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도독~’, ‘스르륵~’, ‘폭신폭신~’
슬라임은 촉감뿐만 아니라 들리는 소리, 블링블링한 시각적 효과까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만져보고 싶고 조물거리며 놀고 싶어지도록 강하게 유혹한다. 수내동에 자리한 슬라임 카페 ‘분홍무지개’가 딱 그렇다. 이곳은 온통 분홍빛의 공주님 방으로 인테리어 돼있어 어린이든 성인이든 여자라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도록 발목을 잡는다. 카페 내부 또한 슬라임에 넣어서 만들 수 있는 수십 가지의 각종 파츠와 다양한 스티커, 메모지 등의 인스(인쇄소 스티커)가 알록달록 전시되어 있어 시선을 끌기에 충분하다.
학교 앞 문구점에서 인기 절정이었던 ‘액체 괴물’이 안전성 논란을 딛고 건강한 ‘슬라임’으로 다시 태어났다. 이전에는 재료를 갖춰 집에서 노는 형태였다면 요즘은 안전성이 검증된 재료로 카페 같은 공간에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됐다. ‘분홍무지개’는 보습력이 좋은 ‘코코넛 슬라임’, ‘알로에 슬라임’ 등 천연 슬라임 제품과 KC인증마크를 받아 무독성이며 유해물질이 검출되지 않은 안전한 친환경 수제 슬라임만을 사용한다.
‘분홍무지개’에서는 슬라임을 만드는 방법과 더불어 다양하게 슬라임을 가지고 놀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투명한 슬라임에 천연색소와 무궁무진한 재료(파츠)를 넣어 나만의 슬라임을 만들 수도 있고, 어린이라면 큰 풍선을 만들거나 숫자, 글자, 동물들을 만들어 놀기도 한다. 슬라임은 이렇듯 다양한 놀이 체험을 통해 창의력, 집중력, 소근육 발달에 도움이 된다. 또한, 끈적끈적하고 쫀득쫀득한 슬라임을 조물거리면서 정서적 안정감을 얻을 수 있고, 스트레스 해소에도 좋아 어린이뿐만 아니라 중·고등학생, 성인들에게도 인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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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리포터 kimmy1010@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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