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대입 수시 합격자 인터뷰! 하동균 학생 (서울대학교 생물교육과 입학/ 선덕고 졸업)
“교사의 꿈을 향해 관심분야와 활동을 동력삼아 정주행”
자신만의 장점 개발과 충실한 학교 생활로 풍성한 자기소개서·면접으로 승부!
하동균 학생(선덕고 졸업)은 어릴 때 꿈꿨던 교사의 꿈을 향해 이제 한 단계 진일보했다. 단순히 지식 전달이 아닌 세상을 공감하는 교사로서의 역량과 자질을 키우기 위해 내신 성적과 고교 활동에 집중했다. 서울대, 서울교대, 연세대, 고려대 등 최상위권 학교에 관심이 많았던 생명과학 분야에 지원했고, 서울대 생물교육과에 안착했다. 하동균 학생에게 ‘교사’의 꿈을 실현하기 위한 입시 준비에 대해 물어봤다.
세상과 공감하는 교사의 꿈을 위해!
하동균 학생의 어릴 때 꿈은 대입에서 ‘진로’가 되었다. 누군가에게 세상의 변화와 진리를 알리고, 생명에 대한 존귀함을 가르치는 교사가 되고자 하동균 학생은 수시전형에서 사범대와 교대 진학을 목표로 했다. “한번도 꿈이 바뀐 적이 없어요. 오히려 고교 생활을 통해서 교대와 사법대를 준비하면서 교사라는 직업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졌지요. 특히 생명과학 분야가 재밌고 잘 가르쳐 줄 수 있을 것 같아 고1부터 생물교사를 꿈꿔왔습니다.”단지 교사라는 진로 결정을 앞두고 초등학교 교사와 중고등학교 교사 사이에서 잠시 갈등한 정도다.
동균 학생은 교사라는 진로를 결정하게 된 계기로 영화를 꼽았다. “ ‘죽은 시인의 사회’라는 영화를 참 좋아합니다. 책으로도 여러 번 읽으면서 교사라는 직업이 학생들에게 미치는 긍정적인 에너지를 배웠습니다. 가르치는 직업이 아닌 세상이 필요로 하는 교사라는 진로를 확실하게 결정하게 된거죠.”
명확한 진로, 적극적인 학교활동으로 심도 있게 접근
하동균 학생의 학교 활동 역시 교사가 되기 위한 과정에 집중되어 있다. 동아리 활동을 통해 ‘사범대열정교사준비반’ 교육과정 학습 및 변화에 대한 분석 활동을 진행하는 가 하면 최근 ‘2015개정 교육과정’ 분석을 통해 새로운 수학 수업 모델을 개발하는 활동도 진행했다. 진로 활동으로는 ‘교사’가 갖추어야 할 자질과 미덕을 범주화하는 탐구 활동에도 참여했다. 학생 입장에서 교사이 자질을 고민할 기회는 부족했지만, 학생 대상 설문조사를 통해 지식을 가르치는 교사가 아닌 세상을 더불어 살아가는 방향성을 배우고 미덕을 갖춘 교사가 되겠다는 결심도 했다. 아울러 자신만의 유머 감각, 재치가 다양한 영역에서 장점이 된다는 사실도 배웠다. 봉사활동으로는 초등학교 교육봉사에 참여해서 학생들과 깊은 유대감과 학생을 이끌어가는 리더십에 대해 배우기도 했다. 아울러 ‘이기적 유전자’라는 책을 통해 생명과학을 단순 암기 과목이 아니라 생명에 대해 탐구하는 학문으로 접근하게 되었다.
나 만의 공부법과 학기중 1일 최소 6시간 자기주도학습 시간 확보
공부에 대한 모든 것은 학교 야간자율학습을 통해 관리했다. “오후 6시부터 10시 30분까지 진행하는 야간자율학습 시간에는 어떤 방해도 받지 않고 온전히 공부에만 집중했습니다. 그 시간 만큼은 최대한 집중하여 효율적인 공부를 하려고 노력했어요. 또한 학기중에도 하루에 최소 6시간 학습 시간을 확보했습니다.” 반면 주말에는 학원보다 집에서 자습을 하면서 불필요한 시간낭비를 최소화했다.
과목별로 공부과정에서 모르는 내용이 있으면 주저없이 선생님들과 의논했다. “항상 망설임없이 과목별로 선생님께 질문했어요. 특히 3학년 담임선생님은 수학 담당이어서 제가 약한 수학을 극복하는데 큰 도움을 줬습니다. 방학기간에는 개인 문자로도 질문을 받아 주셨거든요.” 또한 방학을 이용한 취약 과목 극복법과 멘탈 관리법도 전한다. “방학 때 꼭 취약과목을 최대한 많이 공부하세요. 저는 방학기간에 취약한 수학공부의 비중을 늘렸어요. 내신기간에는 잘하는 과목을 꼭 단단히 다져두세요. 잘하는 과목이 자신감이 되어 다른 과목을 공부할 때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이죠.” 하동균 학생의 이런 노력은 수능에서도 과학탐구를 제외하고 모든 영역에서 1등급을 받아내는 결실을 맺었다.
자기소개서와 면접, 자신있게 교사로서의 역량 강조
자기소개서에는 무엇보다 교사로서의 역량이 드러날 수 있도록 고교 활동을 담았다. 특히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의 경우는 순수 생명과학 위주의 활동을 정리하여 생명과학자로서의 관심과 역량을 보여주고자 했다. 정작 자기소개서를 쓸 때는 글감보다 글쓰기의 어려움도 겪었다. “글을 써본 경험이 없다보니 활동 내용이 많아도 논리적으로 표현하는데 한계를 느꼈습니다. 결국 방과 후에 담임선생님의 꾸준한 첨삭과 피드백을 받으면서 활동을 논리적이고 설득력있게 전개할 수 있었습니다.” 문제를 풀고 이를 논리적으로 설명해야 하는 서울대학교 구술면접을 위해서는 자신의 장단점을 파악하여 담임선생님과 모의 면접을 통해 보완해나갔다. “정확한 발음으로 말하는 것은 자신있었지만, 항상 빠른 속도가 마음에 걸렸습니다. 모의면접을 통해 이를 극복하고 서울대 구술면접 및 연세대 생명과학 논술 문제를 풀어보며 심화 문제를 대처하는 능력을 키웠습니다.” 구술면접에서는 낯선 세균에 대한 질문에 당황했지만, 모른다고 인정하고 유사한 세균에 대해 유추한 내용을 설명하며 생명과학에 대한 지식을 갖추고 있음을 전달하려고 노력했다.
후배들에게는 장점을 개발하라는 말을 전했다. “자신의 장점은 찾는 것이 아니라 개발하는 것입니다. 저는 잘하고, 못하는 과목이 분명했어요. 수학을 못하고 국어 영어를 잘했죠. 이과생인 제가 수학을 못하는 것이 큰 약점이었습니다. 하지만 국어와 영어를 통해 자신감을 유지하면서 편안한 마음으로 수학적 역량을 키우다보니 수학 역시 좋은 결과를 얻었습니다. 단점을 보완하면서 스트레스를 받기 보다는 장점을 개발하여 자신감을 키우시길 바랍니다.”
<표1> 2021 대입 수시지원 대학
<표2> 학교 내신성적 추이
<표3> 학교 주요 활동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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