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계별 영어공부 어디까지 해봤니?

대입으로 향하는 고등 영어 내신대비 요약

한윤희 리포터 2021-04-22

 고등학생들에게 ‘내신’이란 대입에 있어 히든카드이자 조커카드가 된다. 8번 또는 9번의 시험이 대학을 결정하는 상황이니 매 순간 최선을 다해서 치러야 하고 앞으로 내신비중은 지금보다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중간고사가 바로 앞이지만 두고두고 활용 가능한 고등영어 내신대비TIP을 알아봤다. 고등영어전문학원 ‘더큰교육’ 정은경 원장의 조언이다.



문장구조와 품사 기본구조부터 익혀야
고등 영어는 자습서도 문제집도 없다. 그에 반해 시험범위는 방대하다. 고3 중간고사 시험범위가 96 지문에 달한다. 대비책은 무엇일까. 정 원장의 대답이다. “고등학교부터는 시험 범위를 학교에서 나갈 수조차 없다.
결국 각자 알아서 공부해야 하는 시스템이다. 이런 시스템에 적응하려면 선행까지는 아니더라도 문장구조를 보는 연습이나 품사별 역할은 미리 알고 시험대비에 들어가야 한다. 만약 이 부분이 약하다면 정확한 해석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시간이 걸리더라도 기본 구조부터 정리하고 공부를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어용 국어 이해와 주제·근거 찾기는 필수
영어용 국어가 따로 있다? 정 원장에 따르면 국어에 대한 이해도는 필요한 부분이다. 학원생들은 구어체와 문어체사이에서 혼란을 느낀다. 구어체로 하면 쉽게 알아듣겠지만 영어문장은 문어체고 단문이 아니라 대부분 복문이다.
국어를 잘못 이해하고 해석하면 맨 앞 주어가 마지막 서술어하고 맞지 않는다. 중간 삽입절도 많다. 때문에 영어용 국어에 대한 심화학습도 가능하다면 진행해야 한다. 혼자가 어렵다면 더 늦기 전 도움을 받는 것도 추천한다.
‘더큰교육’에서는 해설지를 국어비문학으로 접근해서 두 번 세 번 반복하면서 내용 이해를 하고 주제와 근거 찾기 훈련은 반드시 진행한다. 찾은 주제는 직접 설명할 수 있어야하고 주제라고 생각하는 근거는 적어도 서너 가지는 말할 수 있을 때까지 공부하길 권한다.
 왜냐하면 그 서너 가지 안에서 시험이 나오기 때문이다. 또 주제와 근거에 있는 핵심어는 바꿔서 출제되는 경우가 많으니 시험에 나올만한 동의어와 반대말은 적어도 5~6개 정도는 찾아서 외워야 한다.


무조건 암기대신 전략적인 공부에 시간 투자
시험 범위를 여러 차례 반복 했다면 변형문제를 풀고 주요한 어휘와 어법(동사 관계사 형용사)대비도 빼놓을 수 없는 공부다. 마지막 서술형은 주제와 주제 근거라고 생각하는 문장 중에 매력적인 어법(상관접속사 관계대명사 도치구문 강조구문)이 들어가 있는 문장을 영작으로 준비해야 한다. 만만치 않아 보이는 고등영어 공부법이다. 그래서일까.
보통의 고등학생들은 전략적인 공부 대신 외울 수 있는 만큼만 외우는 암기를 선택한다. 하지만 기본 실력으로 채워지지 않은 암기는 시험 때마다 많은 양의 지문외우기로 힘들뿐 점수는 40~60점을 맞기도 어렵다.
뒤늦게 학원을 찾는 학생들 대부분은 암기의 한계점을 느끼고 나서다.

정 원장은 말한다. “‘더큰’에서는 시험기간이면 범위 안에 있는 단어를 다 외운다. 범위 내 96지문도 모두 배운다. 200페이지에 달하는 변형문제도 푼다. 하지만 내신에 올인하는 기간은 고2 마지막 기말고사까지다.
내신과 정시영어가 비슷한듯하나 완전히 다른 영어이기 때문에 그 이후에는 정시로 바꿔야 할 성적이라면 바꿔야 될 시점이다. 자신에게 맞는 전형을 선택하는 학생들의 의사를 존중해 왔고 그 선택으로 대입까지 잘 갈수 있도록 응원하고 가르치려한다.” 정 원장의 따뜻함과 실력은 말속에서 또 높은 재원률에서 잘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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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윤희 리포터 hjyu67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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