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짧은 여름방학이 다가온다. 금년은 여름특강, 방학캠프도 마땅치 않다. 지난 여름처럼 공부하면 작년 성적표를 다시 받게 될 수도 있다. 온,오프라인 수업의 반복과 벼락치기 위주의 시험준비로 학생의 공부습관이 흐트러지기 쉬운 기간이 되었다. 도대체 이번 방학은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공부방법과 공부전략을 세워보자.
① 기말고사 분석! 정신,학습,행동적 결손 부분을 찾아라: 방학학습은 기말고사 분석으로 시작하자. 시험점수가 마음에 안든다면? 집중력, 공부방해요인 등 정신적 문제인지, 문제점분석을 통한 공부계획, 전략수립, 실천력부족 등 행동적 문제인지, 어휘가 부족해서 독해를 틀렸는지, 문법이 부족했는지, 방정식 때문에 함수를 틀렸는지 등의 학습적 문제인지를 먼저 생각하자. 방학기간의 정신목표, 행동목표, 학습목표를 적고, 공부계획표를 만들고, 수시로 읽어 보는 것만으로도 공부동기가 샘솟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수도 있다.
② 진로탐색! 공부할 이유를 만들어라: 대입의 50%는 진로탐색이라 한다. ‘아이돌, 영화등 문화컨테츠 산업의 전문가가 되고 싶어서 경영학과에 관심을 갖게 되었어요, 그런데 경영학 교재 대부분이 영어로 되어 있네요, 설문지 분석은 확률,통계가 중요하고, 고객과의 공감을 위해서는 다양한 교과의 기반지식도 필요할 것 같아요. 이번 여름에 국,영,수 중심의 공부를 하고 싶은데 도와주실 수 있을까요?’ 한 학생과의 상담내용이다. ‘내가 왜 여기 앉아서 공부를 해야하는지?’ 이유를 만들어 주자. 공부하려고 덤벼드는 자녀를 만나게 될 수도 있다.
③ 기초소양! 외부지문과 융,복합문제에 대비한다: 지필고사가 변했다. 이제 시험는 ‘융복합 문제, 외부지문 등’ 이해,분석,추론을 점검하는 문제가 변별력있는 문제로 출제된다. 벤치마킹, 탄소섬유, 한일외교문제는 다 들어봤지만 정확한 개념을 모른다면? 관련 지문의 문제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시험문제가 이상해요, 안 배운데서 나왔어요’를 반복하는 이유 중 하나이다. 방학기간 독서와 개념어 공부를 놓치지 말자. ‘대입 어휘의 신’ 등 개념어 책을 활용해도 좋고, 전문가의 도움을 청해도 좋다. 2학기 성적역전은 공부전략에서 나온다. 지금 시작해보자.
평촌에듀플렉스 박흥순 원장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