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가로수길 쇼핑몰 2층에 자리한 브런치 카페 ‘씨즐락’을 찾았다. 후곡마을 이현선 독자는 “가로수길이 호수공원과 연결돼 있고, 바닥분수도 있다고 해서 아이들과 찾았다가 들어선 곳이다”며 “모던한 인테리어가 마음에 들었지만 메뉴나 맛을 보고 다시 찾고 싶은 곳으로 찜해두었다”고 말했다.
화려한 꾸밈없이 깔끔한 화이트 톤의 인테리어가 눈길을 끌었다. 햇살 좋은 날엔 야외테이블에 앉아 시원한 커피 한 잔 을 마셔도 좋을 것 같다. 브런치 메뉴 구성이 다양하다. 간판 메뉴일 것 같은 것들을 주문해 봤다. 브런치 A와 브런치 B.
브런치 A는 특제칠리소스, 화이트치아바타, 감자튀김, 스모크소세지, 생과일샐러드, 어니언크림레몬드레싱으로 구성돼있다. 따끈하고 말랑한 치아바타에 약간의 매콤함이 가미된 특제 칠리소스를 얹어 먹었더니 꽤 괜찮다. 자꾸 손이 가는 맛이다. 또한 스틱형의 일반적인 감자튀김이 아니라 마치 돌려 깎기를 한 듯 작은 볼모양의 감자튀김도 인상적이었다. 재료와 준비에 정성을 다한 듯싶다. 치아바타보다 통밀빵을 선호한다면 브런치 B를 추천한다. 스크램블 에그에 스모크 소세지, 통밀빵, 무화과쳐트니, 생과일 샐러드로 구성된다.
‘불고기 샐러드 파스타’는 남녀노소 모두 좋아할만한 메뉴다. 한식인 불고기를 조합해 만든 파스타인데, 특제 소스를 곁들여 먹는다. 불고기 특유의 달콤, 짭조름한 맛과 치커리, 방울토마토 등 샐러드의 아삭함과 싱그러움이 어우러진다. 불고기를 이용한 ‘불고기 생나물 비빔밥’이나 ‘우메보시 불고기 샌드위치’는 든든한 한 끼 식사가 될 것 같다.
‘다이어트 브런치’ 메뉴도 눈길을 끌었다. 아보카도와 계절과일, 닭가슴살, 훈제계란, 샐러드와 발사믹 드레싱이 나오는데 그야말로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면 권할만한 음식들의 조합이다. 그밖에 클럽샌드위치, 무화과 쳐트니 샌드위치 등이 있다. 과일과 소스는 계절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고 한다. 브런치 주문 시 세트 외 음료는 1천원 할인된다.
데스크에 소개된 안내문을 보니 2013년부터 연예인 서포트나 기업 행사에 수제 도시락을 많이 제공해 왔단다. 지난해부터 브런치카페 씨즐락이 문을 열었다고 안내돼 있다.
대표가 직접 로스팅해 준비된다는 다크 클래식 커피도 다시 찾아 마셔보고 싶다. 그밖에 다양한 커피 음료와 에이드와 스무디, 수제 차 등도 준비돼 있다.
위치: 일산서구 주엽로 80 일산가로수길 B동 202호
영업시간: 오전 11시~ 오후7시(브런치 주문은 오후 5시 마감), 월요일 오전 11시~ 오후 4시(브런치 주문은 오후 3시까지)
문의: 031-929-6707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