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수시 전형은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적성에 맞게 목표학과를 정하여 고교 3년간 자신의 꿈에 맞게 적극적으로 학교 활동을 해왔는지를 중시한다. 내신과 수능 점수도 중요하지만 기본적으로 학교 생활에 충실하면서 자신의 진로진학 목표에 맞게 꾸준히 활동해 왔는지가 중요하다. 일산파주 내일신문은 2021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수시 전형에 합격한 일산파주지역 일반계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해 그들의 학교 생활과 수시합격 전략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남지연 리포터 lamanua@naver.com
현재 한국항공대학교 경영학부에 재학 중인 강하경 학생(백마고 졸)은 중학교 때부터 항공 분야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고 한다. 하경 학생은 “사실 중학교 때는 막연하게 항공분야에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만 했었죠. 하지만 고등학교에 진학하고 동아리나 진로 시간 과목 시간을 통해 꿈을 구체적으로 그려갔어요”라고 덧붙였다. 관련 학교와 학과에 대해 심도 있게 탐색하고 한국항공대학교 진학을 희망하게 됐고, 차근차근 성실히 모든 활동에 임했다.
독서와 동아리 활동, 진로 설계에 도움 돼
하경 학생이 진로에 대한 구체적인 생각을 정리하고 설계해갈 수 있었던 것은 독서와 동아리의 도움이 컸다고 한다. 특히 이나모리 가즈오의 <카르마 경영>을 읽으면서 경영학부 진학을을 결심했단다. 하경 학생은 “항공분야와는 특별히 관련은 없어요. 하지만 이 책을 읽고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방향을 잡고 계획하고 실천하는 과정이 모두 다 경영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고, 경영학부로 진학을 희망하게 됐습니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실력을 갖춘 항공경영전문가가 되어 한국항공협회에서 일하고 싶다는 구체적인 꿈도 갖게 됐다고 밝혔다.
독서와 관련, 하경 학생은 “독서 활동은 독서 등록 칸뿐만 아니라 교과 시간, 진로 시간, 자율시간 등 생기부 곳곳에서 드러날 수 있도록 했어요”라며 “특히 내가 얼마나 이 진로에 관심이 있는지를 드러내야 하는 데 독서만큼 관심을 잘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유명한 책이라고 무조건 생기부에 기록하는 경우가 있는데, 어떠한 책을 읽었느냐는 자신의 가치관과 성향을 나타내는 것이므로 책 선정 시에도 신중함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동아리도 진로에 대한 꿈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됐단다. 2년간 활동했기에 애정이 가고 기억에 남는 활동이었다고 하경 학생은 전한다. 하경 학생은 “학교에 항공 동아리가 있었는데, 동아리 활동을 하며 진로에 대해 고민하고 선배들의 조언을 들을 수 있어 도움이 됐습니다”라고 말했다. 특히 2학년 때는 동아리 부장으로 직접 동아리 활동을 기획하고 운영해보는 경험을 통해 리더십도 함께 키울 수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고 한다.
성실하고 적극적으로 임했던 고교 생활
하경 학생은 다양한 고교 활동이 기억에 남지만 멘토 활동도 빼놓을 수 없는 의미있는 활동으로 꼽았다. 수업 시간에 친구들이 모르는 부분이 있다면 알려줘야 했기에 스스로 배운 부분을 예습하고 모르는 부분은 선생님께 질문하는 방법으로 멘토 활동을 진행했다. 하경 학생은 “영어 시간에 진행한 멘토 활동이어서 그 전날 지문을 직접 분석하고 해석하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중요한 문법이 있으면 표시해서 한번 더 찾아보고 시험에 나올 만한 부분도 표시해서 친구들에게 알려주었어요”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자신에게 부족한 부분도 보완하고 실력도 향상시킬 수 있었다고 한다.
교내 대회로는 과학탐구토론대회(장려상, 우수상), 학교 스포츠클럽대회(1위), 교내 바칼로레아대회(장려상), 교과우수상(독서, 생활과 윤리), 표창상(봉사부문) 등을 수상했는데, 특히 과학탐구토론대회가 기억에 남는단다.
“과학탐구토론대회는 주제에 대한 근거를 들 때 일반적인 것이 아닌 창의적인 방안을 스스로 생각해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창의적 방안을 제시했을 때 더 좋은 성과를 이뤘고, 그 과정에서 스스로도 성장하는 것을 느꼈어요.”
또한 요양원 봉사를 꾸준히 했다는 하경 학생은 “항공 분야와 연관성 있는 봉사활동을 찾는 것이 쉽지 않았어요. 하지만 꼭 진로와의 연계성이 없더라도 요양원 봉사를 꾸준하게 간 것은 성실성을 보여주는 지표가 됐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봉사 활동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자신을 믿고 후회 남지 않는 '소신 지원' 하길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었던 지난 고3 생활에서 컨디션과 생활습과 유지는 필수항목이었다고 한다. 하경 학생은“생활 습관이 한번 무너지면 바로잡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고 공부를 효율적으로 할 수 없게 돼요”라며 “특히 수능이 다가왔을 때는 기상 시간에 어려움을 겪을까봐 10시에 취침하며 시간 조절을 했습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하경 학생은 대학 원서를 작성할 때는 후회가 남지 않도록 충분히 고민하고 결정하라고 조언하고 싶단다. “부족함을 느끼더라도 자신이 3년 동안 준비해서 꼭 가고 싶은 대학이 있다면 소신껏 지원하는 것이 후회가 남지 않아 좋다고 생각합니다”라며 “주변에서 해주는 말은 참고로 하되, 결정은 자신이 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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