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왜 열등감에 사로잡혀 자기 자신의 소중함을 누리지 못하는 걸까? ‘눈이 작고 못생겨서 아무도 날 좋아하지 않을 거야.’ ‘가난하게 태어나서 내 인생이 이렇게 안 풀리는 거지.’ ‘지방대 출신이라고 날 무시하는 건가?’ ‘내가 못나서 왕따를 당한 거야.’
열등감은 자신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관점에서 비롯되며. 이상적 자기와 현실의 자기 사이에서 차이를 느낄 때 생긴다. 크고 쌍꺼풀 있는 눈이 예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외꺼풀인 자신이 못생긴 것 같아 창피하고, 일류대학을 나와야 인정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자신이 지방대를 나왔기 때문에 사람들이 자신을 무시할 것이라는 생각에 자동적으로 빠지게 된다. 자기 비판적이고 지나치게 양심적인 사람은 쉽게 죄책감과 열등감에 사로잡힌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은 유능하고 대단한데. 자신만 무능하고 못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사람에 대한 평가 기준을 외적인 조건, 돈, 학벌, 외모, 능력 등에 두고 있는 사람들은 열등감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외적인 평가 기준은 상대적이고, 인간의 조건에 대한 욕심은 끝이 없기 때문이다.
이렇게 열등감에 사로잡히게 된 이유는 셀 수 없이 많을 것이다. 그렇다면 열등감에서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까?
먼저 열등감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자신을 바라보는 부정적인 관점을 인식하고 그 관점을 바꿔야 한다. 자신을 바라보는 관점은 대부분 유년기의 경험에 의해 형성되므르 ‘나의 부정적인 관점은 언제, 어떻게 시작되었는가?' 스스로에게 질문하고 자기성찰을 통해 자신의 마음을 이해하고 직면할 용기가 필요하다. 열등감은 자신의 외모나 능력이 자기가 생각하는 기준에 미치지 않는다고 생각해서 자신을 부끄럽게 생각하는 심리이기 때문에 외적 조건과 상관없이 스스로 자신의 가치를 인정할 수 있게 될 때 자유로워질 수 있다. 조건 없이,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주는 경험이 필요하다.
좋은 엄마, 좋은 부모가 자식에게 그러하듯이 말이다. ‘나는 나로서 소중한 존재’라는 사실을 잊지 말자. 또한, 자신의 내면에서 들려오는 비난의 소리에 저항할 수 있어야 한다. ‘네가 못나서 그런 일을 당하는 거지.’ ‘너 같은 애를 누가 좋아하겠니?’ 등의 소리에 휘둘리지 말고, 자기 위로의 소리를 내야만 한다. 우리는 한 인간으로서의 독특한 자기 가치를 인정할 수 있어야 한다. 외적인 조건이 아니라 ‘나는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가?’가 중요한 것이다.
새중앙상담센터 · 심리상담연구소 행복나무 노현 전문상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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