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맞아 다양한 딸기 페스티벌이 한창이다. 탐스러운 새빨간 색과 달콤한 과육으로 봄을 대표하는 딸기는 그 자체만으로도 훌륭한 맛을 선사하지만 아이스크림, 케이크, 샐러드와 피자 등에 사용되며 침샘을 자극한다. 특히 최근에는 맛좋은 딸기에만 만족하지 않고 가족과 함께 하는 체험활동으로 딸기농장을 찾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딸기를 따며 즐거워하는 아이들의 모습에 행복해지는 최고의 봄나들이 장소, 딸기체험 농장들을 소개한다.
몸에 좋은 딸기, 지금이 체험하기 가장 좋아
새콤달콤한 맛으로 표현되는 딸기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과일이다. 특히 비타민 A와 C를 비롯해 무기질과 철분이 함유된 딸기는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과일이다. 특히 비타민 C의 함량이 높아 성인의 경우 딸기 5~6개(약 70g)정도면 하루에 필요로 하는 비타민 섭취량을 충분히 충족시킬 수 있는 딸기는 천연 피로회복제로 불리기도 한다. 또한 스트레스나 과도한 운동, 환경오염 등 으로 체내에 쌓이는 활성산소를 없애주는 안토시아닌을 비롯한 항산화물질 함량이 높아 봄을 맞아 나른한 몸에 활력을 불어넣기에 제격이다.
원래 딸기는 제철이 5월에서 6월이었지만 비닐하우스 재배가 보편화되며 겨울부터 출시되고 있다. 따라서 겨울부터 시작된 딸기 체험은 5월말이면 끝이 난다. 딸기농장주들은 만일 조금 더 합리적인 가격에 체험을 하려면 4월부터 5월을 활용하라고 조언한다. 딸기 출하량의 증가로 체험비가 저렴해지는 것은 물론 늘어난 일조량으로 인해 맛도 좋기 때문이다.
단, 반드시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는 것은 잊지 말아야 한다. 4월에는 어린이 집 행사와 봄나들이를 겸해 찾는 고객들이 많아 예약을 하지 않았다면 체험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용인 ‘쌍둥이 딸기 농원’
개인별 체험비를 지불하면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된 딸기를 마음껏 따먹기도 하고 300g 한 팩을 집으로 가지고 갈 수 있는 이곳은 푸짐한 농촌 인심을 제대로 누릴 수 있다. 특히 어린 자녀들을 위한 하루 봄나들이 코스를 계획했지만 딸기 수확체험만으로는 조금 부족함을 느끼는 가족들에게는 인근에 위치한 ‘용인 곤충 테마파크’와 연계해 최고의 봄나들이 코스를 선사한다.
두 개의 농장을 방문하면 10% 할인을 받기 때문에 조금 더 알뜰한 나들이를 원한다면 더없이 좋다. 특히 땅 냄새 가득 맡으며 딸기를 수확하고 다양한 곤충들을 직접 보고 만져볼 수도 있어 한창 호기심이 많은 어린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체험비: 24개월~ 초등학생 11,000원/중학생~성인 13,000원
위치: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독성리 1040
문의: 010-7676-8221. 010-3351-8221
주변 관광지: 용인 곤충테마파크, 용인 농촌 테마파크
성남 ‘딸기랑’
가족들과 딸기 체험을 하고 싶지만 쉽게 짬을 낼 수 없다면 성남 여수동에 위치한 ‘딸기랑’을 추천한다. 올해부터 딸기 수확체험을 시작했지만 분당을 비롯해 서울지역에서 ‘핫’한 농장으로 입소문 나고 있는 이곳은 시간에 대한 부담 없이 쉽게 찾을 수 있어 벌써부터 인기다. 무엇보다 마음만 먹으면 마트 가는 것처럼 가뿐하게 찾을 수 있는 가까운 거리는 그 어느 곳도 따라올 수 없다.
그러나 수경재배를 하는 딸기의 생육환경을 보다 청결하게 유지하기 위해 온실에서 딴 딸기는 맛볼 수 없으며 단지 500g 한 팩만 허락되는 체험은 살짝 아쉽지만 깔끔하게 정리된 농장에 들어서면 좀 전의 아쉬움은 금세 사라진다.
