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칼럼에서 변화하는 대입 제도에 대해 우리 학생들이 지녔으면 하는 인식과 태도에 대해 간단히 언급했다.
그 중에서 장기적 각인제인 수업에 임하는 태도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이번 칼럼에서 알아보고자 한다.
1, 기본적 태도 - 최고의 각인제
수업의 힘은 선생님과 학생의 소통에서 시작한다. 일방적 소통이란 상처만 남을 뿐이다. 그럼 열심히 수업하는 선생님에게 최고의 소통 능력을 지닌 학생이란? 수업에 임하는 학생들이 갖추고 있어야 할 태도가 무엇일까? 적극적 수업의 참여이다. 즉, 피곤하면 서서 수업 듣기, 선생님 질문에 적극적으로 대답하기, 제때 숙제 제출하기 등 기본적 소양이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각인제이다.
2. 구체적 태도 - 과제물과 발표
수업 시간에 배포되거나 제시되는 과제물과 수행 평가 요소에는 글을 써야하는 경우가 많다. 자신의 생각을 글로 옮기려는 노력은 넘쳐나는 번역기와 materials of reading(읽을거리)가 많은 상황에서 남의 것을 옮기려는 유혹을 쉽게 떨쳐내지 못하게 한다. 그만큼 진솔하고 체계적인 글쓰기는 학교 선생님들이 바라는 덕목 중 하나일 것이다.
글을 체계적으로 쓴다는 것은 3단계(시작[호기심], 과정[심화], 마무리[깨달은 점])부터 시작하면 좋다. 먼저 교과 내 특정 부분에 대한 호기심에서 출발(시작)하여 그 호기심을 해결하려는 다양한 탐구 활동, 선생님께 조언 구하기, 그리고 모둠 활동(과정, 심화), 이어서 이 과정을 통해 얻은 깨달은 점(마무리)까지 기술하는 것이다.
글뿐만 아니라, 발표도 마찬가지이다. 말이나 글을 타인에게 전달한다는 것은 그 사람을 배려한다는 마음가짐과 자신의 노력을 진솔하게 보이려는 마음의 균형점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알아듣기 힘든 말의 속도, 청중을 바라보지 않는 눈빛, 불명확한 발음 등, 청중을 배려하지 않는 일방적 발표는 선생님, 학생 모두에게 나쁜 각인제로 작용할 것이다.
3. 주의할 태도
세특의 중요성, 각인의 중요성, 제출물의 중요성을 잘못 받아들이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면, 자신의 보고서를 세특에 써달라는 직접적인 요구, 시도 때도 없이 수업 시간에 질문하기, 허위 보고서 작성 등이 해당한다.
필자가 말하는 각인이란 충실하고 진솔한 자신과 담당 선생님과의 자연스런 소통을 말한다.
올패스센트럴입시학원 이성수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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