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싱그러운 여름 냄새가 물씬 풍기는 6월이 시작되었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시행함에 따라 많은 공연들이 잠시 멈춰진 상태였다. 그러나 백신 접종과 함께 공연 계도 조금씩 활기를 띠기 시작하고 있다. 한여름 울창해지는 녹음처럼 앞으로의 공연 소식도 더욱 풍부해지기를 기대하며 6월 공연 소식을 전한다.
김성현 리포터 kimmy1010@paran.com
2021 재능나눔 콘서트 – 산책: PROMENADE
성남문화재단은 Trio BAAS의 재능기부로 바이올린, 첼로, 피아노 3중주 공연을 선보인다. 재능기부로 진행되는 까닭에 전석 무료로 진행되는 어려운 시국에 반가운 선물같은 공연이라 할 수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멘델스존, 피아졸라, 쇼스타코비치 등의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저음을 뜻하는 독일어 ‘Bass’에서 시작된 Trio BAAS는 탄탄한 기초와 굳건한 지향성을 추구한다. 2020년 6월 창단하여 그해 8월 오사카 콩쿠르 파리뮤직포럼 영 아티스트 신인 연주자 선정, 한국 인터내셔널 음악 콩쿠르 입상 등 음악인으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전통 클래식을 기반으로 클래식 소품, 재즈, 영화음악, 현대 미술 외 다양한 예술 분야와의 협업을 통해 실험적이면서 대중친화적인 연주를 선보이고자 한다.
일시: 6월 4일 오후 7시 30분
장소: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
NEW신비아파트 뮤지컬 시즌4 : 비명동산의 초대장 - 성남
기다리고 기다리던 <신비아파트 뮤지컬>의 새로운 시즌, <신비아파트 뮤지컬 시즌4: 비명동산의 초대장>이 새로운 이야기, 강렬해진 캐릭터, 깊어진 감동과 함께 돌아온다. 가족 뮤지컬계의 독보적인 하이퀄리티를 자랑하는 <신비아파트 뮤지컬>은 애니메이션과 결합된 화려한 홀로그램 효과, 신나는 음악, 시원한 액션까지 아이들의 오감을 자극하는 생생한 무대가 눈앞에서 펼쳐진다. 공포의 비명동산에서 펼쳐지는 스릴감 넘치는 무대는 어린이 관객을 단숨에 몰입하도록 한다. 또한 <신비아파트 뮤지컬> 시즌 최초로 우정을 핵심 메시지로 전하는 시즌4는 친구들 간의 용서와 화해를 담은 주요 스토리와 자신의 반쪽같은 친구 가은을 위해 진심으로 기도하는 하리의 모습을 통해 진한 감동을 느낄 수 있다.
일시: 6월 5~6일 오전 11시, 오후 2시, 5시 30분
장소: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연극 개를 데리고 다니는 부인
<개를 데리고 다니는 부인>은 안톤체홉의 단편소설 <개를 데리고 다니는 부인>을 각색한 것으로 서로 다른 뉘앙스의 작품을 영상, 무용, 미술 등과 함께 다채롭게 감상할 수 있는 연극무대를 선사한다. 연극 <개를 데리고 다니는 부인>은 2021년 성남시 지방보조금 지원선정작으로 전석 무료로 진행된다.
무용, 음악, 연극 등 모든 표현 예술장르를 포함한 문화예술 공연 기획/창작을 기본 목적으로 하는 ‘퍼포먼스그룹 153’의 공연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일시: 6월 9일 오후 7시 30분
장소: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
뮤지컬 싯다르타
부처님의 일대기를 그린 대형 창작 뮤지컬 ‘싯다르타’가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다시 우리 곁을 찾아왔다.
2600년 전 고대 인도 카필라 왕국을 이끌어갈 왕자 싯다르타가 태어난다. 갓난아기의 모습으로 세상에 온 인간 싯다르타는 자라면서 생로병사의 고통과 괴로움의 현장을 목격한 뒤 부귀영화를 버리고 출가 수행자라는 고행의 길로 들어선다. 싯다르타가 인류의 스승, 석가모니 부처님이 되기까지 숱한 인간적 고뇌와 갈등을 겪는 과정이 아름다운 선율의 노래와 현대적 감각의 춤을 통해 무대 위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극 중의 싯다르타가 수행하고 도전하는 과정은 코로나19와 불투명한 미래 속에 힘들어하는 우리 시대 청년들을 위로하고 삶의 진정한 가치가 무엇인지를 생각해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일시: 6월 10일(목) 오후 7시 30분/ 6월 11일(금) 오후 3시, 7시 30분/ 6월 12일(토)~13일(일) 오후 2시, 7시
장소: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극단 어우러 제14회 정기작품 <굿 닥터>
연극 <굿 닥터>는 닐 사이먼 작품을 각색한 것이다. 러시아의 문호 안톤 체홉의 단편들을 모아 7개의 에피소드로 엮어진 블랙코미디 극으로 7개의 이야기를 풀어가는 작가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1장부터 7장까지 옴니버스 형식의 색다른 에피소드에서 다양한 군상들을 통한 유쾌한 웃음과 해학의 풍자가 우스꽝스러우면서 씁쓸한 여운이 부조리한 삶의 단편들을 보여준다.
