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고1 중간고사 ‘학교별 중간고사 내신 준비 방법’]
고교 입학 후 첫 중간고사, 고득점 공략 방법은?
고등학교 입학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중간고사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전교 석차로 등급을 매기는 고교 내신은 대학 입시와 직결되기 때문에 1학년 때부터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이에 기획기사로 학교별 출제경향과 지난해 기출문제를 분석, 그에 맞는 효과적인 내신 준비 방법을 제시한다. 무엇보다 수업시간에 집중하고, 시험범위 내용을 철저히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출제경향을 알고 철저히 대비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일산대진고 중간고사 출제 경향 분석
국어
어휘, 문법, 작품 중심으로 교과서부터 충실히 정리해야
고등학교에 진학해 처음 치르는 중간고사를 준비하며 외부지문에 관해 걱정하는 학생들이 많다. 과하다 싶을 만큼 외부 지문을 찾아 공부하고 관련 기출문제를 푸는 학생도 있다. 대진고 국어 시험은 외부지문과 관련된 출제 비중이 20% 정도다. 26문제 중 4~5문제가 출제된다. 물론 외부지문은 접해본 지문이 아니라 어렵게 느낄 수는 있으나 난도가 높은 수준은 아니다. 평소 국어 공부를 꾸준히 해온 학생이라면 풀 수 있는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문제를 자주 접하다 보면 푸는 능력도 길러진다. 외부지문은 생소한 지문이라 누구나 어렵게 느끼고 틀릴 수도 있다. 하지만 문제는 학교에서 배운 교과서 내 내용이다. 이에 대한 정리를 충실하게 해 놓지 않아 실수하게 되면 타격이 크다. 남들이 다 맞춘 문제를 나만 놓치게 되면 심리적으로도 타격을 입게 된다. 따라서 교과서 내 어휘와 문법, 작품을 꼼꼼하게 정리하는 것이 우선이다.
시험은 문학, 비문학, 문법 등이 고르게 출제된다. 학생들이 문법을 어려워하는 경향이 있지만 대진고 학생들은 나름 문법 공부를 열심히 해 문법에 강한 편이다. 오히려 문학 부분을 더 어려워한다. 문학 관련 문제는 익숙한 지문에 아는 문제가 나오더라도 선택지가 애매해 많이 고민하게 된다. 따라서 문제를 풀 때 차근차근 선택지를 꼼꼼하게 읽어야 한다.
실수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
대진고 국어 지필평가는 1년에 4회 치르는 시험 중 꼭 한 번은 문제 난도가 높은 경향을 보인다. 지난해 가장 어려웠던 시험에서는 1등급 컷이 80점대 후반이었다. 그러나 새 학년 첫 시험은 대체로 평이한 수준이었다. 따라서 먼저 교과서를 꼼꼼하게 분석해 2~3번 이상 정리하고, 막판 대비를 위해 정리 내용을 단권화 시켜두는 것이 좋다. 또한 외부지문은 너무 어려운 문제를 찾아 풀기보다 모의고사 수준의 문제를 푸는 것이 공부 효율을 높인다. 그리고 특히 시험에서 실수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상위권 학생이 실수를 많이 하는 과목 중 하나가 국어다. 한 두문제의 실수로 내신이 갈리는 학생이 꽤 많다.
해원국어 대진고 내신담당 김지원 강사
수학
문제풀이 속도, 서술형 및 선택형 문제의 시간 안배 중요
일산대진고는 2018년(지난해) 1학기에 수㊤과 수㊦를 동시에 배웠다. 그래서 지난해 1학기 중간고사의 시험범위는 Ⅰ다항식의 연산, Ⅱ방정식과 부등식, Ⅳ집합과 명제로 타 학교에 비해 시험범위가 한 단원 이상 많은 편이었다. 그러나 올해는 1학기에 수㊤만 진도를 나가고 있기 때문에 시험 범위가 Ⅰ,Ⅱ 단원 정도로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문항구성은 선택형 16문제(70점), 서술형 3문제(30점)로 총 19문제가 출제됐다. 선택형 문제의 경우 수학적 창의력을 요구하는 새로운 유형의 고난도 문제보다는 교과서나 학교에서 배부된 학습지를 바탕으로 한 문제였다. 대진고 수학 시험 문제 중 한눈에 보고 풀 수 있는 문제는 없는 편이다. 풀이 시간이 짧은 간단한 문제들이 적고, 조건들을 변형하거나 두 단원 이상의 내용이 결합한 문제들이 주로 출제돼 체감난도가 높은 편이다. 그래서 문제풀이 속도가 성적을 좌우한다. 서술형 문제는 다소 까다로운 1문제와 평이한 수준의 2문제가 출제됐다.
