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과 학부모를 위한 건강관리 꿀팁
수능까지 한 달, 수면과 식이에 달렸다!
수험생은 ‘수면·식생활·호흡·정서적 마인드’ 중요 … 학부모는 가을철 환절기 건강 신경 써야
오는 11월 14일(목)에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치러진다. 수능을 한 달여 남겨둔 시점에서 수험생들은 지금까지 공부한 것을 잘 정리하고 수능까지 최적의 컨디션을 유지해야 하며, 학부모들은 가을철 환절기 건강에 신경 써서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마음편한유외과 조준호 원장의 ‘건강관리 꿀팁’에 주목해보자.
하나. 수면 위생과 수면 간식
수험생이라면 ‘정리하는 뇌’와 ‘기억하는 뇌’를 최상의 컨디션으로 끌어올려야 하는 시기다. 즉, 충분한 수면이 관건이라는 의미다. 마음편한유외과 조준호 원장은 “깊게 잠드는 ‘수면 위생’이 중요하다. 좋은 수면을 갖추기 위해서는 12시 이전에 잠드는 것이 좋으며, 점심시간을 이용해 10~15분 정도 낮잠을 자는 것도 도움이 된다. 단, 책상에 엎드려서 잘 때는 안면 쿠션 등을 이용해 고개가 과도하게 꺽이고, 허리가 구부러지지 않도록 자는 것이 좋다”라고 말한다.
조 원장은 또, “좋은 수면의 질을 위해서는 야식이나 카페인 섭취는 피해야 한다. 야식 대신 치즈나 닭고기 한줌 정도의 ‘수면 간식’으로 대체하는 것이 좋다. 트립토판 성분이 들어 있어서 깊은 잠으로 안내하는 수면 호르몬 멜라토닌 분비를 촉진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아울러 수능 시험 시작 시간에 맞춰, 2~3시간 전에 깨어 있는 연습을 하라고 덧붙였다.
둘. 올바른 식이(식생활) 습관
건강은 ‘먹는 것’과 관련이 깊다. 수험생들도 잘 먹되, 몸에 해롭지 않도록 먹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조준호 원장은 “수험생 중에는 먹는 시간도 쪼개서 공부한다며 식사시간을 서두르기도 한다. 음식물을 섭취하면 최소 20번 이상 씹는 것이 좋으며, 비타민C나 식초, 레몬즙 등 산성 음식을 같이 곁들여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 몸을 웅크리고 식사하게 되면 소화력이 떨어지므로 주의하며, 밀가루나 유제품, 지나치게 단 음식이나 당분이 매우 높은 과일류는 면역력을 떨어뜨릴 수 있으니 피하도록 한다.”
셋. 불안 낮추는 복식 호흡
수능 시험이 얼마 남지 않은 이때, 수험생들의 스트레스와 불안감, 긴장감은 배가 될 수밖에 없다. 자율신경 중 교감신경이 올라가면서 신체 반응으로 나타나 가슴 두근거림이나 식은땀, 소화불량이 생기고 호흡도 짧아져 정서적으로 불안감이 높아진다는 게 조 원장의 설명이다. 조준호 원장은 “부교감신경을 항진시켜 정서적+신체적 반응이 원활하게 상호 교류하기 위해, 복식 호흡을 하는 것이 좋다. 특히 잠자기 전 복식 호흡은 수면에 도움이 된다”라고 말한다.
넷. 마음 관련
수험생이라면 수능까지 ‘마음 다잡기’도 중요하다. 의식적으로 이루려 하는 근본 바탕에 무의식 깔려 있는데, 많은 수험생이 이 시기에 ‘재수하면 되지’, ‘틀리면 어떻게 하지?’, ‘시험을 못 보면 어쩌지?’ 등의 부정적 생각을 갖곤 한다. 이에 조준호 원장은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자기 암시(자기만의 확언)를 만들어 언어로 반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확언은 자연스럽게 무의식에 반영되므로 최상의 마인드를 유지하기 위해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조준호 원장은 “학부모라면 환절기 건강을 위해 따뜻한 물을 충분히 마시고, 체온 유지를 위해 목에 스카프를 두르는 것도 한 방법이다. 특히, 수험생을 둔 학부모들은 스트레스 요인으로 인해 면역력이 저하되기 쉽다. 대표적으로 척추 신경 분절을 따라 대상포진 발생 위험이 커지므로 바른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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