일시: 6월 11일 오후 4시, 7시 30분
장소: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
2021 오페라정원 <사랑의 묘약(L'Elisir d'amore)>
성남아트센터 브랜드 콘서트 2021 오페라정원의 그 첫 번째 공연인 <사랑의 묘약>은 묘약만 먹으면 마음속에 두고 있는 사람이 자신을 사랑하게 된다는 그리스 신화에서 유래한 ‘사랑의 묘약’을 소재로, 재치 넘치고 재미난 내용을 담은 코믹 오페라이다. 주로 단 한 번에 완성한 오페라를 다시 고치지 않는 천재 작곡가 도니제티가 이 <사랑의 묘약>만큼은 고치고 또 고쳐 완성까지 2주일이나 걸렸다고 하는 희극 오페라이기도 하다.
또한 <사랑의 묘약>은 세계 최고 테너 루치아노 파바로티가 생전에 주인공 네모리노로 출연하여 1시간 7분 동안 167회 커튼콜을 받았다는 기록이 기네스북에 오른 오페라이기도 하다. 한국인 최초 오스트리아 오페라극장 카펠마이스터를 역임한 지휘자 홍석원과 성남시립교향악단의 연주, 노이 오페라 코러스 오페라 전문 합창단의 노래로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일시: 6월 12일 오후 5시
장소: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
2021 키즈인비또 특별공연 매직드로잉 가족극 <두들팝>
2019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에디터스 초이스 수상한 <두들팝>은 손그림과 스트린 아트를 접목한 공연으로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또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어린이들에게 영감을 주는 라이브 연주와 더불어 영상기술(프로젝트 맵핑), 배우들의 연기가 어우러지는 인터랙티브 퍼포먼스를 통해 새로운 형태의 매직드로잉 공연으로 관객들의 몰입을 끌어낸다.
일시: 6월 12일 오전 11시, 오후 3시
장소: 용인시 평생학습관 큰어울마당
Spirito 앙상블과 함께하는 베토벤 x 클림트 <운명의 키스>
한국인이 사랑하는 예술가시리즈, 베토벤 x 클림트의 <운명의 키스>는 음악, 미술, 미디어 아트 융복합콘텐츠 공연이다. 듣는 이들의 귀를 훔치고 심장을 뛰게 한 음악의 황제 ‘루트비히 판 베토벤’. 찬란한 황금빛 색채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매혹시킨 천재 ‘구스타프 클림트’. 동시대의 예술을 황금빛으로 물들인 두 거장의 운명적인 만남이 시작된다.
베토벤 x 클림트의 <운명의 키스>는 베토벤의 합창교향곡을 듣고 감동받아 제작한 ‘베토벤 프리즈’를 비롯, ‘더 키스’, ‘유디트’ 등 클림트의 찬란한 작품들과 ‘운명교향곡’, ‘합창교향곡’ 등이 울려퍼지는 음악의 향연으로 관객을 사로잡는다. 무대 정중앙과 객석 양 벽면을 캔버스 삼아 거대하게 붓터치하여 그려질 열 개의 컬러테마, 프로젝션 맵핑, 파사드 등의 기술로 객석 어느 자리에 앉아 있어도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다.
이밖에 우리나라 최고의 성악가 베이스 손혜수, 피아니스트 문재원, 피아니스트 김수현, 히스토리언 안지예 그리고 국내·외를 빛내고 이는 10인조 앙상블 스피리또가 펼치는 화려한 공연으로 수놓아질 예정이다.
일시: 6월 18일 오후 7시 30분
장소: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2021 김연자 라이브 콘서트
명품 보컬 김연자, 그녀만의 파티가 6월 성남에서 열린다. 파워풀한 고음과 가창력으로 이미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만큼 수준높은 그녀의 노래실력과 그동안 쌓아온 김연자만의 화려한 무대매너를 2021 콘서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더불어 더욱 풍성한 무대를 만들어 줄 스케셜 게스트 김성환의 무대도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일시: 6월 20일 오후 2, 6시
장소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Select Shop concert 〈십센치 X 치즈〉 - 성남
2021년 가장 핫한 아티스트를 셀렉하는 가장 트렌디한 콘서트, ‘Select Shop concert; 셀렉콘’. 매회 두 하이엔드 아티스트들이 ‘셀렉콘’에 찾아온다. 6월에는 10cm와 치즈의 공연으로 그 문을 연다. ‘오늘밤은 어둠이 무서워요’, ‘아메리카노’로 이름을 알린 십센티는 탑 아이돌들과의 콜라버레이션, 각종 드라마 OST, 대형 페스티벌 등 섭외 1순위가 되었고, 단독 공연 역시 전회 매진을 기록하고 있다. 각기 다른 치즈의 깊은 풍미처럼 다양한 매력의 어반 팝 스타일을 추구하는 싱어송라이터 치즈는 ‘좋아해(bye)’, ‘Be There’, ‘다음에 또 만나요’ 등을 꾸준히 발매하여 그녀만의 음악 세계를 탄탄히 구축하고 있다.
일시: 6월 26일 오후 6시
장소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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