학교 졸업자 수는 1,038명이며, 이중 남학생은 613명으로 19.2% 감소했고, 여학생은 425명으로 15.1% 감소했다.
2019년 중학교 졸업한 남학생 수는 총 3,188명이었으나 2020년 2,939명으로 7.8% (249명) 감소했고, 2021년에는 졸업생 수가 2,575명으로 줄면서 이전 대비 12.4% (364명) 감소했다.
여학생이 경우는 2019년 총 2,817명이 졸업했으나 2020년 2,659명이 졸업하면서 5.6% (158명)이 줄었고, 2021년에는 2,392명 졸업하면서 10% (267명)이 감소했다. 남녀 학생 비율을 살펴보면 2021년 졸업생 기준 남학생은 51.8%, 여학생은 48.2%로 남학생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원구의 경우 2019년 전체 53.1%에 달하던 중학교 남학생 졸업자 비율이 2020년에는 52.5%로 낮아지고, 2021년에는 51.8%로 줄어들었고, 반면 여학생의 경우 48.1%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표> 최근 3년간(2019~2021년) 노원지역 중학교 졸업자 수 추이 (단위:명/ 비율:%)
# 도봉지역 13개 중학교 졸업생 수 변화
최근 3년간 도봉지역 13개 중학교 졸업생 수, 18.3% 줄어
2019~ 2020년 4.4%, 2020~2021년 14.5% 감소
도봉지역 중학교 졸업생 수의 경우는 2020학년도에는 감소 비율이 높지 않았지만, 2021학년도에 14.5%로 감소하면서 최근 3년간 18.3% 줄어들었다. 통계를 살펴보면 2019학년도 졸업생 수는 2,542명이었으나 2020학년도에는 2,430명이 졸업하면서 112명 (4.4%)가 줄어들었고, 2021학년도 졸업생은 2,077명으로 2020년 졸업생 수와 비교하면 353명 (14.5%)나 줄어들면서 2년 연속 감소했다. 결과적으로 최근 3년간 총 465명이 줄어들면서 감소 비율이 18.3%로 나타났다.
<표> 최근 3년간 (2019~2021년) 도봉지역 중학교 졸업자 수 변화 (단위:명)
2021학년도 졸업자 수 가장 많은 중학교 창일중 (226명)
졸업자 수 가장 적은 중학교. 효문중 (111명)
도봉지역의 조사대상 중학교는 모두 13개 학교이며, 이중 사립 중학교는 2개 학교 (선덕중, 정의여중)이다. 선덕중의 경우 2019학년도 졸업생이 237명이었으나 2020학년도 7명이 늘어 244명이었고, 2021학년도 33명이 줄어 211명이 졸업했다.
도봉지역 내 유일한 여자중학교인 정의여중은 2019학년도 152명, 2020학년도 155명, 2021학년도 132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최근 3년간을 비교하면 13.2% 줄어들었다.
2021학년도 기준 가장 졸업자 수가 많은 학교는 창일중 (226명)이며, 이어 선덕중과 창동중의 졸업자 수는 각 211명으로 200명이 넘는 졸업자를 배출했다. 이어 창북중 (177명), 신도봉중(165명), 방학중 (149명), 북서울중 (146명), 백운중 (142명) 순이며, 졸업자 수가 가장 적은 학교는 효문중으로 111명이다.
최근 3년간 졸업자 수가 가장 많이 줄어든 중학교, 백운중 39.5% 감소
졸업자 수가 가장 적게 줄어든 중학교. 선덕중 11.0% 감소
도봉지역에서는 2020학년도 북서울중, 선덕중, 정의여중, 창북중으로 4개 중학교는 2019학년도에 비해 오히려 졸업자수가 늘어났으나, 2021학년도에는 13개 모든 중학교에서 감소가 이어졌다. 이중 도봉지역 평균 감소 비율 18.3%보다 더 많이 감소한 학교는 4개 학교다.
백운중의 경우 2019학년 212명이던 졸업자 수가 2020학년 193명, 2021학년도 142명으로 줄어들면서 3년간 무려 39.5% (70명)이 감소했다. 다음으로는 감소 비율이 높은 중학교로는 도봉중 26.9% (49명), 창일중 25.4% (77명), 효문중 22.9% (33명) 순이었다.
최근 3년간 감소 비율이 가장 낮은 중학교는 사립 중학교인 선덕중으로 3년간 11.0% (26명)이 줄어드는 데 그쳤다. 이어 북서울중 12.0% (20명), 신도봉중 12.2% (23명) 순이었다.
도봉지역 여학생 감소 비율이 더 높아
최근 3년간 남학생 225명 (17.6%), 여학생 240명 (19.0%) 줄어
도봉지역 최근 3년간 감소한 중학교 졸업자 수는 465명으로 이중 남학생은 225명으로 17.6% 감소했고, 여학생은 240명 19.0% 줄어들었다.
2019년 중학교 졸업한 남학생 수는 총 1,281명이었으나 2020년 1,254명 2.1% (27명) 감소했고, 이어 2021년에는 졸업생 수가 1,056명으로 줄면서 2020년 대비 15.8% (198명) 감소했다.
한편 여학생이 경우는 2019년 총 1,261명이 졸업했으나 2020년 1,176명이 졸업하면서 6.7% (85명) 줄었고, 2021년에는 1,021명이 졸업하면서 13.2% (155명) 감소했다. 남녀 학생 비율을 살펴보면 2021년 졸업생 기준 남학생은 50.8%, 여학생은 49.2%로 남학생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표> 최근 3년간(2019~2021년) 도봉지역 중학교 졸업자 수 추이 (단위:명/ 비율:%)
참고 : 학교알리미 사이트 학교별 공시항목 중 2019~2021년 노원 도봉 중학교 졸업생 수 및 2021학년도 졸업생 진로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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