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저녁으로 제법 찬 바람이 부는 것이 가을이 성큼 온 듯하다. 풍요의 계절 가을이라지만 코로나19로 몸도 마음도 공연계도 그리 풍요롭지만은 않다. 그러나 나들이하기 좋은 가을을 맞아 좋은 공연, 전시회 한편을 자양분 삼아 힘을 내보자. 추석 연휴기간도 다가오고 있으니 문화 충전하며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앙트레콘서트 <트롤의 아이>
뮤지컬 <트롤의 아이>는 북유럽의 트롤 전설을 바탕으로 아름다운 모성애와 생명에 대한 사랑을 다른 최초의 여성 노벨문학상 수상자 셀마 라게를뢰프의 스웨덴 단편소설 <트롤의 아이>를 원작으로 개발된 창작 뮤지컬이다. 원작의 문학적 가치를 유지하면서 이번 작품을 통해 누구나 서로의 차이점을 받아들이고 이해하는 노력을 통해 진정한 가족 또는 공동체가 될 수 있음을 말하고자 한다.
일시 9월 10일 오전 11시, 오후 4시, 11~12일 오전 11시, 오후 2시
장소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
2021 9월 토요키즈클래식
<체코를 향한 그리움, 드보르작>
해외여행이 어려워진 요즘, 클래식요정과 함께 떠나는 클래식 음악여행, 토요키즈클래식. 9월은 체코의 드보르작으로 목관악기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음악으로 드보르작의 새로운 세계를 향한 작품세계를 들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일시 9월 25일 오후 3시
장소 용인포은아트홀
아티스트 인사이트 Ⅰ.
<발레리노 김용걸 & 한국무용가 김미애>
무용, 음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아티스트를 초청해 공연과 함께 예술과 예술가로서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기획공연 시리즈 ‘아티스트 인사이트’의 첫 번째 공연으로 한국 무용계의 스타부부 <김용걸&김미애>가 관객들을 만난다.
일시 9월 29일 오후 7시 30분
장소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2021 오페라정원 <가면무도회(Un ballo in maschera)>‘
2021 오페라정원’ 시리즈 두 번째 작품으로 베르디의 걸작 오페라 <가면무도회>를 선보인다. 1792년 스웨덴 국왕 구스타프 3세 암살 사건을 배경으로 한 3막 구성의 작품으로, 보스톤 총독 리카르도와 그의 충직한 비서관 레나토, 그리고 레나토의 아내 아멜리아를 둘러싼 정치적 음모와 부정한 사랑, 그리고 신뢰와 우정이 갈등을 넘어 파멸로 치닫는 상황을 비극적으로 그려낸다. 특히 베르디 작품 중 보기 드문 ‘테너의 오페라’로, 거대한 스케일의 음악과 빈틈없는 짜임새를 갖춰 베르디만의 독창적인 음악세계를 엿볼 수 있다.
일시 9월 11일 오후 5시
장소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
2021 마티네 콘서트 9월 공연 <사랑의 멜로디>
<마티네 콘서트> 9월 공연에서는 ‘사랑’의 테마를 담은 작품들을 소개한다. 봉제사 루이즈와 거리의 시인 쥘리앙의 애절한 사랑이야기를 담은 귀스타브 샤르팡티에의 오페라 <루이즈> 중 사랑에 빠진 여인의 심경을 담은 아리아 ‘그날 이후’와 가장 프랑스적인 오페라 작곡가로 손꼽히는 샤를 구노의 걸작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줄리엣의 아리에타(짧은 아리아)로 유명한 ‘아! 꿈속에 살고 싶어라’를 소프라노 김신혜의 목소리로 듣는다. 또한 국내 무대에서 쉽게 연주되지 않는 구노의 교향곡 1번도 만나볼 수 있다.
일시 9월 16일 오전 11시
장소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
문화가 있는 날, 힐링콘서트 〈몽니〉
밴드 ‘몽니’는 감성적인 음악과 락킹한 음악을 몽니만의 특유한 사운드로 채워 세련된 모던록을 하는 4인조 혼성 밴드이다. 폭발적인 가창력과 화려한 무대 매너를 선보이며, 국내외 페스티벌, 방송, 드라마 OST에서 끊임없는 러브콜을 받고 ‘욕망밴드’, ‘괴물밴드’라는 수식어를 얻는 등 대세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힐링콘서트>에서는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힐링의 시간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따스하게 녹여줄 예정이다.
일시 9월 30일 오후 8시
장소 용인시문예회관 처인홀
권신홍 개인전 <HAVE A NICE DAY!>
<HAVE A NICE DAY!>는 골프에서 공을 잘 쳤을 때 외치는 ‘Nice shot!’을 연상하게 한다. 파란 하늘로 시원하게 뻗어 나가는 공을 바라보며 뿌듯한 표정을 짓는 권신홍의 OLD BOY를 감상하며 관람자도 경쾌한 기분을 느끼기 바란다. 예술이 스포츠를 만나 예술의 권위를 내려놓고 대중과 한층 가까워지고, 스포츠는 예술을 통해 행위에 특별한 의미를 더할 수 있을 것이다.
일시 9월 11일~10월 8일 오전 10시 30분~ 오후 7시 (월요일 휴관, 일요일 예약제)
장소 판교 헤드비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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