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칭 ‘의치한’ 중 한의예과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상대적으로 낮고 통과율도 높다. 그래도 한의예과 수시모집 합격의 1차 관문은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여부다.
‘학생부교과전형’ 가천대는 4개 영역 중 2개 1등급, 동국대(경주) 영어 2등급, 3개 영역 합 5등급, 동의대 국,수,영 중 3개 합 5등급, 부산대 국,수(가),영,과(2) 중 수(가) 포함 3개 합 4등급 이내 등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걸고 있다. 학생부교과전형으로 선발하는 10개 대학 모두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대교협에서 발표한 2020학년도 대학입학결과 자료에 따르면, 수시모집 대구한의대 한의예과(자연 ) 최종등록자 학생부 하위 70% 컷 교과성적은 1.3 정도로 매우 높다. 즉, 한의예과 학생부교과전형은 내신과 수능 성적 모두 상위권 학생이 지원할 수 있는 전형이다. 다만, 이 수능 최저학력기준보다 정시모집 합격자 성적이 훨씬 높아서 수시모집으로 한의예과를 진학하는 것이 현명한 전략이다.
‘학생부종합전형’ 역시 한의예과는 많은 대학에서 높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한다. 대구한의대 인문 4개 영역 합 7등급, 자연 4개 영역 합 8등급, 원광대 3개 영역 합 6등급 이내다. 하지만 한의예과 학생부종합전형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한의예과를 지원하는 상위권 학생들에게는 어려운 진입장벽이 아니다. 의예과, 치의예과 수능 최저학력기준보다도 낮아서 지원자 대부분 수능 최저학력기준 통과율이 매우 높다. 학생부교과전형과 달리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하는 8개 대학 중 반절인 4개 대학 경희대, 대전대, 동의대, 상지대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참고로 경희대 네오르네상스 지난해 경쟁률은 한의예과(인문) 16.31:1, 한의예과(자연) 11.80:1이었다. 최종등록자 학생부 50% 컷 교과성적은 한의예과(인문) 1.6, 한의예과(자연) 1.8이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학생부종합전형이므로 내신 성적뿐만 아니라 한의예과 관련 학생부가 꼼꼼하게 갖춰지는 것이 합격의 전제 조건이다.
‘논술전형’은 대부분 수도권 상위권 대학이 선호하는 전형이라, 한의예과 논술전형은 경희대 인문 7명, 자연 23명뿐이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3개 영역 합 4등급 이내로 매우 높다. 2020학년도 경희대 논술우수자전형에서 한의예과(인문) 7명 모집에 1,744명이 지원해서 249.14:1, 한의예과(자연) 23명 모집에 2,230명이 지원해서 93.96:1의 살인적인 경쟁률을 보였다. 한의예과 수시모집 지역인재전형, 기회균형전형과 정시모집 일반전형, 고른기회전형을 살펴본다.
■ 수시모집 전형 방법
<지역인재전형>
지역인재전형 역시 학생부교과전형, 학생부종합전형과 마찬가지로 높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 통과여부가 합격의 1차 관문이다. 동신대, 우석대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지방 학생들의 적극적인 지원이 요구된다.
<기회균형전형>
가천대, 원광대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모집인원은 적지만, 내신 합격선은 다른 수시전형에 비해 낮은 편이다. 이 전형 대구한의대 2020학년도 최종등록자 학생부 하위 70% 컷 교과성적은 한의예과(자연) 3.6, 한의예과(인문) 1.8이었다.
■ 정시모집 전형 방법
한의예과 정시모집 수능전형(일반전형, 고른기회전형) 모두 수능 100%로 지원자를 선발한다. 즉, 내신, 면접, 자소서 등을 반영하지 않는다. 대교협에서 발표한 입결 자료에 의하면 경희대 정시모집 가군 최종등록자 국어,수학,탐구 백분위 하위 70% 컷 수능성적은 한의예과(인문) 96.33, 한의예과(자연) 94.67 이었다. 정시모집 한의대를 희망하는 자연계열 학생들은 인문,자연계열을 구분하지 않고 모집하는 대학 중 수학 가형에 많은 가산점을 부여하는 대학에 적극적으로 지원하면 인문계열 학생들과의 경쟁을 피할 수 있다.
<수능전형(일반전형)>
수능전형에서 가군 경희대, 대전대, 동신대 81명, 나군 가천대, 세명대, 동의대, 부산대(학석사통합), 대구한의대, 우석대, 원광대 142명, 다군 상지대, 동국대(경주) 66명 가, 나, 다군 총 289명을 선발한다. 대전대는 정시에서 지역인재전형으로도 선발하며, 경희대와 동신대는 한국사를 5%와 10% 반영한다.
수능 활용지표는 경희대, 동의대, 부산대는 변환표준점수, 대구한의대, 동국대(경주), 원광대는 표준점수, 가천대, 대전대, 동신대, 상지대, 세명대, 우석대는 백분위를 반영하므로 자신에게 유리한 활용지표를 선택해야 한다.
<수능전형(고른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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