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환절기에 왜 감기와 비염이 심해질까요?
일산 유용우한의원 유용우 원장의 가족건강이야기 - 환절기 건강관리법①
우리나라를 기준으로 보통 가을은 9월부터 11월을 논하는데 10월부터 추워지면서 난방을 하게 되고 몸과 마음이 저절로 움츠러들어 벌써 겨울이 온 것 같다. 어느 순간부터 우리나라는 계절은 겨울과 여름만 있고, 봄과 가을은 전체가 환절기인양 가을의 편안함과 화창함을 누리는 기간이 너무 짧아졌다. 그래도 건강을 챙겨야 하기에 가을환절기를 이겨낼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
외부변화 적응 못하면 면역력 떨어져
보통 환절기에는 계절이 변하면서 온도차가 커진다. 그러므로 환절기는 피부와 호흡기계에 많은 부담을 준다. 특히 체온조절에 대한 부담이 심하여 몸에 많은 부하가 발생한다. 또 습도가 떨어져 건조하기에 피부와 호흡기 점막의 수분 유지에도 어려움을 겪는다. 즉 가을은 온도와 습도가 동시에 낮아지면서 우리 몸이 외부의 변화에 적응하는데 힘들어 하는 시기다. 코 점막에 온도와 습도가 유지되지 못하여 외부의 변화에 적응을 못하면서 면역력이 떨어진다. 쉽게 감기에 걸리고 비염을 비롯한 호흡기 질환도 생긴다.
소화기능 좋지 못한 사람들 감기에 쉽게 걸려
가을은 우리 몸의 기운이 활발하여 내적 충실도를 높이는 계절이다. 장부의 운동성이 활발해지고 많이 먹고 소화흡수 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계절이다. 이 때문에 가을을 결실의 시기, 성장의 시기로 말한다.
더불어 외부의 변화에 무관심한 때이기도 하다. 몸의 기능 중에서 소화조절에서 소화흡수를 우선으로 조절하고, 외부의 변화에 대한 적응은 상대적으로 늦은 편이다. 그러다보니 일교차 인한 추위를 느끼고 몸이 움츠러들기 쉽다. 이런 변화에 대응을 못하면 을씨년스러운 추위를 느끼게 된다. 을에 접어들면서 몸의 순환력이 떨어지고, 소화기능이 좋지 못하는 사람들은 외부의 온도차와 습도차를 더더욱 크게 느끼며 쉽게 감기에 걸리게 된다.
콧물 코막힘 환절기 내내 지속되면 비염 의심
비염은 감기와 증상이 비슷하기 때문에 콧물과 코 막힘이 환절기 내내 지속된다면 비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비염을 방치하면 노르스름한 가래와 콧물이 나오는 축농증이나 만성비염으로 발전하게 된다. 특히 꽉 막힌 코는 입 호흡과 숙면방해로 이어져 얼굴에 변형이 오고, 성장기 아이들의 키 성장에도 영향을 미치므로 치료를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일산 유용우한의원유용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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