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원당농협(조합장 강효희)이 전국 농협 최초로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 대상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올해로 30회를 맞는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 대상’은 한국사보협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고용노동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등이 후원하는 홍보 분야의 권위 있는 상이다. 원당농협은 사사(社史) 부문에서 ‘원당농협 50년사’가 ‘우수 사사(社史) 대상’을, ‘원당농협 소식’이 인쇄사보 사내보 부문에서 ‘편집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 대상’은 그동안 국가기관, 기업, 단체 등의 우수한 커뮤니케이션 관련 창작물들이 경쟁을 벌여온 만큼 이번 수상은 고양시의 위상을 높이는 쾌거가 아닐 수 없다. 강효희 조합장은 “벼 한 가마로 시작한 50년 농민의 역사를 생생하게 기록한 ‘원당농협 50년사’는 로컬전성시대에 역사의 기록을 넘어 새로운 미래를 상상하는 변곡점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원당농협 소식’ 또한 실제 조합원들이 궁금해 하고 알고 싶어 하는 것을 상세하게 보고하는 편지 형식의 조합장 경영보고와 경영지표 등 농협과 조합원의 소식을 시원하게 보여주는 테마 식 편집배열과 현장 취재기사 등 기존 소식지의 이미지를 탈피한 편집으로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원당농협 강효희 조합장
사진보다 50년 역사를 이끌어온 이들의 이야기에 치중
‘원당농협 50년사’는 원당지역 로컬 50년 역사를 인터뷰와 사진, 자료와 통계를 바탕으로 재구성해 생생하고 진중하게 기록했다는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강효희 조합장은 그동안 ‘원당농협 32년사’ 등을 내기도 했지만 이번 50년사는 사진보다 50년 원당농협 발전사와 함께 한 원로 조합장 및 조합원들의 이야기를 담아내는데 치중했다고 발행취지를 밝혔다. “사진도 그 당시 역사를 되짚어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지만 사진만으로는 당시의 상황이나 조합원들의 생각을 알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또 초창기 원로 조합원들이 생존해 계실 때 과거의 농협 상황을 기록으로 남기는 것이 더 의미가 있을 것이라 생각했고요. 이번 50년사는 원당농협과 함께 한 조합원들이 이야기하는 당시의 상황, 또 그 상황 속에서 그들의 생각과 느낌을 나쁜 점 좋은 점 가리지 않고 생생하게 담으려 노력했습니다. 그런 기록을 통해 우리 원당농협이 나아갈 길에 대해 발전적인 성찰의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덧붙여 강 조합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 60년, 70년 그 이후의 역사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대한민국 대표 농협의 위상을 이어갈 것이란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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