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과 파주에 거주하는 많은 학생들이 운정고등학교에 지원하기를 희망하지만 내신에 대한 어려움을 걱정하고 있다. 운정고는 우수한 학생들로 구성된 집단이다보니 시험의 난이도는 그에 비례하여 상승하고, 학생들은 처음 보는 유형과 난이도에 당황하며 어려움을 느끼게 된다.
앞으로 남은 기말고사를 위해서는 중간고사를 통해 과목 별 문제 유형에 대해 알고 있을 필요가 있다. 운정고 출제 방식의 기본은 모의고사 유형으로 타학교와 구분되는 내신 출제경향을 띄고 있다. 학생 스스로 하기 힘든 부분에 대해 학원의 도움을 받되 중요한 것은 자신이 취약한 부분, 실수하는 부분에 대해 바로잡는 것이다.
문제 유형 분석 후 자신에게 맞는 과목별 공부방법
문제 유형을 분석했다고 해서 시험에서 고득점을 받는 것은 전혀 아니다. 문제 유형에 대해 인지하고 그에 맞춰 자신의 공부방법을 점검해가고 선택해야할 필요가 있다. 이는 내신 공부 방법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앞으로의 수험생활에 있어 자신이 가져가야 할 공부방법이기에 시행착오를 겪으며 자신에게 동화될 수 있도록 만들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국어: 검색엔진(Google 등) 에 <예시) "관동별곡 수능기출"> 이런 식으로 검색을 해서 관련된 수능기출문제 등을 풀며 모의고사 유형에 익숙해진다. 문법의 경우 전체적으로 큰 틀을 정리해두고 세세하게 공부하는 나만의 노트를 만든다. 비문학은 문제를 먼저 읽고 그에 따라 필요한 지문을 읽어 1:1 매칭을 시켜 문제를 푼다.
수학: 학교에서 배부하는 프린트 물과 교과서는 반드시 3번 이상 정독한다. 시간 분배가 학생들에게는 가장 어려운 요소일 수 있기에 쉬운 문제는 반드시 빠르고 정확하게 풀고 넘어가야 한다. 따라서 많은 문제를 풀기보다는 질 좋은 문제를 반복해서 풀어 그 문제와 비슷한 문제가 출제되었을 때 문제풀이를 빠르게 생각해내어 시간을 줄일 수 있도록 학습한다.
영어: 운정고 영어시험은 지문이 굉장히 많아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어느정도 지문에 대해서는 외워가야 한다. 아예 지문을 외우는 것은 효율도 떨어지지만, 선생님들이 학생들을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지문 변형을 통해 통암기를 한 학생들에게 혼란이 되는 문제를 출제한다. 어떤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가 전개 되는지 알고, 시험지를 보았을 때 어떤 부분에서 변형이 되었는지 알 수 있는 정도의 학습을 해야 한다.
한국사: 문제집을 풀 때 1,2,3,4,5번 선지 모두 이해가 갈 때만 동그라미를 치고, 하나라도 모르는 선지가 나왔을 경우 문제풀이 채점과는 상관없이 별표로 따로 표시해두자. 틀렸거나 헷갈렸던 문제들은 3번 이상 풀어 개념과 유형을 익힌다. 굵직굵직한 중요 사건 위주로 공부한 뒤 세부적인 내용을 덧붙여 공부해나가는 것이 좋고, 문화 파트는 교과서에 나온 사진을 주로 암기를 한다.
과학: 과학은 핵심 키워드 중심으로 학습한다. 통합과학의 경우 실시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학생 스스로 평가원 기출을 선별적으로 학습하기란 시간이 많이 걸리고, 해당 부분이 자신이 배우는 것과 연계가 되어있는지 판단하기가 힘든 부분이 있기 때문에 개념을 충실히 공부한 다음, 학원 선생님이 기출문제를 변형하여 통합과학 출제 유형에 맞게 만들어놓으신 문제로 문제풀이를 해서 효율 높게 공부한다.
오답정리를 시작으로
학생 스스로 취약한 부분, 실수하는 부분에 대해 바로잡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이 그동안 풀어온 문제들을 토대로 오답정리를 해 볼 필요가 있다. 굳이 오답노트를 따로 만들 필요없이 문제들을 다시 풀어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다시 풀어보고 또 틀릴 경우 어떤 부분에서 실수가 발생했는지 정확히 내가 어떤 부분을 몰라서 틀렸는지에 대해 분석을 한 뒤 이를 계속적으로 상기시킬 수 있도록 기록해두는 것이 좋다. 응용문제를 계속적으로 푸는 것은 오답을 통해 자신의 취약점을 발견하고 이를 점검하면서 문제 유형을 익히는 데 의의가 있다. 지금이라도 풀었던 문제집을 꺼내 오답에 대해 정리하고 시험에서 더 강한 힘을 발휘할 수 있게 공부해보는 것은 어떨까?
나를 강하게 만드는 힘, 멘탈관리
다재다능하면서 공부까지 잘하는 학생이라는 이미지가 강해 운정고 학생들은 여러모로 스트레스가 있을 수 있다. 이 때 중요한 것은 멘탈관리이며, 시험에서 역시 컨디션을 좌우할 만큼 관리가 필수적인 부분이다. 시험이 다가오면 긴장과 더불어 ‘시험이 어려워 못 보면 어쩌지’라는 불안감이 엄습할 수 밖에 없다. 아직 일어나지 않은 상황에 대해 미리 걱정하고 스트레스 받을 필요는 없고, 혹여 시험이 어렵게 나와 시험 도중 당황스럽더라도 ‘내가 어려우면 다른 사람도 어려워! 이거 하나 틀렸다고 해서 점수가 망가지진 않아!’라고 스스로 외치며 시험에서 자신의 페이스를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운정고 고1 수학 시험은 문제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응용력을 요구했다. 정확하고 빠르게 문제를 풀고 시간 분배에 오차가 없어야 고득점을 할 수 있었다. 이 때 ‘한 두 문제정도 못 풀 수도 있어. 그래도 최선을 다해보자!’라는 생각으로 문제풀이에 임한다면 머릿 속이 백지장이 되어 아는 문제도 제대로 풀지 못하고, 자신감을 잃는 등의 불상사는 피할 수 있다.
강한학원 강희원 부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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