서술형 문제 점수 확보가 등급 결정
대진고 수학 시험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교과서와 학습지를 가장 먼저 철저히 반복해 풀어야 한다. 특히 이 과정에서 반드시 실전처럼 문제를 서술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대진고 수학 서술형 문제는 난도와 상관없이 모두 10점씩으로 배점이 크다. 서술형 문제의 점수 확보 및 감점여부에 따라 등급이 결정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시간 안배 또한 유념해야 할 부분이다. 선택형 문제 풀이 시간을 충분히 확보하기 위해서는 시간 안배가 중요하다. 시간에 쫓겨 문제를 풀다가 실력보다 등급이 잘 안 나오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최소한의 시간에 감점 요인 없이 서술할 수 있어야 한다. 기출문제와 실전모의고사를 통해 2개 이상 단원에 걸쳐있는 융합형 문제를 중점적으로 학습하고 다양한 난이도에 따라 문제풀이 순서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연습 또한 꼭 필요하다. 서술형 문제와 선택형 문제 중 어떤 문제를 먼저 푸는 것이 유리한가 유념하며 문제풀이 훈련을 해야 한다.
후곡 분석수학 학원 이재연 원장
영어
지문 내용, 어휘, 문법까지 완벽히 숙지해야 고득점 가능
대진고는 영어시험의 난도가 높은 편이다. 교사 변동이 크지 않은 사립학교의 특성 때문인지 전통적으로 그래왔다. 수능 수준의 문제로 변별력을 중시한다. 문제 수 또한 듣기를 제외하고, 수능과 같이 28문제가 출제된다. 수능 문제는 지속해서 공부하다 보면 유추 가능한 답이 보이고, 명쾌하게 답을 찾을 수 있는 수준에 이른다. 그런데 대진고 내신 시험은 답을 유추하기가 쉽지 않다. 내신 대비 시 교과서 본문이나 프린트를 완벽히 외우면 대개 80점 이상은 맞게 되는데 대진고 시험은 그렇지 않다. 특히 서술형 문제의 난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다. 주어진 지문의 내용을 숙지하고, 어법에 맞는 작문 연습이 돼 있어야만 점수를 얻을 수 있는 문제가 주로 출제된다. 틀린 문장을 찾아내는 것에 비해 문장을 완성하는 것은 체감 난도가 상당하다. 수능형 문법에 어느 정도 내공이 쌓인 학생이라도 키워드를 주지 않은 상태에서 어법에 맞게 문장을 완성하는 것을 매우 어렵게 느낀다. 대진고 내신은 대개 7문제 정도가 서술형으로 출제된다. 전체 28문제 중 수능형 문법 2문제에 문법을 완벽하게 써야 하는 서술형 7문제까지 더하면 대개 9문제 정도가 문법과 관련이 있다. 즉, 문법 비중이 삼 분의 일에 달한다.