체험비: 500g 10,000원, 1kg 15,000원
위치: 성남시 중원구 여수동 67
문의: 010-6740-9595
주변 관광지: 성남 시청, 성남 아트센터, 모란시장, 남한산성
광주 ‘미소딸기 체험농장’
벌써 4년차 딸기 수확체험 농장을 운영 중인 이곳은 단골손님이 끊이지 않는다. 그러나 아쉽게도 온실에서 바로 딴 딸기를 먹을 수 없다. 친환경 재배를 하고는 있지만 최근 증가한 미세먼지 때문에 내린 결정이다. 딸기를 마음껏 먹을 수 없다는 아쉬움 때문에 인별 체험비용을 받지 않고 수확한 딸기의 무게를 재어 시세대로 비용을 부과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단, 직접 딴 딸기는 온실 밖에 마련된 수도에서 깨끗이 씻어 싱싱한 맛을 즐길 수 있다.
단골들은 해마다 이곳을 찾는 이유로 해를 지나도 변함없는 크고 단 딸기 맛을 꼽는다. 이런 이유로 이곳에서는 딸기잼, 와플, 생크림 딸기 등 별도의 가격이 부과되는 체험도 인기며 강아지와 염소에게 먹이를 주는 체험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
체험비: 수확한 딸기 무게만큼 시세대로 계산
위치: 광주시 도척면 후곡리 147
문의: 010-8929-1219
주변 관광지: 곤지암 리조트, 화담숲
용인 ‘쭝이랑 딸기 농장’
친환경 딸기재배 농장인 이곳은 개인별로 부과되는 입장료가 아니라 가족 단위로 딴 만큼 무게를 재서 계산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체험비에 대한 부담 없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어 좋다.
‘딸기 따기’ 체험 외에 다채로운 체험이 진행되는 이곳에서는 싱싱한 딸기를 이용해 딸기 찹쌀떡, 와플, 케이크 등 아이들의 입맛을 제대로 저격한 딸기 먹거리 만들기 체험은 5,000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과 함께 딸기를 따느라 출출해진 배를 채울 수도 있어 만족도가 매우 높다.
뿐만 아니라 별도로 마련된 동물 체험장에서는 TV와 책에서만 보았던 토끼, 염소, 조랑말 등에게 직접 먹이를 주는 짜릿한 경험을 할 수 있어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동심으로 돌아가게 해준다.
체험비: 수확한 딸기 무게만큼 시세대로 계산
위치: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용암로 58번길
문의: 031-323-3695
주변 관광지: 용인 농촌 테마파크, 와우정사, 법륜사
용인 ‘딸기랑 소풍하기 좋은 날’
GAP 인증을 받은 안전한 딸기로 온 가족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딸기농장으로 알려진 이곳은 조금은 특별하게, 자유롭게, 맛있게, 재미있게 딸기와 소풍을 즐길 수 있다. 한 딸기 밭에 가능한 적은 인원을 배치하고 시간제한을 비롯한 제약을 최대한 줄여 여유로운 체험시간을 보장하고 있어 가족끼리 오붓한 시간을 마음껏 즐기려는 어린 자녀를 둔 가족에게 제격이다.
마음껏 싱싱한 딸기를 따먹고 500g 1팩을 담아갈 수 있지만. 부모의 도움이 필요한 24개월 미만의 아이들은 입장료만 지불하면 된다. 단, 마음껏 딸기를 따먹을 수는 있지만 별도의 1팩은 가져갈 수 없다. 이외에도 별도의 비용으로 가능한 달콤한 ‘딸기 초코’와 ‘딸기 아이스크림 체험’도 준비되어 있으니 놓치지 말자.
체험비: 초등학생~성인 15,000원/미취학 아동(36개월~ 7세) 10,000원/24개월 미만 입장료 4,000원
위치: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 방아리 330-5
문의: 010-4565-5024
주변 관광지: 안성 팜랜드, 이동저수지, 한화리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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