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놀러 온 친구나 친지들에게 안양시를 안내하고 구경시켜주고자 마음먹어도 막상 떠올려지는 곳은 많지 않다. 실제 안양시에 살면서도 안양시 구석구석을 알기란 쉽지 않다. 그렇다면 안양시에 가 볼 만한 곳은 어디가 있을까? 그 해답을 줄 수 있는 ‘안양시 관광안내센터’가 지난 2월에 오픈해 시민들의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안양시 관광안내센터를 찾았다.
안양예술공원에서 시작하는 안양 구경, 안양 즐기기
안양시에서 가장 볼거리 많은 곳이라면 단연 ‘안양예술공원’이다. 예전에는 안양유원지로 불리며 수도권의 휴양지로 알려져 있던 곳으로, 2005년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가 시작되면서 곳곳에 예술작품이 자연환경과 어우러져, 지금의 안양예술공원이 되었다. 현재는 야외조각과 건축물 등 약 50개 작품이 곳곳에 자리 잡고 있다. 이외에도 안양예술공원에는 김중업박물관을 비롯해 안양박물관이 자리 잡고 있을 뿐 아니라 중초사지 당간지주, 삼층석탑, 석수동 마애종 등 문화재까지 품고 있는 곳이다.
하지만 기껏 안양예술공원에 들렀다 해도 많은 사람이 그저 한 바퀴 휘 둘러보고 마는 것이 현실. 이런 분들은 안양예술공원에 마련된 안양관광안내센터의 도움을 받는다면 안양을 제대로 보고 즐길 수 있다.
안양예술공원 주차장 한 켠에 마련된 안양관광안내센터는 상주 인원이 근무하며 안양예술공원을 방문한 사람들에게 안양예술공원을 비롯한 안양시의 볼거리와 즐길거리 등을 자세히 안내해 주고 있다. 안양관광안내센터 담당자인 이송현 씨는 “안내센터가 오픈되어 안양예술공원을 비롯해 안양의 볼거리와 즐길거리에 대한 안내를 쉽게 받을 수 있게 되었다”며 “예술공원에 오면 꼭 들러 안내를 받아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새롭게 지정된 안양9경, 안양의 역사, 안양의 먹거리 등이 자세히 안내되어 있는 안양관광안내책자를 비롯해 안양예술공원의 공공예술작품과 안양시의 APAP 작품 안내, 작품 투어지도까지 상세히 나와 있는 팸플릿 등도 있어, 안양시를 둘러보고 싶다면 꼭 들러봐야 하는 곳이다.
APAP작품 투어 프로그램, 문화관광 해설도 진행
안양시 관광안내책자 외에도 안양관광센터에서는 문화관광해설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안양박물관, 김중업건축발물관에 대한 해설은 오전 10시, 오후 2시, 오후 4시에 시작된다. 예약제로 운영되며 온라인으로 사전예약도 가능하다. 이외에 APAP 작품 투어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안양예술공원 문화재를 둘러보는 역사문화탐방 해설은 금요일과 일요일 오전 11시에 운영되며, 관광안내센터에서 문화관광해설을 요청하면 일정에 맞춰 문화관광해설사에게 자세한 설명과 함께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가족단위 고객과 좀 더 의미 있게 즐기고 싶은 분들을 위해 스탬프 투어도 진행하고 있다. 문화관광안내사와 함께 진행되는 스탬프투어는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진행된다. 김중업박물관, 안양박물관, 석수동 마애종, 안양사, 안양상자집, 전망대, 안양파빌리온, 나무위의 선으로 된 집 등 8개의 스탬프를 모두 모으면 안양예술공원내에 있는 맛집에서 5~10% 할인 등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안양관광안내센터 오픈기념으로 기념품도 증정한다.
이외에도 안양시에서는 안양시 관광 활성화를 위해 매월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하는 이달의 안양구경’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매월 넷째 주 수요일과 토요일 오전 10시에 출발하는 프로그램으로 10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며 20명 이내로 운영된다. 4월은 안양의 2경인 ‘안양천’, 5월은 8경인 ‘병목안시민공원’, 6월은 6경인 ‘수리산성지’, 7월은 5경인 ‘안양1번가’, 8월은 1경인 ‘안양예술공원’, 9월은 3경인 ‘평촌중앙공원’과 7경인 ‘평촌1번가 문화의거리’, 10월은 9경인 ‘만안교’, 11월은 4경인 ‘망해암 일출’로 지정해 운영될 예정이다.
안양 구경 제대로 해보고 싶다면 먼저 안양예술공원 내에 있는 안양관광안내센터에서부터 시작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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