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반려동물 양육 가구는 약 1000만 명에 이른다. 많은 사람들이 기르는 개와 고양이부터 햄스터, 물고기, 새, 파충류 등, 반려동물의 수가 늘어나면서 종류 역시 다양해졌다.
‘USSI’는 영등포구청역 5번 출구 인근 건물 2층에 자리 잡고 있다. 2017년 1월에 문을 열어 단골이나 파충류 마니아들 사이에서 ‘우씨’라고 불리는 이곳은 고가의 희귀한 거북이와 뱀, 도마뱀 등의 파충류를 수입하고, 번식과 사육, 판매가 이루어지는 공간이다. 문을 열면 수족관 속을 헤엄치거나 물 위로 나와 휴식을 취하고 있는 수생거북이, 느릿느릿 움직이는 육지거북이 등 다양한 종류의 거북이들이 눈에 들어온다. 한쪽 사육실에는 앙증맞은 크기의 새끼 거북이부터 조금씩 자라 각각 크기가 다른 거북이들의 모습이 재미있다. 파충류는 주로 학생들이 좋아하는 동물이지만, USSI에서 취급하는 거북이는 국내에서 수요가 많지 않고, 가격대가 높은 편이라 40~50대의 마니아들이 주로 찾는다. 펫(Pet)과 재테크의 합성어인 ‘펫테크’라 하여 희귀한 종류이거나 고급혈통의 동물로 수익을 내기 위해 방문하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단다. USSI의 주인장 이시우 대표는 “파충류는 기르기 쉽고, 두세 달 정도 먹이를 주지 않아도 돼 장기간 여행도 부담이 없다”며 “200살까지 거뜬히 사는 방사거북이 같은 경우는 3대가 이어서 기를 수 있는 동물”이라고 설명했다. 이곳에서 판매하는 사이테스(CITES/ 멸종위기에 처한 동식물 교역에 관한 국제협약) 멸종위기 등급의 파충류들은 양도양수신청서를 작성해야만 분양받을 수 있다.
위치: 영등포구 당산로26길 1 2층
문의: 02-2635-1020/ 카카오톡ID: ussi90
네이버 블로그: https://ussi90.blog.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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