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부는 중등부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경쟁이 치열하고 힘들어서 좋은 성적과 결실을 맺으려면 그냥 공부만 열심히 해서는 힘듭니다. 부모가 공부하라고 잔소리하고 선생이 질책하고 보는 눈이 많아 공부하는 것은 초등부, 길면 중등부에서 모두 끝납니다. 상당수의 고등학생들은 그러한 것들을 피해 나가는 방향으로 방어기재가 발달합니다.
그럼 공부하게 만드는 원동력은 어디에서 오는가?
저는 얼마 전에 문제가 되었던 프로듀스101이란 프로그램을 자주 시청했습니다. 아이돌 노래보다는 그들의 열정을 보고 느끼는 바가 많아서 그랬습니다. “타고난 재능이 부족해도 열심히 하는 연습생이 가능성이 높구나.” 비록 선출에 문제가 있긴 했지만 전체 연습생은 아닐 것입니다. 그들의 동기부여와 자의적 노력은 누구도 말릴 수 없으며 그것은 그들이 소중히 간직하는 꿈과 희망에서 나옵니다.
나는 장차 커서 진짜로 뭐가 되고 싶은가?
그것을 위해 나는 현재 무엇을 얼마나 희생하고 젊음을 불태울 각오가 되어있는가? 전에 가르쳤던 학생 중 간호사가 되고 싶었지만 영어 성적이 부족한 학생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진지한 상담을 하다가 그 학생이 엉엉 울며 속내를 얘기했던 날이 기억납니다. 그 학생은 그 후로 진정성 있게 열공을 해서 중대 간호학과에 들어갔습니다. 영어 8등급 학생이 상담을 했더니 오락에 빠져서 헤어나지 못했습니다. 넌 컴퓨터 오락 좋아하니까. 프로 게이머가 될게 아니라면 열공해서 컴공가자 진솔하게 어른스런 대화를 했더니 정리할 시간을 달라고 해, 2달 후 완전히 끊고 결국 내신 95점 수능 1등급을 달성하고 건대 컴공 갔습니다. 이러한 사례는 많습니다. 다들 동기부여가 확실해진 사례들입니다. 동기부여가 되면 거기서 열정이 나오고 자의적인 힘이 나옵니다. 청소년들은 또한 자기 목표달성, 꿈을 성취해나가는 과정에서 누군가 지켜봐 주기를 대부분 원합니다. 저는 기꺼이 그들의 꿈에 동참합니다. 그들의 꿈을 성취해줄 수는 없지만 최선을 다해 응원하고 열심히 가르치고 지도하고 간절히 바랍니다.
대치이코드 영어전문학원
유승범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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