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지역 유소년들의 아마추어 야구클럽인 ‘일산서구리틀야구단’이 지난해에 이어 최근 전국대회에서 우승컵을 거머쥐며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리틀야구연맹 소속인 ‘일산서구리틀야구단’은 지난달 25일 제2회 화성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이 대회는 전국 리틀야구연맹 소속 170여개 팀이 A, B, C조로 나눠 대회를 치르는데 일산서구팀은 C조 결승에서 최종 우승했다. 이 팀은 지난해 전국대회에서 3연속 우승컵을 차지하며 유소년 야구계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일산서구리틀야구단의 수장 박종호감독을 만나보았다.
일산서구리틀야구단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주세요
‘일산서구리틀야구단’은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1학년생으로 구성된 유소년 야구단으로서 현재 24명의 선수들이 뛰고 있다. 지난 2007년 창단해 해마다 한국리틀야구연맹 주관하는 전국야구대회에 참여하고 있는데 지난해부터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8월에 열린 속초시장기를 시작으로 계룡시장기, 구리시장기대회까지 모두 3개 대회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비결에 대해 얘기해주세요
우승의 주역인 선수들은 대부분 4학년때부터 야구를 시작해 꾸준히 실력을 향상시켜온 친구들이다. 일주일에 5~6일 매일 3시간 30분의 훈련을 성실하게 받아오면서 기량이 눈부시게 성장했다. 선수들의 연령대가 다르지만 팀워크가 좋다. 시합을 통해 스스로 성장하는 아이들이 있기에 이런 좋은 결과가 생기는 것 같다.
이번 대회에서 우수 감독상을 수상하셨다
일산서구리틀야구단에서는 창단과 함께 감독직을 맡았다. 이전에는 고등학교와 초등, 중학교에서 약 20여년간 학교 소속 야구부원들을 지도했다. 방배초등학교 등 대부분 초등학교 야구부 코치로 활동을 많이 했는데 제자들 중에는 두산 유희관선수와 LG 유광남선수, 롯데 구승민선수 등이 있다. 야구코치로서의 삶은 24살부터 시작해 지금 환갑이 지난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야구의 좋은 점이 있다면
최근 야구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면서 아이들과 함께 리틀야구단을 찾는 부모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 야구를 시작한 아이들은 단체생활을 하게 되면서 사회성이 늘고 규율을 몸소 익히게 된다. 힘들지만 꾸준히 훈련하면서 내면의 힘도 강화되고 선후배 도리도 배우게 된다. 야구에 희생번트라는 것이 있다. 팀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법을 배우는 아이들이 대견하다.
앞으로의 계획 및 목표가 있다면
일단 현재 진행중인 FILA기 전국리틀야구대회에 집중할 예정이다. 아이들이다 보니 실수도 할 수 있다. 하지만 후회 없는 시합을 위해 아이들과 함께 달려갈 것이다.
김유경리포터moraga201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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