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이번에 로봇대회 나가볼까?”
“싫어요, 절대 안나가요!”
용기 있게 도전해 보는 것을 권유해도 출전 자체를 꺼리는 아이들이 많았다. 일상이 바쁜 데다가 비교하기, 속도경쟁에 익숙해진 아이들은 도전보다는 ‘안주’를 선택하는 것 같다. “로봇대회가 많지만 가장 검증되고 좋은 철학을 가진 대회를 나간다”고 설명하고 설득해서 대회에 참여했을 때 ‘대회는 경쟁’이라는 선입견을 없애기 위해 팀별토론, 발표, 협업방법 등을 얘기하고 언어습관 등 민주적인 과정관리에 힘썼다.
경기를 준비할 때의 과정은 드라마틱하다. 저마다 협업을 해 보지 못한 경험이 그대로 드러난다. 갈등은 필연이지만 피할 생각보다는 해결하는 과정에서 아이들은 성장하는 모습을 보았다.
“대회전날까지가 우리에게는 대회다. 대회 날은 그냥 즐기는 것이다.”
이런 마음가짐으로 대회를 하려면 성취의 속도와 결과보다는 과정속의 노력을 봐 주고 격려 해 주는 선생님, 부모님들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리가 대회를 대하는 자세
1. 대회에 참여하는 목적은 1등이나 수상이 목표가 아니라 ‘도전’ 그 자체 입니다.
2. 도전은 언제나 우리 아이들이 성장의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3. 도전을 중심가치로 생각하고 준비하는 대회입니다.
부모님께 당부말씀
1. 대회는 경쟁이 아니라 도전 자체를 즐기는 것입니다. 부모님들이 함께 우리 아이들에게 큰 용기를 주셔야 합니다. ‘도전’ 그것이 훌륭하다고 말씀 해 주셔야 합니다.
2. 섣부른 평가를 자제 해 주세요. “이렇게 못 만들었어?” “다른 팀은 잘 하는 것 같은데?” “너희 팀이 너무 약해” 등등 아이들이 심리적으로 동요할 이야기는 삼가 해 주세요.
3. 생애 첫 로봇대회 출전. 모델은 단순하고 우연에 의해 승패가 갈리기도 하지만 경기 자체를 즐기는 모습을 기대합니다.
4. 스스로 생각할 수 있도록 유도해 주세요. 어른의 의견개입을 최소화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조금 미흡하더라도, 조금 천천히 가더라도 기다려 주세요.
우리 아이들은 스스로 성취할 수 있습니다.
김미숙원장
CiC에듀-레고에듀케이션 분당 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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