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고입/대입의 성공 신호탄, 영재교육원

지역내일 2019-08-29

영재교육원과 고교학점제

최근 초등학생을 위한 대규모 입시설명회에 몰려든 학부모들의 관심은 과학영재교육원의 입학 정보에 쏠렸다. 교육정책이 이과 우대로 흐르면서 이과 입시의 출발점으로 해석되는 영재교육원의 인기가 상승한 것이다. 게다가 참석자의 절반이 4학년 이하 학부모들인 이유는 초교 4학년이 고교에 입학하는 오는 2025년부터 고교 내신 절대평가와 고교학점제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돼 일종의 ‘안전장치’를 찾는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반영된 결과였다.
서울대 입학사정관은 수능이나 내신 성적만으로는 정말 우수한 역량을 가진 학생을 가려내기 어렵다고 말한다. 그리고 “서울대 공대 오려면 물리를 꼭 이수하라”며 “학교에서 물리를 선택하는 아이들이 대부분 상위권이라 상대평가 등급이 낮았다고 해도 나름대로 성취도를 거뒀다면 우리는 놓치지 않는다”고 서울대 입학사정관은 강조했다.


명문대 입학의 바로미터 영재학교·과학고

정부의 교육정책이 사실상 ‘이과 우대’로 향하면서 영재교육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명문대 입학의 바로미터인 영재학교·과학고 출신 대다수가 영재교육원을 거치는 등 입시에 유리하다는 평가가 주된 배경이며 영재교육원을 대학 입시의 첫 관문으로 해석하는 수요가 늘고 있다는 게 교육계의 판단이다. 현재 국내 사교육 시장은 지필고사 등을 포함하는 영재학교와 과학고 입시 대비에서 정점을 이루고 있는데 이 수요가 더욱 늘며 결국 영재교육원·영재학교·과학고로 이과계 사교육의 서열화가 진행되는 게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그러나 본인의 관심과 역량이 부합되어 탐구와 도전을 즐긴다면 이러한 융합인재를 적극 양성하여 국가경쟁력을 키워야하는 필요 또한 대한민국의 절대적 사명이기도 하다.


과정을 평가하는 시대

"시험은 없으나 평가는 있다" 즉, 결과중심이 아닌 과정 평가를 하는 시대가 왔다. 초등학교와 중학교 공교육에서 평가 기능이 점차 사라지는 데 따른 불안감도 영재교육원의 인기를 높이는 다른 배경이다. 현재 중학교에서 절대평가가 실시되고 서술형과 수행평가가 확대되며 시험이 없는 자유학기제 등 평가 기능이 갈수록 축소되고 있다. 하지만 고교 입학과 동시에 교육청 주관 모의고사부터 치르는 등 입시 자체가 없어진 것은 아니어서 공교육 대체 수요가 커지고 있다. 가만히 있으면 심각하게 뒤쳐질 수 있는 환경이 초등학교 과정이다. 부모 세대가 경험했던 초등시절과 교육방법을 내 아이가 살아갈 시대에 단순비교  적용하려는 우를 범하지 말자. 합격여부를 떠나 아이의 잠재능력을 깨닫고 계발할 수 있는 기회를 박탈하면 안된다는 취지에서 영재교육원에 도전하길 바란다.


창의적 문제해결력과 심층면접, 이렇게 준비하자.

영재교육원은 단순히 선행을 통해 문제만 잘 푸는 학생을 선호하지 않는다. 하나의 문제를 풀더라도 다양한 방법으로 풀이하기 위해 고민하고, 다른 사람들의 생각도 들어보면서 이를 융합하고 적용할 줄 아는 인재를 찾는다. 따라서 선행 위주의 학습보다는 해당 학년 수준에서 심화학습과 사고력 학습을 통해 생각의 깊이와 폭을 확장시켜주고, 생활 속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학습한 수․과 개념과 연관시켜 생각해 보고 논리적으로 표현해보는 연습이 반드시 필요하다. 수․과학적 개념과 원리를 주제별 활동을 통해 실생활에 융합해보는 경험을 많이 쌓을 수 있는 환경에 노출되는 것이 중요하다. 폭넓은 독서를 통해 다양한 지식을 쌓고 수학과학 체험 및 실험을 통한 많은 경험들이 자기소개서와 면접을 준비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된다. 


적성과 진로에 필요한 과목을 선택하라

영재교육원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진 것은 ‘이과 우대’로 향하는 교육정책 및 구조 등이 배경이다. 최근 서울대 등 서울 주요 9개 대학은 문이과 통합안이 첫 적용되는 2022학년도 수능부터 이과 모집계열에 한해 수학과 과학 교과에 선택과목을 지정하며 상위권 이과교육 확대에 힘을 실었다. 여기에 서울대는 고교 3년 동안 난도 높고 다양한 과목을 배울수록 유리한 가산점 방안도 공개했다. 서울대의 방침으로 고교 교실에서 심화과목인 진로선택 과목이 다양하게 개설될 여지가 커졌지만 대학이 원하는 전문 과목을 수학할 수 있는 유일한 통로인 영재학교·과학고의 가치는 더 확대됐다. 영어 절대평가로 외국어고의 운명은 이미 기울었고 자사고 폐지가 합세되어 영재고 과학고의 인기는 고공행진이다.  


임주영 대표  

일산 와이즈만, 파주 와이즈만
영재원, 영재고 입시 전문


문의 일산와이즈만 031-903-5369
       파주와이즈만 031-945-5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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