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선행은 한 학기만
내년에나 써먹을 공식을 미리 외워 봐야 시간이 조금만 지나도 까먹는다. 많은 부모님들은 그래도 한 번 보는 게 낫다고 생각하시는 경향이 있다. 사실 당연히 낫지만 효율이 떨어진다. 고1은 수학(하)를 공부할 시간인 여름방학에 수학1이나 수학2를 공부하면 수학(하)의 집중력이 떨어져 많아야 80%정도도 숙지하지 못한다. 게다가 수학1과 수학2도 거의 공식 몇 개밖에 습득하지 못하는데 시간을 2배 3배 걸린다. 겨울방학에 하면 한 달에 끝날 것을 미리 본다는 미명하에 2~3달 공식만 배우는 것이다. 효율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2. 깊게 고민하는 모의고사 풀기
고1때는 전교 1등, 고2 때는 1등급 그런데 고3은 4등급 이런 상담을 사실 자주 받는다. 많이 기대했는데 수시도 정시도 쓸데가 없다고... 사실, 모의고사의 킬러문제를 풀지 않고 쉬운 내신위주의 문제만 풀면 수학의 목적인 사고력의 확장을 기대할 수 없다. 문제의 해결능력이 부족한 채로 고3을 맞이하면 수능특강 문제가 해설을 봐도 이해가 안된다. 죽어라고 외워도 조금만 변형하면 못푼다. 당연하다. 고생해서 모의고사 문제를 해결하면 사고력이 쌓이고 아니면 부족해서 힘든 결과를 맞이한다.
3. 단원별 오답정리
오답노트는 신이 주신 공부법이다. 이보다 더 좋은 방법도, 이보다 더 빠르게 발전할 수도 없다. 지금 늦었다고 생각 말고 단원별로 오답노트를 만들면 그 단원의 기출 방향과 해결방향이 동시에 보인다. 그런 문제들이 쌓이면 통합적 사고력이 늘어 변형문제도 풀 가능성이 높아진다. 수능을 보는 고3이라면 오답노트는 마음 안정제다. 수능시험장에서 뛰는 심장을 편안하게 만들어 주는 유일한 안정제는 오답노트다. 떨리는 손으로 오답노트를 열고 5분만 보면 평상시 모드로 바뀌어 흥분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다.
여름방학은 누구에게나 한 달의 시간이 주어진다. 천금 같은 한 달일지 후회 가득한 한 달일지는 중간고사 성적표가 말해 줄 것이다.
신현웅 원장
케이매쓰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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