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가 병들고 있다는 것은 인식하고 있지만 환경을 지키는 작은 실천도 꾸준히 하기 쉽지 않다. '산두로 상점'은 생활 속 환경지킴을 위해 문을 연 제로웨이스트 숍이다. 제로 웨이스트는 모든 제품이 재사용될 수 있도록 장려하며, 폐기물이 생기지 않도록 환경에 대한 자각을 함께 하는 활동이다. 이곳 주인장 문소라씨는 "TV에서 물개의 시체에서 플라스틱이 나온 것을 본적이 있어요. 저도 대단한 환경운동가는 아니지만 그때 충격을 많이 받았어요. 그래서 일회용품 안 쓰고 텀블러를 갖고 다니는 등 나름 환경을 해치는 일을 하지 않으려 노력하게 됐어요" 라고 한다. 그러다 얼마 전 고양시에 사는 주부가 세제를 리필하기 위해 일부러 서울로 나간다는 소식을 우연히 접하게 됐단다.
'산두로 상점'은 고양시 최초로 문을 연 곳으로 주방 세탁세제, 샴푸 등 플라스틱 포장기를 대체하는 리필제품들과 천연 소재로 만든 수세미와 행주, 오가닉 비누, 립밤 등 친환경 제품들을 만날 수 있다. 또 "잘 버릴 수 있고 다시 잘 쓸 수 있다"는 환경보호와 자연 순환의 의미를 담은 활동으로 우유팩, 플라스틱 뚜껑, 건전지, 크레파스 등 수거 활동도 함께 진행해고 있다. 주인장은 지난 번 일산청소년수련관과 함께 진행한 수거활동에 생각보다 많은 양이 모여 학생들도 환경에 대한 생각들이 많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고. 이곳에서는 앞으로 직접 수세미를 길러 말려 사용하는 방법을 함께 공유하는 강좌도 진행할 예정이다.
위치: 고양시 일산동구 산두로 109번길 32
영업시간: 화~토 12:00~20:00, 일 14:00~18:00 월요일 휴무
문의: 인스타그램 sanduro_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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