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유명 맛집 검색 추천 앱에서 지난해부터 최고 평점을 받고 있는 일산지역 음식점이 하나 있다. 바로 정발산동에 있는 이탈리아레스토랑 ‘포폴로 피자’가 그곳이다. 요즘 한식만큼이나 캐주얼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이탈리아음식이다. ‘포폴로 피자’의 대표메뉴는 상호명에서도 추측 가능하겠지만 바로 피자다. 지난주 목요일 오후 영업시간에 맞춰 찾아간 ‘포폴로 피자’에는 문을 열기 30분 전부터 한 무리의 사람들이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었다. 아이들과 함께 찾아간 김수연 독자는 “올때마다 줄을 서서 기다려야만 먹을 수 있는데 그럴 만한 가치가 충분합니다”라고 말했다.
‘포폴로 피자’는 나폴리 피자로 유명하다. 식당 관계자는 “100% 참나무 장작 화덕에서 나폴리 전통 스타일로 구워 내는 피자다. 나폴리 피자는 도우의 촉촉하고 쫄깃한 장점을 살리기 위해 500도 가까운 화덕에서 단시간에 구워 내는데 피자가 다소 타는 부분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정통 나폴리 피자는 세계적인 조직인 ‘나폴리피자장인협회’에서 정한 규정에 따라 제조과정이 엄격히 관리되고 있다. 피자도우를 반드시 손으로 작업해야 할 뿐더러 가공 치즈가 아닌 생치즈를 사용할 것, 가스가 아닌 장작 화덕을 사용할 것 등 조건이 까다롭다. 바닥 두께의 경우 2~3mm, 크러스트 부분은 2cm내외로 규정하고 있는데 높은 온도에서 1분30여초 만에 피자를 알맞게 구워 내는 작업은 절대 쉽지 않은 일이다. 나폴리 피자 장인이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될 정도다.
토핑에 따라 피자 메뉴는 10여 가지가 넘는다. 가장 일반적인 ‘마르게리타’(11,600원), 모짜렐라 치즈와 모르타델라 소시지 위에 계란 노른자를 터뜨려 먹는 ‘비스마르크’(14,600원), 고르곤졸라 치즈의 풍미와 꿀이 어우러진 ‘고르곤졸라 에 피코’(16,200원), 엔초비와 블랙올리브로 맛을 더한 ‘시칠리아나’(15,200원) 등이 있다. 파스타는 종류가 두개다. ‘라자냐 알라 볼로네제’(16,800원)는 라구소스와 베갸멜소스, 파르미지아노치즈로 맛을 냈다. 페스토 스파게티인 ‘스파게티 알 페스토 디 루꼴라’(16,500원)는 잘 다져진 허니 블랙올리브와 페스토 스파게티가 조화를 잘 이룬다. 화덕에 구워져 나온 빵과 수제 리코타 치즈가 함께 나오는 ‘카프리제 샐러드’(13,200원)도 이집의 대표 메뉴다. 피자 등에 사용되는 재료 중 토마토 소스와 치즈, 프로슈토, 모르타델라 소시지 모두 이탈리아산이다.
위치: 일산동구 정발산로 47
영업시간: 오전11시30분~오후3시30분, 오후5시30분~오후10시(평일) 월요일 휴무
문의: 031-932-9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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