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은 전국민이 코로나와의 싸움으로 정말 힘든 시기다. 코로나로 어른들도 힘든데 학업을 해야 하는 우리 학생들은 얼마나 힘들지 생각해본다. 그렇다고 공부를 안 할 수는 없다. 다른 과목들도 그렇지만 특히 수학은 더더욱 해야 한다. 수학적 감각을 잃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중3 학생의 경우 코로나로 짧아진 마지막 여름방학이 중요하다.
수학 성적별 공부 수준과 방법
수학을 잘하지 못하는 학생이라면 우선 1학기 복습보다는 가벼운 예습을 추천한다. 3학년 2학기는 학습범위가 많이 줄어들어서 가볍게 마무리 할 수 있고 크게 3단원으로 나눠지는데 1단원인 삼각비와 2단원인 원 만 신경 쓰면 된다. 3단원은 통계단원인데 이것은 학교 수업시간에 들어도 쉽게 해결할 수 있다.
중등과정을 모두 끝낸 학생이라면 고등수학 수(상)을 1~2단원이라도 예습하길 바란다. 수(상)은 중 3-1과정에서 나온 공식들의 확장 개념으로 생각하고 가볍게 볼 수 있도록 하자. 수(상) 1단원은 다항식에 관한 단원으로 중등 다항식 공식이 6개정도 였으나 여기서는 12~13개정도의 자주 사용하는 다항식 공식을 외우고 넘어가자. 다항식 다음은 나머지 정리라는 것이 있는데 이것은 혼자 공부하기 어려우면 넘어가고 아니면 도움을 받고 넘어가자. 그 다음은 인수분해가 있다. 3-1에서 많이 해본 것이라 자주 연습하다보면 무리 없이 마무리 할 수 있다. 2단원은 이차방정식과 이차함수 단원인데 고등수학을 계속하기 위해선 상당히 중요한 단원이다. 수1, 수2 그리고 미적분을 할 때에도 기본적으로 나오는 것이 이차방정식과 이차함수이다. 이차방정식과 이차함수는 할 때에 고통스럽지만 피할 수 없는 고통은 즐겨야 한다.
시간보다 공부 분량으로 목표 세우길
본인이 수학을 잘 한다고 생각한다면 현재에 머물러 있으면 안된다. 계획을 세워 복습 및 예습을 철저히 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놓아야 한다. 시간은 우리를 기다려 주지 않는다. 계획을 세울 때는 시간으로 계획을 세우지는 말자. 제 시간에 목표한 분량을 마무리 하지 못할 수도 있고 시간에 쫓겨 주먹구구식으로 학습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특목고나 자사고 등 자기주도학습전형을 시행하는 고등학교에 진학을 고려하는 학생은 자신이 왜 공부를 하고 있는지에 대해 정리해 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목동 씨엠플러스수학학원 박준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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