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물이나 기름, 고데기, 전기담요 등에 의한 가정 내 화상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또, 킥보드, 자전거, 자동차 등 이동수단에 의한 사고로 발생하는 열상(찢어진 상처)이나 찰과상(피부가 긁힌 상처)은 초기 치료가 제대로 이루어져야 흉터를 최소화할 수 있다. 한강수성형외과 이정환 대표원장(화상 성형외과 전문의)을 만나 화상‧상처‧흉터 치료에 대해 알아봤다.
얼굴 화상, 소아 화상, 손 화상 가장 흔해
가정 내 화상 사고 치료 시 세 가지 화상 사례가 가장 흔하다.
첫 번째는 얼굴 화상이다. 이정환 원장은 “얼굴 화상 치료는 어떻게 치료해서 흉터를 덜 남기느냐가 중요하다. 얼굴 화상 흉터는 일상생활 및 사회생활에 큰 영향을 끼치므로 초기 상처 치료를 잘해야 한다. 또, 치료 과정에서 중간중간 광선 치료, 레이저 치료 등을 접목해 조금이라도 흉터가 덜 남도록 해야 하며, 흉터 관리가 필수”라고 설명한다.
두 번째는 소아 화상, 어린이 화상이다. 이 원장은 “어린이들은 아직 장기가 성숙하지 않아서 피부도 외부 자극에 매우 취약하다. 성인과 똑같이 뜨거운 물에 데어도 상처가 깊고 흉터가 많이 남기 때문에, 초기 상처 치료와 단계별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세 번째는 손 화상이다. 가장 많이 화상을 입는 부위로, 문제가 생기면 기능 장애까지 생길 수 있다. 이에 이 원장은 “초기 치료를 잘하면 치료 기간도 줄고 흉터도 덜 남는다. 수술해야 할 만큼 깊은 화상이라도, 초기 치료에 따라 수술하지 않고 치료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찢어진 상처 봉합 시 흉터 최소화가 관건
찢어진 상처는 흉터가 악화 되는 걸 막기 위한 세심한 봉합이 관건이다. 봉합 수술에 강점이 있는 성형외과 전문의답게 이 원장은 ‘해부학적으로 복원하는 개념의 봉합’을 강조한다. 듬성듬성 꿰매면 실밥 자국이 남고 꿰맨 자리에 볼록한 흉터가 남기 때문이다.
한강수성형외과 이정환 원장은 “찢어진 상처의 깊이나 크기에 상관없이 열상의 형태가 피부에서 근육까지 찢어졌다면 ‘피부층-진피-지방층-근육층’을 각각 꿰매어 찢어지기 전 상태로 봉합해주면 이후에 외부 자극을 견디는 힘이 강하기 때문에 흉터가 많이 남지 않는다. 초기에 잘 꿰매고 흉터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는 것이 상처 치료에서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동수단에 의한 교통사고 등으로 피부가 쓸리는 찰과상은 주로 뼈가 눌리는 부분(이마, 광대, 턱, 인중, 팔꿈치, 무릎 등)에서 발생한다. 얼굴이나 관절 등 노출된 부위라서 장기적으로 흉터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세심한 치료가 필요하다. 이 원장은 “과거에는 소위 빨간약(포비돈요오드)을 바르거나 밴드를 붙였다면, 지금은 ‘재상피화 치료’ 즉, 습윤 드레싱처럼 진보한 생물학적 드레싱 치료가 이루어진다. 마찰 화상처럼 피부가 쓸리면서 깊게 난 상처는 드레싱을 해도 염증이 생기고 진물이 나거나 고름으로 악화되는 경향을 보인다. 흉터 우려가 있으므로 마찰 화상이나 찰과상도 병원에서 제대로 상처 치료를 받는 것이 현명하다”고 전했다.
화상‧상처‧흉터 치료 전문성이 중요한 이유
이렇듯 이 원장은 화상‧상처‧흉터 치료에 남다른 진료 철학을 가지고 있다. 지난 10월 4일 개원한 한강수성형외과 이정환 원장은 대학병원에서 화상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성형외과 교수진이 모여서 설립한 한강수병원 출신 전문의로, 한강수병원 흉터성형센터 센터장을 역임했다. 화상 치료 10년 이상의 경력과 봉합 수술의 강점을 지닌 전문의이다.
특히, 이 원장은 화상과 흉터 분야의 연구에 매진하며 SCI급 저널에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화상과 흉터 분야에서 권위 있는 국제 학술지 <BURNS>에 ‘치료가 어려운 켈로이드 흉터의 복합 레이저 치료(흉터 레이저+핀홀법)’를 주제로 한 논문이 등재됐고 이외, 화상‧응급처치 주제로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다.
이러한 연구 성과는 ‘화상‧상처의 초기 치료 중요성과 단계적 치료 과정이 흉터 최소화, 흉터 치료의 관건’이라는 이 원장의 남다른 진료 철학과도 연장선에 있다.
한편, 한강수성형외과는 화상치료(소아화상, 부위별 화상, 화상흉터성형)와 흉터치료(흉터레이저, 흉터수술, 화상피부케어), 찢어진 상처치료(상처봉합, 찰과상‧열상 치료, 광선 치료), 혹 제거(표피낭종‧피지낭종, 지방종, 점, 혹, 티눈‧내성발톱) 등 화상‧상처‧흉터를 중점 진료한다.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