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화 문제해결력 점검과 성취감을 통한 학습 동기부여
초등학생에게 시험에 대한 스트레스를 없애 주었다면, 아이에 대한 실력 점검이 모호하다는 점을 깊게 고민해야 된다. 결국 중등에 올라가서 “아! 늦었구나”라는 탄식으로 이어지기 전에 초등 단계에서 실력 점검을 통한 학습 조정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학부모 질문 중 가장 많은 질문은 “선생님, 우리 아이는 기본은 하는데 심화가 되지 않더라구요.” 이다. 그럼 심화 역량 강화를 위해 무엇을 설계하고 증진 시켜야 할까?이 부분에서 가장 우선시 되어져야 하는 부분은 시험이 없어 느슨해진 아이들에게 목표를 주는 것이다.심화는 어렵고 지루하다. 그래서 의지 결핍으로 이어지는 맹목적 학습은 또 다른 문제점으로 이어지기 쉽다. 초등학생에게는 주기적인 경시대회 실전경험을 주되, 최초 목표점은 낮게 잡아주고 조금씩 성취감을 느끼도록 실력 성장을 도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심화 문제해결력의 점검 지표가 될 수 있는, 주요 경시대회는 전국학력경시대회(성대경시), KMC, KJMO 등을 참고하자.
시험을 보는 것 보다 시험을 보고 난 후가 더 중요하다.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학습 계획 수립)
자녀가 시험을 보고 난 후 과연 어떤 시간을 갖는지 물어보고 싶다. 시험을 본 직후 차분히 문제를 복기하며 일기를 쓰는 훈련을 하는 것이 시험을 보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이번에 얻은 경험적 요소를 심어 앞으로의 여러 시험들을 어떻게 대비 할 것인 지에 대한 각오를 스스로 기록하고, 다음을 준비할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 또한 메이져 시험의 장점은 영역별 분석지가 세밀하다는 점이다. 자녀가 어느 영역이 취약한 부분인가를 쉽게 파악할 수 있으며, 그에 따른 영역별 학습 계획을 효율적으로 설계 할 수 있다. 경시대회 결과가 좋으면, 더 높은 결과에 대한 도전의식을 심어 주고, 결과가 기대에 못미치더라도 영역별 강점과 시험을 보기 전과 달라진 면을 강조해서 학생이 자신감을 잃지 않도록 의미 부여를 해야 된다는 점을 당부하고 싶다.
영재교육원의 경험은 어떤 의미가 될까?
초등학생 입장에서 아마 처음으로 합격, 불합격이라는 단어를 만나게 해주는 입시일 것이다. 영재교육원은 그 준비에 있어서도 종합 문제해결력과 심화사고력을 키워주는 의미 있는 경험이 되지만, 영재교육원에 입학하여 진행되는 수업과 산출물 대회 등은 일반 교과과정에서 만나지 못하는 경험이 된다. 관심분야에 대한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실험설계 해보는 중요한 경험은 향후 성공적인 고입이나 대입을 위한 자양분이 된다.또한 개편된 초,중등의 간소화된 생활기록부에서 어떤 내용으로 변별력을 갖춰야 하는지 고민해 봐야 하는데, 영재교육원의 교육과정 이수는 생활기록부 ‘세부특기사항’에 기재된 다는 것을 기억해 둘 필요가 있다.초등에서 준비 할 수 있는 영재교육원은 교육청, 대학부설, 과고부설 영재원이 있다.
2022학년도 영재교육원 전형의 핵심은?
2020년에는 코로나로 인해 대부분의 시험이 취소되거나 입시 형태가 바뀌어졌다. 그래서 더 중요하게 부각되는 것은 제출 서류와 그를 반영한 면접이었다. 이것은 올해 입시(2022학년도 선발 전형)에도 반영될 확률이 크다. 이에 상반기에는 자기소개서에 넣을 수 있는 베이스와 경험을 만들어 두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이것을 바탕으로 자기소개서를 쓰고, 면접을 준비하는 과정은 다음 입시의 본질적인 자기소개서의 필력을 높여주고, 추후 심층면접을 대비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경험이 된다. ‘무엇을 쓰지?’ 와 ‘내가 영재교육원에서 경험한 산출물 중에서 어떤 것을 쓸까?’는 입시결과에 중요한 차이가 되듯, 영재교육원에서의 활동 이력은 탄탄한 제출서류 준비의 강력한 힘이 될 수 있다.
중장기 로드맵은 초등학생 때부터 단계적으로
그럼 내 아이는 어디서부터 무엇을 어떻게 해야 되는가?
학생의 수학문제를 체크하다보면 문제 푸는 순서가 꼬여서 오답인 경우가 많다. 중장기 로드맵도 마찬가지다. 학생이 원하는 학교, 학과에 진학하여 원하는 공부를 하기 위해서는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각각에 단계에 맞는 로드맵이 필요하다.초등학생 부모는 아이에 대한 여러가지 가능성을 열어두고, 아이의 역량과 적성을 탐색해야 한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어떻게 무엇을 잘하는지, 무엇을 좋아하는 지, 어디까지 갈 수 있는 역량이 있는지 알 수 있단 말인가. 다양한 경험을 통해서 학생을 탐색하고, 중고등 입시 실전에 대한 바탕을 단계적으로 만들어 나가는 것이 초등 고학년에서 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무엇부터 해야 할지 막막하게 느껴질 때는 전문가의 컨설팅을 받아 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미래탐구 영재센터 나성일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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