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학생들 실력이 전반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현상은 역으로 공부에 조금만 욕심을 내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음을 알려주는 부분이다. 어떻게 하면 수학공부를 잘할 수 있을까? 다수의 학부모들이 궁금해 하는 질문을 고잔동 ‘최강수학’ 최동조 원장에게 Q & A로 들었다. 최 원장은 2000여 가지 수학 공식을 직접 만들어 강의 때마다 직강하고 있다.
Q : 선행은 어디까지 해야 하나요?
A : 선행은 불안감에서 파생된 결과물이다. 하지만 깊이 없는 수학공부는 고등수학에서 좋지 않은 성적으로 나타난다. 선행은 정확한 개념파악과 심화 수업이 적절히 병행된다면 문제가 없지만 심화가 빠진 진도 위주의 쉬운 책 수업은 피해야 한다. 최강 학원생들은 6~7개월 선행을 하고 심화수업으로 내실을 다진다. 그동안 이런 학생들의 성적과 대입 결과물이 훨씬 좋았다. 선행을 할 때는 반드시 자신이 배운 것을 다음 진도에서도 자유롭게 활용 할 수 있도록 연결고리를 만들어 준다. 고2것을 했으면 고1거나 중3거는 아주 쉽게 느껴져야 하고 현 진도에서 이미 배운 부분을 자유자재로 써먹을 수 있어야 제대로 된 선행이다.
Q : 수학 성적 올리기가 너무 힘이 들어요.
A : 수학은 ‘왜’라는 의문과 분석이 필요하다. 끊임없이 ‘왜’라고 되묻다보면 답이 보인다. 학생들을 보면 그저 문제 푸는 기계 같을 때가 있다. 문제를 읽지도 않고 암기하듯 문제를 푼다. 이런 수학공부는 내신에서 성적을 올리기 어렵다. 수능이 개념위주로 정형화된 문제들이 출제된다면 내신은 개념 플러스 함정이다. 매 수업 교사들이 던져주는 설명에 귀 기울이고 출제된 문제가 무엇을 묻고자 하는지 질문을 던져가며 공부해야 한다. 수학에 있는 여러 가지 풀이 방법을 알고 활용하는 것도 필수다. 처음 학원을 찾은 학생들의 공통점은 한 가지 방법으로만 문제를 풀었다. A방법으로 풀다가 답이 나오지 않으면 B방법으로도 풀 수 있어야 한다. 이것이 내신에서 실수를 줄이는 방법이자 등급을 올리는 길이다. 하지만 수학적 분석력과 다양한 문제 해결력에 대한 실력 향상은 가르치는 강사의 역할이 매우 크다.
Q : 코로나에 대처한 수학 공부법
A : 1등급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건은 탄탄한 개념위에 심화를 더하는 것이다. ‘최강’의 학원생들은 이론은 그래프로 풀어서 설명 듣고 문제 하나에 2~3가지 이상의 풀이 법을 배운다. 이런 과정이 결국에는 개념을 정립하고 킬러 문항까지 풀 수 있는 해결력이 된다. 최 원장은 현장강의를 녹화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모든 현장 강의를 녹화해서 원생들의 이메일로 보내 준다. 자칫 현장강의 때 이해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면 언제고 다시 들을 수 있고 코로나 상황 중 각 가정에서 강의를 되돌려 볼 수 있다.
최동조 원장은 “최저학력기준이 완화된 것은 안산 학생들에게는 호재다. 모의고사 성적은 좋은데 내신이 안 나오는 학생들이나 내신은 좋은데 모의고사가 나오지 않는 학생들 모두에게 기회다. 고3 1년 동안 정시준비를 착실히 해서 원하는 대학교에 갈수 있고 수능 최저가 걱정이라면 개념정리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 수능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도 있다. 강사는 학생들이 혼자 못한다면 할 수 있게 만들어 줘야 하고 오답만 정리할 것이 아니라 수능에서는 어떻게 바뀌어 출제 될지를 예상해서 대비해야 한다. 실제로 학원생들에게 짚어줬던 방향 그대로 수능이 나온 해가 있었다. 좋은 결과가 많이 나와 흐뭇했었다”라고 전했다. 최 원장은 현재 초등중등전문 ‘최강수학 송산점’도 개원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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