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에 접어들면서 화창한 봄 날씨가 절정에 이르고 있다. 이럴 때는 가족과 함께 어디론가 여행이라도 가고 싶지만, 코로나로 인해 사람이 많은 곳을 찾기는 부담스럽다. 이럴 때는 멀리 갈 필요 없이 우리지역에서 봄 소풍과 나들이를 즐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다양한 놀거리는 물론 비대면 프로그램 등을 갖춘 야외 시설이 마련돼 있어 어느 정도 여행 기분도 낼 수 있다. 우리지역에서 가족과 함께 즐기기 좋은 나들이 장소는 어디일까? 가까운 명소들을 소개해 본다.
도심 공원에서 즐기는 오붓한 가족 소풍
가족과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싶다면, 우리지역 도심 공원을 방문해 보자. 우리지역에는 평촌중앙공원, 자유공원, 병목안시민공원 등 크고 작은 도심 공원이 잘 조성돼 있어 가족 소풍을 즐기기에 손색이 없기 때문이다.
대표적 도심 공원인 평촌 중앙공원은 너른 면적에 놀이시설과 편의시설 등이 갖춰진 곳으로, 평소에도 많은 시민들이 휴식을 위해 이곳을 찾는다. 요즘처럼 날씨가 좋은 때에는 나무 밑 그늘에 돗자리를 깔고 가벼운 소풍을 즐기는 시민들을 자주 만날 수 있다.
매년 어린이날인 5일에는 평촌 중앙공원에서 어린이날 축제가 열렸지만, 코로나19의 확산세로 지난해부터 열리지 않고 있다. 거기다 중앙공원 주변에서 열리던 주말 벼룩시장도 코로나로 문을 닫으며 5월이면 더욱 북적이던 중앙공원이 조금은 한가한 느낌마저 든다. 그래서인지, 너른 공간에 사람들과 크게 부딪히지 않고 휴식할 수 있어 가족들과 소풍을 즐기기에 그만이다. 평촌 중앙공원에는 어린이 놀이터와 전통 그네 등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놀이시설도 많고, 연날리기나 자전거 타기 등도 자유롭게 즐길수도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한다. 또한, 농구장, 운동장, 롤러스케이트 장 등 다양한 체육시설도 있어 취향 따라 여가를 즐길 수도 있다.
평촌 샘마을 인근에 있는 자유공원도 가족 소풍을 즐기기에 제격인 곳이다. 중앙공원보다는 작은 규모로 아늑하고 조용한 분위기에서 오붓하게 소풍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와 전시관도 있고, 뒤편으로는 산책하기 좋은 갈산둘레길도 있어 한나절 소풍으로 손색이 없다.
자연휴양림 찾아 숲 프로그램 즐기며 가족 나들이
자연 속에서도 가족 나들이를 즐길 수 있다. 의왕 바라산자연휴양림에서는 이용객들을 위한 산림서비스로 ‘핸드폰 들고 떠나자 바라산 비대면 QR여행’을 1일부터 운영 중이다. 비대면으로 즐기는 숲 프로그램으로 보다 안전하게 자연 속 나들이를 누릴 수 있어 반갑다.
이 서비스는 휴양림 체크인 데스크에 비치된 프로그램 지도를 소지하고, QR코드가 있는 지점으로 이동한 후, 모바일로 QR코드를 스캔하면 해설 동영상이 재생되는 방식으로 이용하게 된다. 재생 동영상에는 숲 해설은 물론 다양한 숲 놀이 프로그램이 수록돼 있어 비대면으로 즐거운 숲 체험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대면 프로그램인 산림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하고 있어 목공예와 유아 숲, 산림치유, 숲 해설 등에 참여해 볼 수 있다. 바라산자연휴양림에는 캠핑장과 숙소, 계곡쉼터 등도 마련돼 있어 하루 나들이는 물론 자연 속 캠핑과 숙박까지도 가능하다.
레일바이크와 스카이레일 등 가정의 달 이벤트 진행
의왕 왕송호수 부근도 가족 소풍과 나들이로 제격인 곳이다. 특히 이곳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레일바이크를 비롯해 짜릿한 스릴을 느끼게 하는 스카이레일 등 즐길거리가 다양하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의왕 스카이레일은 할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5월 한 달 동안 모든 이용객들에게 탑승료의 50%를 할인해 주는 것으로, 평소 15000원이었던 이용료가 5월에는 7500원으로 내려간다.
레일바이크도 가족이 함께 즐기기 좋은 놀이시설이다. 의왕레일바이크는 4.3km의 왕송호수를 한 바퀴 도는 코스로, 주변의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하고 구간마다 마련된 이벤트도 즐길 수 있어 가족끼리 재미있게 이용해 볼 수 있다. 또한, 이 주변에는 철도박물관과 조류생태과학관, 자연학습공원 등도 자리하고 있어 나들이 나온 가족들이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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