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을 오시는 대부분의 학부모님들께서 ‘여기도 테스트를 하겠구나! 내 아이는 남들보다 영어를 늦게 시작했는데 뒤처졌다는 소리를 들으면 어쩌지?’ 내심 걱정을 하시는 것 같다. 도대체 그 “뒤처졌다”는 것은 “무엇에 뒤처졌다”는 것인가? 반문을 하게 된다.
아무리 영어가 세계 공통어라 할지라도 그것은 외국어일 뿐이다. 필요하다면 영어가 아닌 다른 언어를 배울 수도 있다. 물론 반 배정을 위해서라든가, 수업 진행의 레벨에 참고하기 위해 테스트를 거치는 학원이 있지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이다. “뛰어나다”, “탁월하다”라는 평가를 위해 우리가 쏟아 붓는 그 모든 시간과 노력들은 단지 자신의 필요에 의해 선택되고 결정돼야 한다. 원어민들도 반 이상을 틀리는 수능도 결국은 우리 언어가 밑받침되어있어야 단어를 외우고 스킬을 익히며 익숙해진다.
어느 외국 회사 대표(Lawrence Jones)의 말처럼 “Don't envy or mock them. They are in their own time zone and you are in yours. You are not late. You are not early. You are very much on time." 그들은 그들 시간대에 있을 뿐이고 당신은 당신의 시간대에 있을 뿐이니 그들을 부러워 할 것도 없고 조롱할 것도 없다. 당신은 늦지도 이르지도 않은 것이다.
당신은 당신의 시간에 맞춰서 잘 가고 있을 뿐이다. 절대 고개 숙일 필요가 없다. 당당하게 자신의 속도로 자신의 race를 시작하면 된다. 인생에는 모범답안이 있을 수가 없다. 나만의 시간과 story이기 때문이다. 상대 평가에 길들여진 친구들이 자신만의 색을 잃고 끊임없는 비교에 인생을 허비하지 않길 바란다. 오히려 스스로 절대평가의 규칙을 정하고 그에 맞춰 한 걸음 한 걸음 각각 다른 걸음을 충실하고 당당하게 걸어가기 바란다.
누가 뭐라고 하든 You are very much on time!
더큰교육영어학원 정은경 원장
문의 031-487-1900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