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커피 소비량은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수준이라고 한다. 이제 커피는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즐기는 기호식품을 넘어서서 하나의 문화이자 라이프스타일이 되었다. 그러다 보니 남들과 똑같은 커피가 아닌 나만의 취향과 기호가 담긴 커피를 찾는 사람이 많아졌다. 수지구 신봉동의 ‘호재커피’는 다양한 고급 원두를 정성껏 선별하고 로스팅하여 제공하기 때문에 내가 원하는 그 맛의 커피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혹시 이 곳의 주인장 이름이 ‘호재’일까 싶지만 ‘호재’는 ‘몸에 좋은 것을 쌓는다’는 의미라고 한다. 커피 업계에서 10년 넘게 경력을 쌓아온 ‘호재커피’의 대표는 본인을 작업실장이라 불러달라며, 품질이 떨어지는 원두를 하나하나 골라내는 수고로움을 마다하지 않는다. 또한 원두를 태우지 않고 적절히 로스팅하기 때문에 한결 부드러운 느낌으로 마실 수 있다. 커피도 음식이기에 깨끗하지 않은 것, 건강하지 않은 것은 손님에게 드릴 수 없다는 그의 말을 들으니 단순히 커피 한잔이 아닌 정성이 가득 담긴 차를 대접받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호재커피’에서는 전 세계 다양한 원두를 갖추고 있어 고르는 즐거움이 있다. 에티오피아 아르소살라 G1은 딸기와 라즈베리, 사탕수수 등 달콤한 향이 나는 반면, 브라질 아이피 커피는 감귤의 단맛과 밀크초콜릿 같은 바디감을 맛볼 수 있다. 조금은 생소한 인도 바드라 아라비카는 부드러운 땅콩 같은 매끈한 목 넘김과 함께 흑설탕의 맛이 난다고 작업실장은 말한다. 콜드브루는 오랫동안 찬물로 우려내기에 달가워하지 않는 사람도 있다지만 ‘호재커피’에서는 짧은 시간에 위생적으로 추출하기에 세균번식의 가능성이 적고 신맛이 적은 깔끔한 맛이라 빠르게 품절된다. 집에서 라떼를 진하게 즐기고 싶은 이들을 호재라떼 액상커피를 추천한다. 진하게 추출되어 있어 우유만 있으면 어디서든 진하고 고소한 라떼를 맛볼 수 있다.
위치: 용인시 수지구 신봉2로 26 신봉마을LG자이1차 백산상가
문의: 010-7700-3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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