문법 비중 삼 분의 일 수준, 정확히 알아야만 풀 수 있어
지난해 나온 문제 중 지문을 요약하는 서술형 문제의 경우 주어진 조건 문장의 빈칸이 4개나 된다. 이 문제를 풀기 위해선 지문 내용을 완벽히 이해하고, 조건 문장이 주어진 의도까지 파악해야 한다. 또한 관련 어휘와 문법 학습 또한 충분히 돼있어야 한다. 빈칸 추론 문제의 경우 중요도가 높지 않은 곳에 빈칸을 만들기도 해 치밀하게 공부할 필요가 있다. 대진고 영어 내신을 대비하기 위해선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수업시간에 배운 지문의 내용을 모두 숙지하고, 문법과 어법, 어휘까지 단단히 준비해야만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
후곡 비상영어학원 장종갑 원장
백마고등학교 중간고사 출제 경향 분석
국어
중간고사 출제경향
백마고등학교의 2018학년도 국어 1학년 1학기 중간고사는 객관식 20문항 70점, 서술형 4문항 30점으로 구성됐다. 수행비중은 30%로 중간, 기말지필고사 70%와 합산해 1학기 국어 등급을 산출한다. 출제경향의 가장 큰 특징은 교과서 작품 위주로 출제되던 기존 방식을 탈피, 작년 1학년 1학기부터 외부지문이 다수 등장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문학파트 중 특히 시나 운문 파트에서 외부지문이 다수 출제되는 경향이 높다. 지필고사도 점차 수능형태를 띄고 있다. 박정용 국어 전문학원의 박정용 원장은 “지필고사의 출제경향은 크게 지식적 측면을 묻는 문제와 글의 독해력과 사고력을 측정하는 문제 2가지로 나뉜다”며 “예전에는 단순 지식을 묻는 문제 비중이 높았다면 현재는 후자를 묻는 비중이 높다”고 분석했다. 백마고의 국어 지필고사는 매년 평이한 수준으로 출제됐으나, 작년 이례적으로 80점대가 1등급을 받으며 대폭 어려워졌다. 수업 중 언급하지 않은 외부지문이 출제되며 학생들이 느낀 체감 난이도가 높았던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된다.
고득점 전략
앞에서 언급했듯이 백마고의 국어 지필고사는 외부지문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박정용 원장은 “중학교식 공부방식을 탈피해 평소에도 독해력 향상을 위한 훈련이 필요하다”며 “암기 위주, 단순 지식습득을 지양하고 글을 읽어내는 능력치를 키우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학생들이 특히 어렵게 느끼는 비문학 영역은 화작(화법과 작문)과 독서 파트로 나뉘는데, 실제로 작년 중간고사에서 외부지문의 기사문 두 개를 비교하는 까다로운 서술형 문항이 출제됐다. 익숙하지 않고 지문의 길이도 길어 더 어렵게 느낀 것으로 평가된다. 문학영역의 시 파트는 교과서 시 외에 현대시가 다수 등장해 변별력을 갈랐다. 형식과 표현이 자유로운 현대시 갈래의 특징을 묻고 운율 형성 방법을 물어보는 문제는 전반적인 이해가 바탕이 되지 않으면 정답을 찾기 어렵다. 결국 글의 분량과 소재, 형식에 관계없이 어떤 글이든 읽어낼 수 있는 수준 높은 독해력이 고득점 전략의 핵심이다.
도움말 박정용 국어전문학권 박정용 원장
수학
중간고사 출제경향
백마고등학교의 2018학년도 영어 1학년 1학기 중간고사는 객관식 19문항 90점, 서술형 1문항 10점으로 구성됐다. 수행비중은 30%로 그 중 ‘수학독서논술’이 12%를 차지했다. 중간고사는 다항식의 연산에서 방정식 단원까지 출제됐다. 타 학교에 비해 서술형 문항 수가 적고, 평이한 수준의 문제가 많아 교과서 위주로 충실히 공부하고, 대표 유형 문제만 숙지해도 고득점을 받을 수 있다. 중요 핵심 개념을 묻는 문제 외에 형태를 변형한 2~3 문항 정도가 킬러 문제로 평가되는데, 이 또한 수업시간에 강조한 부분을 놓치지 않고 복습하면 된다. 단, 1년 4번의 지필고사 중 한 번 정도 어렵게 출제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준비는 필요하다.
