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에 관심이 많아지고 있는 요즘, 미세먼지와 환절기 건강에 좋은 수제청을 즐겨 먹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새콤달콤한 수제청은 풍부한 비타민과 신선한 맛까지 다양한 매력을 가진 건강음료다. 더운 여름 시원한 탄산수에 타서 에이드로 만들어 먹어도 좋고, 지인에게 선물하기에도 좋다. 보통은 사서 먹지만 직접 만든 수제청은 맛도 영양도 훨씬 풍부하다. 수제청을 구입할 수도 있고, 만드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우리 동네 수제청 공방을 소개한다.
새콤달콤 쌉싸름한 수제청공방 ‘단미단공장’
과일과 설탕 또는 꿀만 있으면 누구나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수제청. 집에서 직접 만드는 수제청은 색소나 화학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아 믿고 먹을 수 있어 관심이 많다. 단미단공장에 가면 요즘 같은 미세먼지와 환절기 건강에 좋은 달콤한 수제청을 만들어볼 수 있다.
정유리 원장은 “제철에 나는 과일로 만든 수제청은 맛도 좋지만 화학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아 많은 분들이 선호한다”며 “우리 공방에서는 취미로 배우거나 카페 창업을 준비하는 분들의 문의가 많다”면서 “수제청은 차뿐만 아니라 에이드, 젤리, 아이스크림을 만들 때도 사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고 집들이, 생일, 기념 선물로도 인기가 많다”고 말했다.
수제청은 제철 과일을 활용해 만들거나 착즙청을 만들어 사용한다. 일반적으로 많이 만드는 매실청은 차로도 많이 마시지만 새콤달콤한 맛을 내는 조미료 역할도 한다. 또 당뇨에 좋다고 알려진 오미자와 딸기, 도라지를 비롯해 청귤, 복분자, 복숭아, 자몽, 레몬 등도 청으로 만들어 먹을 수 있다. 특히 자몽과 레몬은 비타민C가 풍부해 감기예방, 피로회복, 피부미용에 좋고, 생강은 혈액순환을 돕고 체온을 올려주는 역할을 해 선호하는 과일청 중 하나이다.
단미단공장에서는 매주 목요일 원데이클래스가 열린다. 창업반은 4회 수업이 진행되고 이곳에서는 수제청 이외에도 머랭, 마카롱, 디퓨저 수업도 함께 참여할 수 있다. 생강청, 레몬청, 얼그레이쨈, 블루베리쨈, 마카롱 등은 주문받아 판매도 한다. 안양로323번길 평생학습프리마켓에 가면 단미단공장의 클래스를 수강할 수 있다. 5/25, 6/1, 6/8, 7/6, 7/13일 참여 가능하다.
위치 안양시 만안구 안양로 323번길 12
문의 031-466-9321
과일은 물론 장미청까지 첨가물 없는 100% 수제청, ‘블루키친’
블루키친은 수제과일청과 수제피클이 특화되어 있는 공방이다.
친구 세 명이 뜻을 모아 오픈했다는 블루키친은 일반적으로 슬라이스를 해서 설탕에 재는 방식이 아닌 과일즙을 짜서 청을 담근다. 그만큼 들어가는 과일의 양이 많기 때문에 향과 맛이 깊고 진하다.
초여름부터 여름 무더위가 지나갈 때까지는 과일청과 피클을 많이 만든다. 과일청 가운데 시그니처로는 레몬과 자몽, 백향과로 불리는 패션후루츠가 있고 파인코코와 청포도청, 복숭아와 살구를 재료로 한 복살청도 6월에 맛볼 수 있다. 특히 복살청은 지난여름 각광받은 블루키친의 특화 제품으로 굵게 썰어 넣은 복숭아의 탐스러움과 진한 맛이 소문이 나면서 분당 등 인근에서도 소문을 듣고 찾아올 정도로 인기를 얻었다.
또한 블루키친의 인기 상품 중 하나인 장미청은 히비스커스와 레몬을 주재료로 중년여성들에게 좋은 수제청이다. 식사 후 따뜻하게 마시면 기분이 차분해 지면서 힐링되는 기분을 느낄 수 있고, 실제 에스트로겐 함량이 높아 갱년기 증상 개선에도 효과가 있다고.
한편 쌍화청과 십전대보청, 배도라지청, 한방모과청은 선물용으로 사계절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블루키친의 쌍화청은 10가지 이상의 재료를 정성껏 골라 깨끗이 씻은 후 5시간 이상 정성껏 끓여 한 달 이상 숙성시킨 슬로우쿠킹 수제한방청이다. 오래 끓여 제대로 우러난 한약재들이 가득 들어있고, 걸쭉하다기 보다는 진한 건강차로 맑은 맛과 비주얼을 자랑한다.
