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덕고등학교 (교장 배경철, 서울시 도봉구 시루봉로 53, 이하 선덕고)에서는 고1, 고2 대상 3월 전국학력평가 치러진 지난 23일과 24일 이른 아침 교문 앞에서 신명나는 공연이 학생들을 맞이했다.
교사가 주축이 된 밴드가 학생들이 등교하는 오전 7시 10분 부터 30~40분간 공연을 진행한 것. 악기 연주와 노래가 어우러진 공연곡은 가수 이문세의 ‘붉은 노을’과 그룹 버스커버스커의 ‘벚꽃 엔딩’으로 “등굣길 음악회”를 지켜보는 학생들 역시 교사들의 공연에 박수와 환호로 화답했다.
코로나블루를 이기는 ‘등굣길 음악회’ 재시동!
선덕고의 ‘등굣길 음악회’는 문.예.체 교육 활성화를 통해 품위 있는 학교 문화를 만들고, 교사 밴드의 음악 연주를 통해 활기찬 등굣길과 신명나는 학교 분위기를 조성하겠다는 목표로 만들어졌다.
교사 밴드의 총괄을 담당하는 선덕고 창의체험부장 박기덕 교사는 “선덕고에서는 10년 전부터 매년 ‘등굣길 음악회’를 열어왔다.. 하지만 지난해 갑작스런 코로나19의 발생으로 인해 개최가 어려워지면서 아쉬움이 매우 컸다.” 며 “올해 신입생과 지난해 ”등굣길 음악회“를 경험하지 못한 고2를 대상으로 전국학력평가를 치루기위해 등교한 학생들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공연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실제 참여 교사들은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며 지난 3월 초부터 2~3주간 공강 시간을 이용해 틈틈이 연습해왔고, 공연 당일에는 오전 6시 40분부터 악기 준비와 리허설을 진행했다. ‘등굣길 음악회’‘는 2-3곡을 순환식으로 연주하여 선덕고 전교생이 감상할 수 있도록 진행되었다.
‘붉은 노을’ ‘벚꽃 엔딩’ 선덕고 교사들의 화합이 이뤄낸 응원 메시지!
이번 ‘등굣길 음악회’ 공연에는 보컬을 담당한 구본석 교사(역사)를 비롯해 총괄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박기덕 교사(윤리), 서브 보컬과 타악기 담당 이미진 교사(수학), 드럼 이승연 교사(음악), 베이스 이인석 교사(지리), 키보드 임현우 교사(수학), 기타를 담당한 지명훈 교사(수학) 총 7명이 참여했다.
선덕고 배경철 교장은 “10년 전 등굣길 음악회를 처음 구상하고 교사 밴드를 직접 만들어 최근까지 드럼을 치던 생각이 난다.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사람들이 심리적인 불안 또는 정서적으로 위축되고 있다.
특히 학생들은 원격 수업과 격주 등교, 학력평가를 비롯한 시험에 대한 부담감으로 인해 친구 및 사제 간의 관계에서도 단절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런 상황속에서 학생들을 위해 교사들이 다양한 음악과 노래를 불러주고, 이를 매개로 교사와 학생 간의 믿음과 기쁨이 형성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의견을 전했다. 아울러 선덕고는 올해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중간고사, 기말고사 등의 기간을 이용해 다양한 음악을 연주하고, 즐기면서 학생들의 정서적 안정과 바른 인성을 함양하는 기회를 마련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참조 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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