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학교 정보공시제 시행에 따라 ‘학교알리미(www.schoolinfo.go.kr)'에 중학교별 올해 졸업생 진로 현황을 지난 5월 말 공개했다.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양천구 중학교 중 특수목적고 진학률이 가장 높은 중학교는 목동중이었고 자율형사립고의 진학률이 가장 높은 학교는 양정중이었다. 학교 알리미 공시는 2020년 5월 이뤄지지만, 양천구 지역에서 공시하지 않은 3개 중학교를 제외하고 게시 정보를 살펴보았다
*참고-학교 알리미 사이트 공시항목 ‘졸업생의 진로 현황’(2020년 5월 공시 기준)
*자료 취합 기준-2020년 5월 학교 알리미 사이트에 공시된 양천구 지역 중학교 졸업생 진로 현황 자료를 취합했다.
특목고 진학은 목동중이 가장 높고 월촌중, 목운중 뒤를 이어
양천지역의 중학교 중 일반고 진학률이 가장 높은 학교는 금옥중으로 전체 졸업생 258명 중 210명, 81.4%를 나타냈다. 그다음 학교는 신남중으로 전체 졸업생 210명 중 168명, 80.0%였다. 신월중은 전체 졸업생 227명 중 180명, 79.3%의 일반고 진학률로 그 뒤를 이었다. 특목고는 특수 분야의 전문적인 교육을 목적으로 하는 고등학교로 과학고, 외국어고, 국제고, 예술고, 체육고, 마이스터고로 분류되어 있다. 특목고 진학률이 가장 높은 학교는 목동중으로 나타났다. 목동중은 전체 졸업자 472명 중 46명이 진학해 9.7%의 진학률을 보였다. 과학고 진학생은 10명으로 2.1%, 외고 진학생은 24명, 5.1%를 보였다. 예·체고도 12명, 2.5%를 나타내었다. 월촌중은 전체 졸업생 467명 중 45명, 9.6%의 특목고 진학률을 보여 목동고 다음으로 높았다. 월촌중은 과고 진학생이 3명으로 0.6%의 진학률을 보였고 외고는 30명으로 6.4%의 진학률을 보였다. 예·체고는 12명으로 2.6%의 비율을 보였다. 월촌중 다음으로는 목운중이 특목고 진학에 높은 비율을 보였다. 전체 졸업생 425명 중 36명, 8.5%의 진학률을 보였다. 과학고에는 7명, 1.6%의 진학률을 보였고 외고는 20명, 4.7%의 진학률을 보이며 진학했다. 목운중은 예·체고에 9명을 보내 2.1%의 진학률을 나타냈다. 하지만 특목고를 나누어 살펴보면 과고 진학률이 가장 높은 학교는 양정중으로 나타났다. 양정중은 전체졸업생 192명 중 12명을 보내 6.3%의 진학률을 보여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는 목동중이었고 목운중이 그 뒤를 이었다. 외고의 경우는 월촌중이 가장 높은 진학률을 보였고 목동중이 그다음이었고 목운중이 그 뒤를 이었다. 예·체고는 월촌중이 가장 높은 진학률을 보였고 목동중이 두 번째로 높았다. 그다음으로는 신월중이 전체 졸업생 227명 중 5명, 2.2%를 나타냈고 신서중도 전체 졸업생 416명 중 9명, 2.2%를 나타내 두 학교가 세 번째로 높은 진학률을 보였다. 특목고의 경우 양천구 지역에서는 목동지역의 학교들이 높은 진학률을 나타냈다.
자사고 진학은 양정중이 월등하게 높고 월촌중, 목운중이 뒤를 이어
자율고는 교육과정, 학사 운영의 자율성을 제고한 고등학교로 자율형 공립고(자공고)와 자율형 사립고(자사고)로 나뉜다. 양천지역의 자사고 진학률이 가장 높은 학교는 양정중으로 전체 졸업생 192명 중 103명, 53.6%로 월등히 높은 진학률을 보였다. 그다음은 월촌중으로 졸업자 467명 중 110명, 23.6%의 진학률과 비교해볼 때 많은 차이를 보였다. 목운중은 졸업자 425명 중 76명, 17.9%의 진학률을 기록해 세 번째로 높았다. 양정중의 경우 두 번째로 높은 월촌중과의 진학률 차이가 크게 벌어졌는데 이는 같은 재단의 자사고인 양정고등학교로의 진학이 많이 이루어져 나온 비율로 보인다. 자공고 진학률이 가장 높은 학교는 신목중으로 전체 졸업생 508명 중 3명, 0.6%의 진학률을 보였다.
특성화고 진학률은 신원중이 가장 높아
특성화고는 소질과 적성 및 능력이 유사한 학생을 대상으로 특정 분야의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직업교육 또는 자연 현장 실습 등 체험 위주의 대안 교육을 전문적으로 실시하는 고등학교를 말한다. 양천지역 중학교 중 특성화고 진학률이 가장 높은 중학교는 신원중으로 전체 졸업생 111명 중 44명, 39.6%를 보였다. 그다음으로 양서중이 높았는데 졸업생 152명 중 54명, 35.5%의 진학률을 나타냈다. 세 번째로 높은 학교는 신화중으로 전체 졸업생 210명 중 50명이 진학해 23.8%의 진학률을 보였다.
영재학교와 유학을 포함하는 기타비율은 목운중과 월촌중이 가장 높아
졸업생 진학 현황의 진학자 항목 중 기타의 비율은 외국인 학교, 유학, 특수학교, 대안학교, 각종학교, 영재학교 등 진학자를 말한다. 기타 비율이 가장 높은 학교는 12명, 2.8%의 목운중과 13명, 2.8%의 월촌중이 가장 높았다. 그다음으로는 9명, 2.2%의 비율을 보인 신서중이 뒤를 이었다. 정부의 ‘자사고와 특목고 폐지’와 ‘정시확대’의 추진 결정에 따라 특목고나 자사고 진학에 대한 열기가 조금씩 낮아지고는 있지만 학업 성취도가 높은 목동권역에서의 특목고, 자사고 진학률은 아직도 높은 편으로 나타나고 있다.
<양천 지역 중학교 졸업생 진학 현황> (단위:명,%)*기타:외국인학교, 유학, 특수학교, 대안학교, 각종학교, 영재학교 등 진학자
*무직자 및 미상:진학하지 않거나 일정한 직업이 없는 자, 졸업 후 상황이 파악되지않는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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