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 시험에서 영어 변화는?
기본적인 범위나 문제 유형에서의 변화는 기존대로 큰 변화가 없다. 다만, EBS 연계율이 기존 70%에서 50%로 축소되고, 7문항의 직접연계가 사라지고, 간접연계로 대체된다. 따라서 지금까지 고3들은 수능특강 영어듣기, 영어, 영어독해연습, 수능완성에 사용된 지문 위주로 학습하면서 직접연계라는 희망의 끈을 잡고, 수능영어 절대평가에 대비해 왔지만, 이제부터 영어의 기본기에 충실하면서, EBS연계교재들을 통해 논리적 사고력을 요구하는 수능영어를 준비해야 한다.
수능영어를 대비하기 위해 갖춰야 할 능력은?
수능영어는 단순히 영어를 잘하는가, 못하는가에 초점을 두고 있는 것은 아니다. 당연히 평균 이상의 영어능력을 갖췄다는 전제하에 그 능력을 바탕으로, 물어보는 문제에 대해 사고할 수 있는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절대평가인 수능영어에서 1등급을 받기 위한 필수 조건은 첫 번째 영어능력이다. 두 번째로 영어능력이 갖춰져 있다면, 수능영어에 등장하는 모든 유형에 대해 자신만의 전략을 갖춰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수능영어는 혼자 공부할 수 없다. 교사든, 가족이든, 친척이든, 학원강사든 반드시 수험생 자신보다 더 전문적인 사람과 상호작용하면서 영어능력을 향상시키는 작업과 전략의 효율성에서 오는 오류를 수정해야 한다.
수능영어를 위한 영어능력이란?
- 어휘력 : 어떤 언어든지 어휘력이 없으면 그 언어를 이해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영어시험에 대비하는 매우 기본적인 이치이면서, 확고한 부분이지만 대부분의 실패를 경험하고 있는 수험생들은 알면서도 어휘준비를 게을리 하거나 무시하고 넘어가는 부분이다. 수능영어를 위한 어휘범위는 교과과정에 준한다. 따라서 교육부에서 선정한 기본 3,000개 어휘와 EBS연계교재에서 발췌한 1,800여개 어휘만 알고 있어도, 수능영어에서 어휘 때문에 오답을 고르는 일은 없을 것이다.
- 영어 문장 해석력 : 어휘만 안다고 해서 지문이 100% 이해되는 것은 절대 아니다. 특히 현행처럼 수능영어 고배점 지문에 자주 등장하는 복잡한 구조를 갖는 긴 문장들은 수험생들을 중도 포기시키고 낙담시키기에 충분하다. 따라서 한글로 번역되어 있는 해설지를 보면서 영어 공부하는 습관이 있는 학생들은 그저 국어를 공부하고 있는 것이지, 영어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최대한 빨리 그 습관을 버리고, 스스로 어떻게 영어 문장이 구성되어 있는지 한 단어씩 분석해 가면서 해석하는 연습을 해야, 영문장 구조가 체득되는 것이다. 이렇게 하는 것이 시간이 걸리고, 지루한 과정이지만 세상의 이치는 노력하지 않으면 얻을 수 있는 대가는 없다.
- 문단분석 능력: 수능영어를 구성하는 지문은 Academic writings(논문이나 학술 저서)가 약 70%를 차지한다. 이는 단순하게 어떤 주제에 대해 “썰”을 풀어놓은 것이 아니라 특정한 논리적 흐름으로 기술되어 있다. 그러한 흐름은 예시, 비교, 대조, 열거, 인과, 역접 등과 같은 장치들을 사용하고 있는데, 수험자가 이러한 장치들을 빠르게 인지하고 독해를 하게 되면, 속독과 논리성 두 가지를 동시에 획득할 수 있다. 수능영어는 이를 바탕으로 문제에서 요구하는 것을 찾아가는 것이다.
유형별 전략은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
유형별 전략의 핵심은 바로 “문제”에 전략을 세울 힌트가 있다. 예를 들면, 주제, 요지, 제목을 물어보는 문제는 수험자가 주제, 요지, 제목에 대한 개념을 명확하게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이러한 것들을 단순히 지문에서 “핵심적이고 중요한 것”이라고만 생각하면 읽은 후 기억에 주로 남는 내용 위주로 생각하고, 선택지에서 답을 고르게 되는데, 기억에 남았다고 그것이 중요하고 핵심적인 내용이라고 단언할 수 있을까? 또한 빈칸에 들어갈 말을 묻는 문제는 말 그대로 “빈칸에 들어갈 알맞은 말”을 찾는 것인데, 지문이 도대체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만 찾고 있다면, 출제자를 무시하는 행위일 뿐이다. 원어민들이 우리나라의 수능영어 문제를 풀면서 혀를 내두르는 것도 이와 일맥상통한 이야기다. 유형별 전략을 만들기 위해서는 기출이나 EBS 연계교재를 통해 문제에서 요구하는 것들이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하면서 갖춰져 있는 영어능력을 십분 발휘하면, 자신만의 유형별 전략을 만들어 나갈 수 있다.
일산 대입전문 위너스학원 영어 원장 서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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