블루키친의 제품들은 주로 플리마켓과 공방을 찾는 고객들에게 판매하고 있으며 비정기적으로 원데이 쿠킹클래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가격은 수제청마다 다르다. 과일청 기준 500g 1만5000원, 300g 1만원 수준으로 저렴한 편이다.
주소 군포 경수대로 455 한솔테크노타운 107호
문의 010-3160-1864
100% 유기농 사탕수수당 사용, 수제청전문점 ‘홀리씨드’
날씨가 더워지자 시원한 음료를 자주 찾게 된다. 시원한 아메리카노나 커피음료는 물론이고 생과일을 갈아 만든 차가운 음료도 많이 찾지만, 건강을 생각하는 요즘에는 직접 만든 수제청을 활용한 음료도 인기가 많다. 동편마을에 자리잡은 수제청 전문점 홀리씨드는 건강한 수제청으로 주변에 입소문난 곳으로, 직접 농장과 계약하여 신선한 제철 과일을 사용할 뿐만 아니라 유기농원당 고이아사만을 사용하여 당도가 높지 않아 백설탕의 느끼한 단맛이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홀리씨드에서 직접 만든 수제청은 병제품 구입이 가능하다. 500g 기준으로 레몬, 자몽, 자두, 천도복숭아는 1만5000원, 패션푸르츠파인, 애플시나몸레몸, 라임히비스커스 등은 1만7000원, 진저레몬시나몬, 배도라지대추는 2만원이다. 주인장은 “홀리씨드 수제청은 유기농원당 고이아사만을 사용하는 건강 수제청이다”며 “과일도 착즙하여 사용하여 자연스러운 단맛을 추구해서 인지 최근에는 전국에서 배달요청이 있을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홀리씨드 대표메뉴 패션푸르츠파인 수제청이나 과일청 등은 아이들이 좋아해 주부들이 자주 찾는다. 여기에 미세먼지 등으로 건강을 생각해 생강, 도라지청 등이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다양한 수업도 진행하고 있다. 창업반은 사업자관련 & 실무내용 포함하여 과일 고르는 방법부터 포장 표기법까지 꼼꼼한 수업으로 심화과정으로 진행한다. 여기에 취미반과 천연발효 수제 식초반도 진행하고 있다. 보통 한번 수업에 과일청, 배합청, 꽃청 등 10-12가지를 실습한 후 가져간다. 수제청 수업 외에도 브런치 수업, 리얼우유수업 등도 진행하고 있다.
홀리씨드는 카페와 공방을 겸하는 곳으로 커피음료와 브런치도 메뉴로 준비되어 있다.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위치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1733-1 HOLYSEED
문의 010-4137-0274
비정제설탕으로 만든 고농축수제청 ‘조이청’
좋은 재료를 깨끗하게 씻어 정성스럽게 만드는 수제청전문점 ‘조이청’은 우리 가족에게 먹인다는 엄마의 마음으로 만든다. 특히 설탕을 적게 넣고 방부제나 색소를 사용하지 않아 아이들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으며, 과육과 과즙을 함께 많이 넣은 고농축청으로 맛이 진하고 식감도 좋아 한번 구입한 사람은 다시 찾는다.
수제청 종류도 다양하다. 백향과청, 딸기청, 키위청, 레몬청, 블루베리레몬청, 레몬히비스커스청 등 과일청 외에도 생강청, 배도라지청, 청양고추청, 양파청, 몸보신청 등 다양한 수제청이 있다.
청양고추청은 고기 먹을 때나 찌개. 생선요리, 무침, 비빔밥 등 요리에 넣어도 맛있고 몸보심청은 도라지, 대추, 배, 생강을 기계를 사용하지 않고 칼로 일일이 직접 썰어 만들어 감기기운이 느껴질 때 마시면 좋다. 과일청은 시원한 탄산수나 우유, 요플레에 타서 먹어도 좋고, 샐러드 소스로도 활용할 수 있다.
주인장은 “어릴 때부터 어머니가 만든 청양고추청, 참외청 등 다양한 수제청을 먹으며 자연스럽게 수제청을 좋아하게 되었다”며 “아이들 건강을 위해 직접 수제청을 만들어 먹이면서 관심이 많아져 전문적으로 배우게 되었다”고 말했다. 취미생활로 수제청을 만들어 지인들에게 선물하고 맛있다는 얘기를 많이 들으면서 수제청 전문점까지 오픈하게 되었다고.
우리가 많이 알고 있는 수제청 외에도 수십 가지의 다양한 수제청이 있다고 설명하는 주인장은 “창업이나 부업을 위한 전문가 과정이나 취미로 배울 수 있는 원데이클래스 등 다양한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다른 곳에서 판매하지 않는 다양한 종류의 수제청을 배울 수 있다”고 전했다. 수업을 원하는 사람은 원하는 시간에 맞추어 수업을 받을 수 있다.
위치 안양시 동안구 평촌대로 211번길 16 204호
문의 010-4861-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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