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는 멋진 공연 한편이 주는 힐링과 즐거움이 그 어떤 좋은 휴양지로 떠나는 것보다 더 나을 때가 있다. 한낮의 더위를 피해 조금은 선선해진 저녁 바람을 느끼며 즐길 수 있는 8월의 야외 공연이 눈길을 끈다. 우리 지역의 다양한 8월의 야외콘서트와 방학의 아쉬움을 채워주는 아이들을 위한 공연을 소개한다.
여름밤 가슴 설레게 하는 음악과 함께, 피크닉 콘서트
성남문화재단에서 주최·주관하는 2019 피크닉 콘서트가 8월 24일(토)과 31일(토) 오후 7시 30분에 위례 중앙광장과 모란 다목적 공영주차장에서 펼쳐진다.
오는 24일에 있을 콘서트의 주인공은 폭발적인 가창력은 물론 소울 느낌 물씬 풍기는 감성으로 청중들을 사로잡는 대한민국 대표 여성 감성 보컬리스트 거미이다. 그녀는 ‘그대 돌아오면’, ‘어른아이’, ‘친구라도 될 걸 그랬어’, ‘You are my everything’ 등의 히트 곡들은 물론 자신만의 독보적인 색깔을 갖고 있는 17년 차 베테랑 가수이다.
31일의 출연진은 달콤한 멜로디와 섹시함으로 여심을 사로잡는 싱어송라이터 10cm, 2018년 ‘열애중’과 ‘180도’를 통해 이별 감성을 노래하는 독보적인 여성 보컬리스트 타이틀을 거머쥔 벤, 그리고 윤딴딴과 미교가 늦여름 밤을 아름다운 노래로 수놓을 예정이다. 문의 031-783-8000
엘사와 공주님들의 만남, 어린이뮤지컬 ‘렛잇고’
애니메이션 영화로 큰 인기를 끌었던 ‘겨울왕국’을 모티브로 한 어린이뮤지컬 ‘렛잇고’가 8월 24(토)~25일(일) 성남 앙상블시어터에서 공연한다.
공연 3주년을 맞이한 어린이뮤지컬 ‘렛잇고’는 엘사의 생일파티라는 이야기를 주제로 극단 예일만의 방식으로 풀이한 창작뮤지컬이다. ‘렛잇고’에서는 인어공주, 백설공주, 신데렐라 등 여러 동화 속 공주님들을 만나며 ‘Let It Go’, ‘Do you want to build a snowman?’, ‘Love is an open door’과 같은 겨울왕국 OST의 주옥같은 노래들을 들을 수 있으며 아이들은 물론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다. 누구나 알만한 겨울왕국 OST를 발레와 뮤지컬의 색다른 조화로 공연해 듣는 즐거움뿐만 아니라 보는 즐거움까지 선사한다.
문의 극단 예일 02-555-0822~3
샌드 애니메이션과 함께하는 문학콘서트, 소나기
문학과 공연의 특별한 만남, 문학콘서트 ‘소나기’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8월 28일(수) 오후 3시, 7시 30분 두 차례 공연한다.
문학콘서트 소나기는 무대 위에 펼쳐지는 인문학의 세계이다. 세대를 초월하여 대한민국 누구나가 알고 있는 아름다운 이야기인 황순원 원작 단편소설 <소나기>를 전문 뮤지컬 배우가 소년소녀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다양한 음악연주와 라이브 음향효과, 샌드 애니메이션이 어우러지는 융복합 공연이다.
또한 해금, 양금, 바이올린, 첼로, 클라리넷, 하모니카, 기타 등 동서양을 초월한 음악의 세계와 소설 속의 바람, 비, 시냇물, 새소리가 악기와 소품을 통해 무대에서 라이브로 펼쳐지는 자연의 소리들은 소설 속의 이미지를 그려내는 데 큰 도움을 준다.
문의 031-783-8000
별 듣는 밤에, ‘별자리 음악회 : 밤하늘의 동물원’
용인문화재단은 2019 문화가 있는 날의 일환으로 ‘무지개 공연 산책’ 시리즈를 선보이며, 지난 4월 26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7개 작품을 공연한다. 다가오는 8월 30일(금) 오후 7시 30분에는 그 4번째 시리즈로 ‘별자리 음악회:밤하늘의 동물원’이 큰어울마당에서 펼쳐진다.
‘별자리 음악회:밤하늘의 동물원’은 밤하늘의 별자리에 등장하는 동물들을 주제로 음악적 감수성과 천체과학지식이 어우러지는 클래식 공연이다. 실내악단의 아름다운 선율과 함께 별자리 안에 숨겨진 이야기를 조용상 교수의 재미있는 해설이 더해져 더 큰 감동과 재미를 준다.
애니메이션 ‘라이온 킹’, ‘정글북’, ‘인어공주’ OST,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 OST, ‘동물의 사육제’, ‘강아지 산책’, ‘투우사의 노래’, ‘새야 새야 파랑새야’, ‘거위의 꿈’ 등 OST에서부터 오페라, 동요, 가요까지 다양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문의 031-260-3355,3358
푸른 숲에서 즐기는 특별한 여름,
‘그린콤마 뮤직페스티벌’
용인문화재단은 8월 30일(금)~31일(토) 양 일간 용인자연휴양림에서 클래식과 라이브 밴드 음악 등 다양한 음악을 선보이는 음악 축제 ‘그린콤마 뮤직페스티벌’을 개최한다.
8월 30일(금)에는 바리톤 김동규, 바이올리니스트 이경선, TV 프로그램 ‘팬텀싱어’에서 인기를 모은 ‘듀에토’의 아름다운 음악을 방성호 지휘자의 지휘 아래 웨스턴심포니오케스트라의 협연으로 감상할 수 있다.
용인자연휴양림 안에 설치된 야외무대에서 펼쳐지는 50인조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연주로 펼쳐지는 클래식 음악의 향연은 색다른 매력으로 관객에게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두 번째 공연이 펼쳐지는 8월 31일(토)에는 자이언티, 자우림, EZEN 등 실력을 겸비한 가수들의 열정적인 라이브 음악이 펼쳐진다.
한편 메인 무대를 벗어나 마련된 숲속 무대에서는 인디밴드 빌리어코스티, 위수, 다린의 어쿠스틱 음악이 준비되며, 이밖에도 풍선 퍼포먼스, 마술쇼를 비롯해 천연비누 만들기, 천연 페이스페인팅, 목걸이 만들기 등 자연 친화적인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즐길 수 있다.
문의 031-260-3355
김성현 리포터 kimmy1010@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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