고득점 전략
매년 어김없이 출제되는 문제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방정식 단원 중 ‘복소수의 실수, 순허수’ 개념을 묻는 문제는 꼭 나온다. ‘2차 함수의 판별식’을 묻는 문제는 매년 객관식이나 서술형 형태로 반드시 출제된다. ‘2차 함수의 최대·최소’와 ‘항등식과 나머지 정리’ 부분도 서술형 문제로 자주 등장한다. 모두 1학년 수학에서 가장 핵심 파트이다. 로고스 학원의 조형준 원장은 “백마고는 기본 개념 문제가 많기 때문에 응용력을 많이 필요로 하지 않는다”며 “심화문제를 많이 푸는 것보다 기본 개념문제 위주로 문제 풀이하고, 수업 시간에 강조한 문제를 유의할 것”을 강조했다. 하지만 방심하지 말고 공부 시간을 확보해 연습량을 늘리는 것이 실수를 줄이는 방법이다. 또한, 정해진 시간 안에 문제를 풀어내야 하므로 실전 연습을 반복하며 흐름을 놓치지 않는 집중력 훈련도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도움말 로고스학원 조형준 원장
영어
중간고사 출제경향
백마고등학교의 2018학년도 영어 1학년 1학기 중간고사는 객관식 21문항 76점, 서술형 5문항 24점으로 구성됐다. 수행비중은 30%로 중간고사 35%, 기말고사 35%를 합산해 1학기 영어 등급을 산출한다. 중간고사 문제 유형을 살펴보면, 어법 4문항(서술형 1문제 포함), 어휘 2문항, 단어배열영작 2문항(서술형)이며 나머지는 제시된 지문을 제대로 이해했는지를 묻는 문제가 주를 이룬다. 총 70.6점을 차지하는 글의 이해도 측정 문제는 내용일치, 글의 주제, 빈칸추론, 글의 요약, 연결어, 글의 순서, 문장 넣기 등 다양한 유형으로 출제된다. 시험은 교과서 2개 과와 24개의 외부지문에서 출제되는데, 타 학교보다 교과서 출제 비중이 낮은 편이다. 또 어법 관련 문제 비중이 비교적 낮아 단순 어법에 얽매여 공부하지 않는 것이 좋다. 특히, 백마고는 서술형 문제의 난이도가 높아 고득점을 노린다면 서술형 문제의 정답률을 높여야 한다.
고득점 전략
백마고 영어 지필고사는 교과서 외 지문의 출제비중이 높다. 또한 출제 지문의 대부분을 변형 (문장추가, 삭제, 변형) 출제하므로 단순 암기로는 좋은 점수를 받기 어렵다. 변형 부분을 찾아내 유의하며 문제를 푼다면 실수를 줄일 수 있다. 시너지 영수학원 박정훈 부원장은 “지문을 빠른 속도로 읽고, 정확하게 이해하는 능력이 우선”이며 “독해 후 글의 요지를 파악해 우리말로 정리하고 그것을 영작하는 훈련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한다. 예시로 제시한 서술형 문제의 경우, (1)은 단순 단어배열 영작 문제인데 반해, (2)는 글에 대한 이해와 단어배열능력을 함께 묻는 문항으로 변별력을 가르는 까다로운 문제다. 여우의 신포도 우화를 통해 자기합리화에 따른 인지부조화 개념을 이해해야 하며 그것을 영작할 수 있는 응용력이 요구된다. 글을 읽고 내포된 함축적 의미까지 파악하는 사고력이 필요하다. 박정훈 부원장은 “백마고는 반드시 단어배열 서술형이 나오므로 평소에 단어배열 연습을 얼마나 했느냐가 관건”이라며 “안다고 자만하지 말고 직접 쓰면서 꼼꼼하게 연습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또한 백마고는 외부지문 자료를 매주 순차적으로 배포하므로 새 지문이 나오기 전까지 기존 외부지문 자료를 미루지 않고 차근차근 공부해 나가는 것이 좋다고 팁을 전했다.
도움말 시너지 영수학원 박정훈 부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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