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산동에 자리 잡고 있는 바느질 공방 ‘꽁뜨’는 재봉틀 사용법 및 손바느질, 프랑스 자수 등 다양한 바느질 수업을 하고 있으며, 주인장이 직접 만든 패브릭 소품도 판매한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재봉틀과 천 제품, 색색의 실로 가득 채운 공간이 눈에 들어온다. 장식장과 선반에는 인형, 에코백, 앞치마, 파우치, 가랜드 등 앙증맞은 작품과 생활용품 등이 진열돼 있다. 수업은 원데이 클래스와 단계별 취미반, 배냇저고리와 딸랑이, 아기이불 등을 만들 수 있는 태교반 등이 있다. 소잉 디자이너가 되기 위한 자격증반도 눈여겨볼만 하다. 재봉틀 수업에서는 직선박기부터 곡선박기, 지퍼달기 등 재봉 기초부터 원단에 대한 이해와 바느질 도구 사용까지, 차근차근 알려주기 때문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준비된 패키지로 수업하지만, 본인이 원하는 원단을 고르기도 한다. 돌잔치나 백일잔치에서 떡과 함께 장식용으로 쓰이는 가랜드는 이웃집 떡공방 ‘고은, 설’과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자수나 열전사를 이용, 한글 무늬를 넣어 멋스럽게 만든 작품으로 만족도가 높다고 한다.
꽁뜨의 조은태 대표는 “바느질이 좋은 이유는 잡념이 사라지고, 한곳에 오롯이 집중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무엇보다 자신이 가진 재능을 활용해 의미 있는 일에 참여한다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조 대표는 공방의 회원들과 함께 입양 아기들을 위한 이불을 만들거나, 미혼모와 소녀가장을 위한 면 생리대, 어르신들이 사용할 마스크, 친환경 마켓백 등을 만들어 기부에 동참하고 있다.
수업일정 및 주문제작은 네이버 블로그<http://blog.naver.com/etcho215>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위치: 영등포구 영등포로 147 당산빌딩 B 1층
문의: 02-596-9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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