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부터 달라지는 부천 생활

비대면 강좌, 자전거 정비학교, 주택임대신고제 등

김정미 리포터 2021-05-27

올해 상반기의 마지막 달 6월이 찾아왔다. 길어진 코로나로 여전히 비대면이란 활동 제약들이 많지만, 하반기부터 바뀌거나 온라인으로 시작되는 부천 시내 각종 생활과 문화 등의 정보들을 알아보았다.



6월부터 실시되는 주택 임대차 신고제

오는 6월 1일부터 주택 임대차 계약 시, 계약 당사자가 임대료, 임대 기간 등의 계약 내용을 신고하는 ‘주택 임대차 신고제’가 시행된다. 신고 대상은 ‘부동산 거래 신고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보증금 6000만 원 또는 월차임 30만 원을 초과하는 주택 임대차 계약이다.

신고할 때 계약 당사자는 계약일로부터 30일 이내 주요 계약 내용을 의무적으로 신고해야 한다. 신고 의무는 계약 내용을 변경하거나 해제할 때도 적용된다. 미신고 또는 거짓 신고를 할 경우,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도 부과된다. 다만 미신고나 지연 신고 과태료에 대해서는 일반 시민들의 적응 기간 등을 고려해 시행일로부터 1년 동안 계도기간도 마련된다.

또한 임대차 계약 신고와 동시에 확정일자가 자동 부여되기 때문에 행정복지센터나 등기소 방문 없이도 임대차 계약 신고로 세입자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다. 임대차 신고는 임대한 주택 관할 행정복지센터를 방문 신청하거나, 온라인신고(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 https://rtms.molit.go.kr)로 가능하다.

문의 032-320-3000



안전한 자전거를 위한 경정비 체험

부천시가 특별한 자전거 놀이 체험을 오는 6월부터 운영한다. ‘자전거 해체해 봤소?’는 자전거를 분해하고 조립하며 간단한 경정비까지 체득하는 자전거 경정비 놀이 체험이다. 경정비 체험은 시 자전거 문화센터에서 오는 6월부터 10월까지 5개월간 운영하며 화요일, 목요일은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주 3회 3시간씩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체험에서는 앞바퀴 빼기, 뒷바퀴 빼기, 바퀴 끼우기, 시트 포스트 빼기, 가장 흔하지만, 치명적인 고장 원인인 펑크 수리 등의 체험과 자전거 역사, 환경, 구조 등 전시실을 관람하게 된다. 놀이 체험에 이용되는 자전거는 방치 수거되어 버려지는 자전거를 재활용해 자원 순환을 할 예정이다. 또한 자유롭게 분해하고 조립해도 고장 걱정 없이 간단한 경정비를 습득할 수 있어 자전거와의 친밀감을 더욱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참여는 가족 또는 2~3명으로 구성된 팀이 1회 체험하게 된다. 신청은 부천시 자전거 문화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방문(상오정로 183) 또는 이메일로 접수(bucheonbike@naver.com)하면 된다.



온라인 독서문화프로그램

도당도서관이 오는 6월 4일부터 상반기 독서문화프로그램 ‘한강길 따라, 역사길 따라’를 연다. 성인들을 위한 여행 특화 프로그램인 독서문화프로그램에서는 한강을 따라 걸으며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유적지와 역사 이야기를 접하는 온택트 여행 기회이다.

프로그램은 회차마다 삼국시대, 고려 시대, 조선 시대, 개항기 등 시대별로 가족 또는 지인과 함께 가볍게 방문할 수 있는 장소부터 역사적 유적지까지, 한강에 얽혀있는 역사 이야기를 소개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참여는 고등학생 이상 15명이며 6월 4일부터 25일까지 매주 금요일마다 열린다. 또한 온라인 플랫폼 줌을 활용해 비대면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 신청은 부천시립도서관 홈페이지(www.bcl.go.kr)로 하면 된다.

문의 032-625-4503



이 밖에도 꿈빛도서관도 오는 6월 2일부터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을 연다.

올해 길 위의 인문학은 ‘세계를 사(史)로 잡은 인문학’을 주제로 역사와 인문학적 성찰을 통해 코로나19 이후 달라질 우리의 삶과 사회 변화를 모색하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문의 032-625-4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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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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