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오마이스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소식이 뉴스를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을 장마 이야기도 뉴스의 단골 메뉴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태풍과 장마는 많은 비를 뿌리지요. 이렇게 비가 많이 올 때는 보청기 관리에 더 신경을 써야 합니다. 습기에 약하기 때때문이지요. 습기에 약한 보청기가 물에 빠졌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가장 먼저 할 일은!!!
가장 먼저 할 일은 최대한 빨리 물에서 건져내는 것이지요. 그리고 나서는 보청기 안에 들어있는 배터리를 제거해야 합니다. 물에 들어간 보청기에 배터리가 그대로 들어있다면 배터리의 전류가 보청기 내부로 흘러들어 앰프 등 내부 부품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젖은 배터리가 부식되면 보청기 내부의 금속 부품들을 녹슬게 할 수도 있습니다. 배터리를 제거했다면 마른 천이나 키친 타올 등으로 보청기 외부의 물기를 최대한 제거합니다. 보청기를 살살 흔들어주어 내부의 물이 바깥으로 배출되도록 한 후에 물기를 제거해도 좋겠습니다.
피하셔야해요!!!
보청기의 습기를 제거하기 위해서 헤어 드라이어를 사용하거나 전자레인지를 사용하면 안됩니다. 헤어 드라이어나 전자레인지의 강력한 열로 인해서 보청기 내부의 부품 또는 보청기 외형이 손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습기 제거를 위해 전자레인지에 귓속형 보청기를 넣고 돌려서 외형은 찌그러지고 내부는 새카맣게 탄 보청기를 본 적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더 이상 손 써볼 길이 없습니다. 보청기가 물에 빠졌다면 가급적 집에서 습기를 제거하지 않는 것이 더 좋습니다. 그럼 어떻게 하면 될까요?
청능사에게로!!!
보청기의 배터리를 꺼내고 마른 천 등으로 물기를 제거한 후에는, 청각전문가인 청능사(Audiologist)에게 보청기를 가져갑니다. 청능사는 보청기를 충분히 건조시킨 후 각 부품별로 상태를 점검하고 일부 부품이 손상을 입었을 경우 손상된 부품을 교체하는 등의 조치를 해 줄 것입니다. 만일 물기가 많은 곳에서 일을 하는 분이라면 보청기 구입 시 IP등급을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IP 등급은 방수와 방진 기능을 표시하는 것인데 숫자가 높을수록 방수나 방진이 잘 되는 보청기입니다.
보청기가 물에 빠졌다면 최대한 빨리 건져서 물기를 제거하고 청능사에게고 가져갑니다. 청능사가 적절한 조치를 해 드릴 것입니다. 물기가 많은 곳에서 일하시는 분은 IP등급도 확인해 보세요.
시그니아보청기 부천센터
이양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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