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이 어느 나라에서 어떻게 살 계획인가요?” 자녀의 조기유학 상담을 위해 온 분들에게 이렇게 질문을 하면 대부분은 눈앞의 명문 고등학교만 생각하시는 분이 더 많다. 어떻게 살 것인가? 이에 대해 부모님이 일부 답을 가지고 있다면 조기유학 상담은 매우 쉬워진다. 그러나 답이 없을 경우에는 학생의 현재 능력과 예상되는 미래의 가능성, 학부모의 재정적인 능력 등을 같이 고려해 학생에게 맞는 진로와 학교를 추천해주고 있다.
조기유학을 떠나는 학생들의 길은 크게 두가지로 구분된다. 학생이 집안에서 물려받을 사업체가 있는 경우와 그렇지 못한 경우로 나뉜다. 물려 받을 사업체가 있는 학생들은 ‘인맥유학’을 목표로 해야 한다. 예를 들어 금융 및 비즈니스 관련 인맥은 뉴욕 주변의 동부에 있는 명문 사립고등학교를 졸업하여 아이비리그에 입학하는 것이 정답에 가까운 길이다.
만일 학생이 학업적으로 부족할 경우에는 동부에 있는 사립대학 또는 리버럴아츠컬리지를 목표로 하면 된다. 동부의 많은 사립학교들은 콜롬비아 대학, 다트머스 대학과 복수 학위 프로그램 Joint Degree Program을 운영하고 있어 아이비리그 대학으로의 편입이 생각보다 쉽다. 콜롬비아 대학의 경우 약 100개가 넘는 학교들과 복수 학위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부모로부터 물려 받을 게 없는 의사, 변호사, 판사...등의 전문직 자제의 경우에는 ‘취업유학’을 생각해야 한다. 취업유학은 인맥유학과 달리 마냥 동부지역으로만 생각하는 것이 아닌 실질적으로 취업이 용이한 지역을 선택해야 한다. 미국은 공채가 없다.
인맥을 통해 인턴십을 하게 되고 인턴십을 통해 취업하게 된다. 때문에 고등학교 때부터 대학교까지 계속 같은 지역권에서 학업 하는 것이 인맥형성에 유리하다. 예를 들어 컴퓨터사이언스 전공으로 구글, 페이스북, 애플 같은 세계적인 IT업체의 취업을 목표로 한다면 실리콘밸리, 텍사스주 오스틴, 워싱턴주 시애틀 지역의 명문 중고등학교에서 유학을 시작하고, 해당 지역의 명문대학에서 컴퓨터사이언스를 전공한다면 해당 업체로 취업하기 쉬울 것이다.
‘취업유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에게는 9학년 시작을 반드시 미국에서 하는 것이 좋다. 고등학교 인맥 없이 대학교에 입학한다면 학교내 활동 및 인턴십을 구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임준희원장
엘유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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