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4.27남북공동선언 1주년을 맞아 지난 27일 파주 임진각에서 다채로운 평화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열린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 DMZ 인간띠 잇기 행사, 평화 마라톤 행사에는 수천 명의 시민들과 각계 각층의 사회단체들이 참여해 평화와 통일을 기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 평화의 쌍둥이 소녀상 제막식 가져
파주 ‘통일로 가는 평화의 소녀상 세움 시민추진위원회(대표 김순현)’가 파주시민들과 사회단체의 기부로 제작한 평화의 쌍둥이 소녀상 제막식을 임진각 망배단에서 11시 27분에 가졌다. 소녀상 제작에는 106개 단체, 1773명의 시민들이 참여했다. 파주의 소녀상은 쌍둥이로 제작돼 1구는 파주 임진각에 나머지 1구는 향후 북한으로 보낼 계획이다. 소녀상 제막식에는 최종환 파주시장의 축사와 함께 파주시립합창단, 파주풍물패, 치어리딩 사관학교 엔젤킹 등의 다양한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 DMZ 평화 인간띠잇기 행사 열어
‘4월 27일’의 의미를 되살려 14시 27분에는 ‘DMZ 평화 인간띠잇기 행사’를 개최했다. ‘DMZ 평화 인간띠잇기 행사’는 강화도에서 고성까지 DMZ평화누리길 500km구간에 1m 간격으로 시민 50만 명이 손을 잡고 인간띠를 만드는 것으로 4.27 판문점 선언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파주 구간에 참석한 오천 여명의 파주시민들은 임진각 철책 앞에 일렬로 나란히 서서 평화통일 만세를 삼창하고,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함께 부르며 평화의 도래를 소망했다.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