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14일 최종 3차를 마무리하며 올해 첫 과고 입시를 마무리하였다. 이에 경기북과고 입시분석을 해보기로 한다.
1차 전형에 관하여
2021학년도 경기북과고 최종지원자가 754명으로 작년 800명을 훌쩍 뛰어넘어 전국최고의 경쟁률을 보여던 것과 대조를 이루어 100여 명의 지원자가 감소하였다. 1차 전형 요소로서 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 및 추천서를 제출하였는데, 경기도는 각종 교내대회가 대폭 축소되어있는 결과 수상실적이 예전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적어, 동아리 활동이나 독서활동 및 각 과목 선생님들께서 과목별 세부능력평가를 어떻게 구체적으로 기록했는지와 마지막 항목인 종합평가에서 다면적으로 평가해주었는지가 중요했다. 자소서는 탐구 활동 속에 수준 있는 내용을 포함하여 진솔하게 기록하면 충분했다.
2차 전형에 관하여
타 학교에 비하여 1차 합격자를 많이 선발한 관계로 개인별 소집면접 시간이 20분도 채 되지않아 지원자를 자세히 관찰하고 판단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시간이어서, 자소서와 생기부 기재 내용에 충실하게 질문을 하였고, 꼬리에 꼬리를 무는 압박면접으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운 특성이 있었다. 따라서, 2차 합격자는 볼륨있는 생기부와 무난한 면접을 치른 학생이 2차를 통과했다.
3차 전형에 관하여
코로나 영향으로 정해진 시간에 해당조가 등교하여 치루는 방식이었는데, 30분 동안 창의력과 탐구력 및 인성 문제를 구상하고, 25분에 걸쳐 발표하는 형식이었는데, 창의 문제는 그림자에 관한 정사영 문제가 출제되었고, 탐구력은 바람의 생성원리를 중력과 부력을 통한 기압 차에 의한 공기의 흐름 문제와 샤를의 법칙을 기반으로 한 문제가 출제되어 중학교 교과과정에 충실하게 출제하려는 흔적을 볼 수 있었다. 인성 문제는 대형마트의 설립과 작은 가게의 영향에 관한 자신의 입장을 밝히라는 문제로 평이하게 출제되어 정확한 논거를 제시하면 되었다.
총평
경기북과고는 2021년 과학고 입시에서 예년과 비슷한 난이도를 유지하였고, 중학교 학교생활에 충실한 학생이라면 누구라도 도전해 볼 만하였고, 영재학교를 준비하여 많은 지식을 갖은 친구라 하더라도 생각보다는 크게 도움을 받지는 못해 형평성에 어긋나지 않은 장점이 있었다.
dpa학원
위주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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