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넷째 주 일요일 오후 3시. 일산·화정·파주 시민들이 온라인 줌(zoom) 자선경매에 참여하려고 들썩거린다. 바로 <응마켓>이 개최되기 때문. 이는 원불교 일산·화정·파주교당연합에서 주관하지만 지역주민 모두가 참여하는 동네 축제다. 첫 번째 온라인 줌 자선경매가 7월 25일 일요일 오후 3시에 시작한다.
응마켓은 긍정의 예스, 나눔의 나누기, 비대면의 모니터를 두고 마주보는 두 사람의 형상을 의미한다. 코로나의 장기화로 인해 힘든 상황에 놓인 고양·파주지역 소외계층을 돕기 위해 시작되었다. 줌 자선경매에서는 한 번도 쓰지 않았거나 사용감이 거의 없는 물건을 경매 방식을 통해 판매한다. 낙찰된 물건은 낙찰자가 지정한 교당을 통해 찾아갈 수 있다. 자선경매는 아래의 QR 코드를 휴대폰 카메라로 비추면 참여 링크가 연결되며, 관람만을 원하는 주민은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함께할 수도 있다.
온라인 줌 자선경매와 아나바다 수익금
지역 소외계층에 기탁 예정
이 행사의 목적은 코로나로 인한 이웃의 고통을 일산·화정·파주의 3개 원불교 교당과 지역사회가 함께 나누는 데 있다. 행사를 주관하고 있는 원불교 일산·화정·파주교당연합은 행사 수익금을 지역 소외계층을 돕는 데에 맡길 예정이다.
주관교당인 일산교당의 고산 문향허 교무는 “허공법계 일체만물을 부처님으로 모시는 원불교가 지역의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고자 한다”라며 “코로나로 인해 실직한 가장, 취업의 기회를 박탈당한 청년, 등교 불가로 인해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어린이와 청소년에 대하여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도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불교 일산·화정·파주교당연합에서 주최·주관하는 <응마켓>은 7월 25일, 8월 22일, 9월 26일, 10월 24일 등 7월~10월까지 매월 넷째 주 일요일 오후 3시에 줌(zoom)을 통해 자선경매를 진행하고, 같은 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중고물품 자선 오프라인 아나바다가 원불교 일산교당(고양시 일산서구 주화로 202) 앞마당에서 진행된다.
문의 원불교 일산교당 031-925-7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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