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기고

학종형 중학생, 과학 심화학습으로 진로성향을 알자

지역내일 2019-05-29

인문계 vs 자연계, 진로성향이란?
2015 교육과정의 핵심은 진로선택이다. 학생부종합전형의 핵심 평가요소인 전공적합성. SKY명문대 합격을 위해서 진로전공에 대한 조기 설계는 필수적이다. 학과 선정에 앞서 진로성향을 먼저 살펴야 한다. 우리 자녀가 절대 문과, 이과성향 문과, 문과성향 이과, 절대 이과 중 어떤 진로성향인가?

절대 문과는 어문계열, 인문계열 관련 학과를, 이과성향 문과는 경상계열, 사회과학 계열, 인문계 교육계열 관련 학과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문과성향 이과는 의약계열, 화생계열, 자연계 교육계열 관련 학과가 적합하며, 절대 이과는 물지계열, 기계전자계열 관련 학과를 준비할 때 효과적이다. 이를 중학생 시절에 파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중학생인 우리 자녀의 진로성향, 어떻게 알 수 있나? 
절대 문과와 절대 이과는 구별하기 쉽다. 그러나 이과성향 문과와 문과성향 이과를 구분해 내는 것은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 이과성향 문과 학생도 수학을 잘 하기 때문에 수학으로 판단하기 쉽지 않다. 물리Ⅰ, 화학Ⅰ 기초과정인 통합과학을 원리 중심으로 심화학습하길 바란다. 이과성향 문과 중학생은 과학적 원리를 비교적 잘 이해하지만 흥미를 느끼지는 않는다. 반면 문과성향 이과 중학생이 성취도와 상관없이 심화학습에 대한 선호도가 크다. 과학교사가 심화학습을 이끌며 선호도를 살피면 중립 성향의 학생들이 인문계인지 자연계인지 알아낼 수 있다. 이때 내신 중심의 과학 선행학습이 아니라, 제대로 된 원리 중심의 과학 심화학습이 필수다.

자연계로 판단되면, 중학교 시절에 과학 수상경력을 준비하자.
수상경력이 한 학기당 1개로 제한되어, 그 가치가 더욱 증가하였다. 학종으로 화학 관련 학과를 준비한다면, 중학교 시절에 화학경시를 준비하자. 물리 관련 학과라면 물리경시를 준비하는 것이 좋겠다. 고등학교 교내 과학경시대회에서 상위권 수상을 하면 학업역량과 전공적합성에서 인상적인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김준성 과학팀장
잠실파인만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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