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섦....매년 수능을 준비하다보면 한 9월 즈음에 멘붕인 학생들이 생긴다.
상담을 해보면 시중의 책을 거의 다 풀었고 기출 문제집도 다 풀었는데 시험에는 처음 보는 문제만 나오고 그래서 점수는 오르지 않고 이제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하소연 들이다. 시험에서 이런 낯섦은 누구든지 당황케 할 것이다.
기시감....반면 성적이 오르는 학생들은 시험이 다가와도 오히려 자신감이 넘친다.
우선 방법은 매일 얼마를 풀었던가에 관계없이 틀린 문제를 단원별로 오답노트를 만들어서 거의 매일 본다고 한다. 새로운 문제를 만나면 반드시 오답노트에 정리하고 매일 눈으로 보며 익힌다고 한다. 그랬더니 늘 나오던 문제가 조금 변형되어 나올 뿐 전혀 새로운 문제는 없다고 한다. 이런 기시감은 생각보다 엄청난 자신감을 준다.
낯섦과 기시감....그렇다. 지금 시험을 준비하는 모든 이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시험장에서 늘 준비하던 오답노트 속 유사문제를 만날 것인가? 아니면 생전 처음 보는 문제로 당황 할 것인가? 이다.
수능을 준비하는 학생뿐 아니라 내신을 준비하는 학생들도 마찬가지다. 시험 1주일 전 즈음 열심히 했는데도 잘 안 풀린다고 멘붕인 가여운 청춘들도 많이 봤다. 사실 안 풀린다고 힘들어하는 그 프린트는 본인 맞춤 오답 모음이었다. 즉 자신이 틀린 문제만 모아 놓았는데 처음 봤다고 우긴다. 이렇듯 오답노트를 안 만드는 학생들은 쌓이는 느낌이 없다.
완전체로....우리는 모든 문제를 다 맞출 수는 없다. 틀린 문제를 다 외울 수도 없다. 오직 단원별 오답 노트만이 모든 시험에서 이 기분 나쁜 낯섦을 없애줄 것이다.
케이매쓰학원 신현웅 원장
문의 031-409-0953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